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게임을 시작하면 게이머들한테 방지턱이 몇개나 존재했음.
대충 이정도?
타락물을 좋아하긴 하는데 작품을 보고 싶어하는 나로썬 저 7개가 큰 장벽이었음.
그래서 처음 게임을 시작했을 때 조금 하다가 끄고, 조금하다가 끄기를 반복했었음.
그런데 초반만 좀 견디고 하다보니까 킹 갓작이라는 걸 알게 되었음.
아래는 초반부 약간의 스포 있음.
1. 3D캐릭터 -> 훨씬 다양한 동작과 연출로 상황묘사가 끝내줌.
2. NTR -> 이거 NTR아님ㅋㅋㅋ
3. 임신/출산 -> 임신은 잉묘화가 해치웠으니까 안심하라고! 임신을 언급하긴 하지만 설정상 어쩔 무적피임 상태임.
4. 빈유 -> 조금만 지나면 커짐 (폭유는 아님)
5. 어쩔 최면술 -> 최면술 만능물은 싫어하는 편인데 이 게임은 균형을 엄청 잘 잡음. 최면술과 타락 그 균형타기를 잘했음.
6. 던전 노가다 -> 1층 3바퀴 정도만 가볍게 돌아도 엔딩보는데는 크게 문제가 없음.
7. 그래서 지금 뭐함? 벅벅 -> 맵 곳곳에 힌트가 띄워져 있어서 그 요구조건에만 따르면 됨
그래서 방지턱은 나한테 사실상 없는거나 다름없을 정도로 오히려 호감뿐인 시스템이었음.
그래서 정작 중요한 타락 스토리는 어땠느냐 하면..
보통 다른 게임은 타락단계를 3단계로 구분하는데 이 게임은 보다 세부적이었음. 5~6단계 정도?
그러면서도 하나하나의 분량은 엄청나게 많아서 놀랐음.
분기변화에 따른 세이브 시점도 친절하게 알려주는 편이고,
타락도 변화 전에 서브 이벤트 회수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 돌아다니는 보람이 있었음.
다른게임 즐길 때는 타락이 끝났다! 싶은 시점에서 힘이 쭉 빠지기 마련인데
이 게임은 도대체 어디까지 더 타락하나 싶을 정도로 밑바닥의 밑바닥이 존재했음.
그래서 끝까지 계속 긴장감을 놓지 않고 보게 된 것 같음.
3D 캐릭터에 대한 비호감이랑 NTR놀이 라는 컨셉이 맘에 안들어서 여태 손을 안댔던 서클이었는데
진짜 미친 작품이었음...
그런데 마지막에 나오는 이 캐릭은 전작 주인공임..?
와 미친... 복구 있는지 확인해보고 바로 조지러 간다......
진짜 앞으로는 3D 캐릭터 게임이라고해서 절대 무시안해야겠다고 깨달았음.
여태까지 난 우물안 개구리였구나.......
아직 안해본 사람들 있으면 진짜 강추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