아직 클리어는 못했지만 중간 점검 느낌으로 후기 한번 써봄
오랜만에 진짜 개꼴리는 게임 나왔다고 생각함
던전 돌면서 퀘스트 깨고 마을 돌아와서 돈 버는 게임인데
모험 rpg에 비선형적인 에로 시츄가 진짜 존나 마음에 듦
뭣보다 여주가 점점 타락하는 맛이 아주 전통적이면서도 지루하지 않게 잘 풀어냈다고 봄
난 개인적으로 이 점이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그래서인지 원원원 작품들은 참 보기에는 좋지만 꼴리지는 않아 아쉬운 경우가 있었음...
그림체도 좋고 게임을 정말 잘 만들지만 여주가 뭔가 타락하는 맛이 없어서 인 것 같음
반면 언홀리메이든은 그런 거 없고 음란도에 따라 같은 상황이여도 시츄가 변하는 아주 전형적인 타락물이라고 생각함
다만 던전 들어가는 건 사람마다 호불호 씨게 갈릴 것 같은 점은
우선 미로형식인데 따로 맵이 없고 계속 빙글빙글 돌다가 길 찾는 구조임
엘든링이나 데스스트랜딩처럼 맵 엄청 넓어도 앵간하면 다 외우고 찾아다니는데 이 겜은 좀 빡셈...
특히 무슨 숲? 들어갈 때 진짜... 진짜 한숨 나오더라
그래도 예전 게임들, 예를 들어서 미궁 거리의 그레이스, 민간정의회사2 같은 초 미식의 그 맛이 나는 게임임
윗 게임들을 즐겼다면 아주아주 강추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