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치콘)
개인적으로 최근 몇 주간 띄엄띄엄 해본 엘프(실키즈) 게임들 생애 처음 해본 것들 간단 후기 올려봄. 유작, 취작, 귀작 시리즈 이미 해봤고 워낙 유명해서 안 올림. (타라할배콘)
우선 엘프사 게임들 특징이 그 만차율, 자택경비원 만든 벨제부브가 오마주한 대표적인 월클 야겜회사로 전반적으로 난이도가 악랄해. ㅇㅇ
엘프사 게임 대다수가 스토리 전개하다가 선택지 중에 하나 고르는 건데 이게 상황에 맞게 명시된 정답이 있는 것도 아니고 대다수가 찍는 위주이고 또 선택지에 따라서 10-20개 엔딩(히로인엔딩 3-4개 제외하면 다 베드엔딩) 중 하나로 분기되는 건데 진짜 더럽게 어려움. 가령 가장 어려운 진엔딩하려면 잘 찍어서 진히로인과 썸이나 혹은 난제 해결에 필요한 증거 얻는 건데 그런 선택지 구간이 10개, 20개가 넘어가니 사전 정보 등 없으면 로또1등도 이건 힘듦. 다만 유저들 악평이 쏟아졌는지 하원기가의 일족2(03년작) 이후에는 특정 분기의 어디쯤인지 확인하는 시스템이 나와서 그나마 괜찮아졌다고 하지만 별 욕이 다 나와. ㅇㅇㅇ
다만 게임이 어려운(더러운) 만큼 예쁜 히로인들이란 캐릭성(작화), 반전 있는 스토리성이 있어서 25년인 지금도 진짜 해볼만 하더라. 고전게임들, 지금은 심챈에서 리뷰도 안 보이는 것들 위주로 간단후기 해봤어.
1) 동급생1 (1992년) (시간표 미연시, 순애물, 게임성, 작화가 좋음)
(야, 미호(히로인)의 리메이크게임, ova h씬 어디 갔어? 진짜 화났다.)
평가
- 캐릭성 : 4점 (그 시절 개성적인 히로인들의 유려한 작화 하나로 단점들(아쉬운 볼륨, 흔디 흔한 순애야겜의 지루함(?)들을 이김.)
- 게임성 : 4점 (시간표 게임으로 난이도는 악랄하지만 그만큼 카타르시스 있음.)
- 스토리 : 3.5점 (야겜다운 무난한 스토리와 설정)
변태로 소문난 고등학생 남주가 여름방학동안 마을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여주들과 얽히고 사귄다는 내용으로, 게임성은 이동하는 건 포켓몬스터 게임과 유사한 시스템(정확히는 mother가 원조인가 모르겠다.)이며 나름 방대한 맵(기차 타고 옆마을도 가고 학교 내부 조차도 교실, 방송실 등 엄청 많다.)에서 딱 특정 일수의 시간대, 장소에서 특정 히로인과 만나고 올바른 선택지해야만 이어지는 악랄한 난이도라서 시간표 없으면 못할 수준에 히로인별 h씬도 1, 2개라서 가성비(만차율, vtuber hack: 뜨끔)가 참 악랄한 게임이다.
하지만 그만큼 작화, 게임성이 좋아서 한 번쯤 찍먹할만하다. 해볼 것을 추천! 참고로 야애니(기존, 리메이크) 작화도 수준급이나 개인적으로 미호의 h씬은 없어서 쌍욕했다.
2) 크리센트 (crescent, 1993년작) (일러만 봐라)
(저 미이라 코스프레녀가 그나마 선녀였다.)
- 캐릭성 : 3.5점 (이 게임은 아마도 캐릭성 작화 원툴입니다.)
- 게임성 : 3점 (다른 엘프게임처럼 한 주제에 집중하는 게 좋다는 교훈을 알려줌)
- 스토리 : 3.5점 (야겜다운 무난한 스토리와 설정)
등장 히로인들, 스토리가 전혀 연관 없는 4개 에피소드 중 1개를 플레이하는 선택지게임으로 쓸데도 없는 텍스트만 길어서 따로 한글 번역한 사람이 없을 정도로 주옥같았다. 개인적으로 일러만 구해서 보는 걸 추천하나 아니면 루나트랜x같은 번역기로 플레이할 걸 추천. 흥행이 망해서 그런지 사람들이 존재조차 모른다.
3) 하원기가(카와라자키가)의 일족1 (1993년, sm 능욕, 스토리성 좋음)
(지금 레이(여주)의 크로키 일러 보는 시점에서 이미 베드엔딩 직행이다.)
- 캐릭성 : 4점 (귀여운 메이드와 여학생들 안 끌릴 수가 없다.)
- 게임성 : 4점 (선택지 로또지만 그만큼 카타르시스가 있음)
- 스토리 : 4.5점 (스토리 반전 등 엘프 작품 내에서 순위권)
대학생 남주가 여름방학 알바차 유서 있지만 어딘가 음침한 가문인 서양식 저택에서 사는 하원기가 일족의 집사로 일하러 갔다가 얽히게 된 스토리로, 게임성은 선택지게임으로 볼륨은 많지 않고 적당하지만 무려 20개 엔딩(엔딩3개만 히로인엔딩)인 만큼 진짜 난이도 더러웠던 게임. 다만 음울하면서 sm가득한 스토리 및 진짜 진실 알려주는 스토리 전개는 최고였음. ㅇㅇ 안해본 사람 있으면 무조건 추천! 야애니도 있으나 보면은 게임이랑 캐릭터디자인이 달라서 '당신은 누구?' 이럴 수준이고 씬도 별로 없어서 개인적으로 비추. 더불어 하원기가의 일족2는 일전에 후기도 간단히 썼는데 캐릭터 작화는 정말 좋았으나 볼륨만 많고 스토리 전개는 1에 대한 오마주빼면 개인적으로 최악(그 작화, 소재, 볼륨으로도 말아먹기도 힘들었다.)이었기에 추억보정 아니면 일러만 볼 걸 추천한다.
