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달달한 렌파이
11. The Headmaster
손수 뛰는 교장선생님과 함께하는 즐거운 BDSM
근토리
가까운 미래 사람들이 멍청해지자 비상 정책으로 성인들까지 특수 시설에서 교육 시작
심리학 전문가인 주인공이 독특한 체벌 방식으로 이케이케
결국 시험 교장직에 오르면서 시작되는 이야기
굵직한 메인 스토리에 자잘한 서브 스토리가 따라오는 느낌인데
확실히 재밌다.
게임 소개 글에 35~40시간은 즐길 수 있다고 써 있는데 말 그대로
전체적인 스토리, 퀘스트가 연결되어 있어서 지금 까지 나온 것만 플레이 해도 족히 20시간은 즐길 수 있다.
이런 분량인데도 퀘스트 간에 연계가 아주 잘 되 있어서 하나하나 풀어가는 재미도 있었다.
전개가 빠르지 않고 한 단계 단계 공략해가면서 천천히 먹어야 되는데,
그 개별 스토리도 맛있고, 점점 변해가는 상황 자체가 꽤 맛있다.
처음부터 벗고 춤추고 닐리리야 하는 것 보다 이렇게 하나하나 빌드 업 되면서 공략해가는 게 달성감도 훨씬 좋고
이벤트도 적당한 개연성도 있고, 개그 씬도 적지 않게 있어서 안 물리고 할 수 있었다.
캐릭터
일단 많다.
개별적인 스토리가 있는 애들만 해도 20명 가까이 되고, 선생 학생 직원 나름 다양하게 구성되어있다.
이리 많은데도 하나하나 꽤 개성있고, 개별 설정 자체도 탄탄해서 기억나지 않는 캐릭터가 적을 정도.
사디즘 마조 레즈 관음증 노출증 빈유 거유 쌍둥이 빡통 멘헤라
대충 생각만 해도 이 정도 떠오른다. 한번 플레이하면 저게 누구 말하는 지 바로 연상할 수 있을 거다.
캐릭터 전체적인 모델링이 조금 마음에 안 들 수도 있다.
주인공 와꾸
왜 주인공 와꾸들은 이럴까
여캐들은 이 정도는 아니지만, 살짝 거부감이 있을 수도
지속적인 패치가 있어서 그런지 최신 업데이트분들은 훨씬 깔끔하게 깎여 있다.
과거 버전도 하다 보면 그렇게 거슬릴 정도는 아니고 좀 옛날 느낌이네, 정도?
인터페이스 및 편의성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불편함 없이 잘 되있다.
이런 게임 특이 회상방 열려면 개 씹 노가다를 몇 번이나 해야 하는데,
혹시 다른 선택을 했어도 크게 문제 없이 회상이나 관련 이벤트를 감상할 수 있는 게 진짜 편하고 좋았다.
퀘스트 로그나 해야 할 일도 바로 바로 확인 할 수 있고 강제적으로 해야 되는 미니 게임도 없고
스트레스 받을 만한 요소 없이 쾌적하게 플레이 할 수 있었다. 시발 갓겜
단점
메인 퀘스트를 확인하면 오류가 떠서 뭘 해야 하는지 모르겠는 버그가 있었다.
한패 오류인지 자체 오류인지 모르겠는데, 좀 불편하기 해도 진행은 되니 이점은 괜찮지만,
아직 미완성이라는 게 가장 큰 단점이다.
분량도 엄청 크고 캐릭터도 많고, 떡밥도 많이 뿌려 놔서
꾸준히 업데이트 되도 한참 걸릴 게 뻔히 보인다.
알기로 이 게임 나온지가 5~6년 전 인데, 이 정도 분량이면
내가 늙어 죽는 게 빠르지 않을까
솔직히 플레이 체감상 완성도가 이제 반정도 온 거 같은데 엔딩까지 만들어 줄랑가 모르겠다.
아직까지는 꾸준히 업데이트가 있다. 12/12 대규모 업데이트 예고
총점 : ★★★★★ 나온 부분까지만 해도 충분히 재밌음
내가 개 씹 노잼인데 리뷰를 길게 쓰지는 않는다. 해봐라이
추가로 말 안 했는데 이거 무료로 받을 수 있는 게임이다.
공짜로 플레이하는데 업데이트만 해줘도 좋다
엔딩까지 만들어 주면 좋은거고~ 아님 말고~
BDSM이라고 써놓긴 했는데 하드하지도 않으니 연애 시뮬이나, 조교물 생각하고 플레이 해도 나름 만족할거다.
진짜 마지막으로 한글패치 진짜 깔끔하더라 해주신 분 감사합니다~ 덕분에 잼게 했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