4) 애자매 (1994년, 협박 능욕물, 모녀, 자매덮밥, 야겜식 순애?)
(참고로 핑크머리 여주랑 저 단발녀(리메이크)여주가 동일인물인 차녀 토모코이다. 핑크머리가 더 예쁜데 왜 바꿨어!)
- 캐릭성 : 4점 (호불호 없는 모녀와 자매, 비서까지 추천.)
- 게임성 : 3.5점 (능욕 왕도물)
- 스토리 : 3.5점 (야겜다운 무난한 스토리와 설정)
쓰레기 부동산 업자의 아들인 남주가 아버지의 명령으로 한 모녀를 능욕협박하는 스토리로 엄마부터 시작해서 알고보니 남주와 같은 학교에 다니는 딸들인 여주들까지 협박, 능욕해서 따먹는 내용으로 스토리는 단순하나 여주들 캐릭성 작화가 좋고 3p 등 흥미진진하기에 진짜 능욕물 좋아하는 심챈러는 무조건 추천! 야애니 작화(1, 2화)도 좋음.
5) 노노무라 병원 사람들 (1995년, 추리물, 반전, 게임성, 스토리 정말 좋음)
(엘프( DMM 게임즈)야, 9월 리메이크엔 모모코(여주) h씬 안 늘리면 찾아간다!)
(참고로 모모코 베프인 시마키 카나(카나는 얼굴마담이라 씬이 없다)의 성우는 개인적으로 최애 성우인 카와카미 토모코 씨(우주해적미토의 미토=유작 안경녀=케로로중사 우주=킹오파 이진주)였다. 노노무라 작품을 뒤늦게 알았지만 9월 리메이크한다는 생각에 하늘나라 가신 토모코 씨 생각나서 마음이 아렸다.)
- 캐릭성 : 4점 (쭉쭉빵빵한 간호사들에 여탐정, 부인, 귀여운 환자 등 한 스푼)
- 게임성 : 4.5점 (탐정이 돼서 증거 찾고선 추리하는 카타르시스가 있음)
- 스토리 : 4점 (진범 찾고 숨겨진 반전 진실들이 재미 요소)
쓰레기 뚱보 안경 의사(노노무라)가 의문사했는데 탐정인 남주가 우연찮게 다리가 부려저서 그 병원에 입원해서 진범을 찾는다는 내용. 캐릭성 작화, 스토리, 반전 등은 정말 엘프 게임 내에서도 역대급이다. 무조건할 것을 추천! 더불어 야애니(2화)도 진짜 수준급. 더불어 이번 9월에 리메이크 작나온다고 하니까 그것도 무조건 하자. 엘프야, 제발 모모코 씬 늘려!
6) 실낙원 (1995년작, 무인도 원주민 서스펜스, 촉수(?)물, 스토리 반전)
(유우미(여주)야, 처음부터 안경 벗고 생머리하고 다니지. 성형 수준이다.)
- 캐릭성 : 3.5점 (약간 평범하면서 개성을 붙인 히로인들이라 매력은 있다.)
- 게임성 : 3.5점 (엘프게임다운 로또 선택지의 연속, 과일 바나나 먹으면 읍읍.)
- 스토리 : 3.5점 (야겜다운 무난한 스토리와 설정)
유람선 타고 다니다가 난파당해서 몇 여주들이랑 무인도로 표류했는데 그 섬이 알고보니 원주민과 촉수괴물이 사는 이상한 섬이라는 생존 게임, 엘프게임답게 캐릭성 작화, 스토리 반전은 괜찮으나 95년 당시에 촉수괴물 호불호가 그랬는지 엄청난 악평에 엘프게임 중 유일무이하게 리메이크는 물론 야애니도 없는 거로 안다. 그래도 게임성은 괜찮았으니 한 번쯤 해볼걸 추천.
7) 인간 데브리 (2010년작, ntr, 스토리반전물, 엔딩 읍읍)
(페이크 여주 히카리)
- 캐릭성 : 3.5점 (호불호 없을 쭉쭉빵빵한 자매들)
- 게임성 : 3.5점 (분기가 누적되면서 선택지가 새로 생겨서 모든 분기를 봐야 진엔딩을 볼 수 있기에 화딱지나는 요소가 있다.)
- 스토리 : 4점 (스토리 반전에 절정까지 재밌으나 엔딩이 읍!)
인간 데브리는 미육의 향기와 더불어 유명해서 따로 리뷰 안한다. ntr 불호가 아니라면 무조건 할 것을 추천!
한 줄 요약: 엘프 게임들 고전(타라할배)인데도 캐릭성, 스토리 좋아서 진짜 할만함, 해보셈.
혹시 벨제부브, 엘프 게임들 비슷한 게임 알면은 추천 좀! (도로롱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