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지금까지 위에서 아래로만 층간소음 피해가 나는 줄 알았거든?
근데 아니더라
우리 아파트 구조가 로비층 있고 그 위에 1층, 내가 2층인데
1층에는 최근에 애 2명 있는 집 이사 왔고, 3층에는 노부부 계시는데 주말마다 손주들 놀러 옴
3층은 애들이 너무 심하게 뛰는 거 한 번 주의 준 적 있는데
요 몇 달 간 계속 소리 지르면서 뛰어다니는 소리가 들렸음
애들이니까 어쩔 수 없네 하고 그냥 꾹 참고 있었는데
어느 날 새벽에 진짜 저녁 9시부터 새벽 1시까지 노래 부르면서 쿵쿵 거리는 소리 들리길래
아버지랑 나랑 깨서 밖에 돌아다니면서 어느 집인 지 찾아다녔음
알고 보니까 1층 집에서 손님 불러놓고 술 처먹으면서
부모들이랑 애기들이랑 우리의 꿈 떼창하고 있더라
개빡쳐서 한소리하고 올라오니까 조용해지긴 했음
1층 아저씨가 이사올 때, 애기들 때문에 층간소음 문제로 아랫집 민원이 너무 많이 와서
스트레스 받아서 1층으로 이사 온 거라는데
지들도 이럴 줄은 몰랐겠지
공동주택 살면서 당연히 생활소음은 이해하는데
대놓고 소리지르면서 뛰어다니고 그걸 또 제지도 안하는 게 너무 심하더라
그리고 진짜 아랫집에서 뛰는 소리가 울려서 윗집에 들릴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음
우리 아파트가 연식이 있어서 유독 방음이 안되기는 하는데
어느 정도냐면 방에 누워있으면 말하는 소리, 코고는 소리, 전화벨 소리 다 들림
암튼 얼마 전에도 또 새벽까지 손님 불러서 술판 벌이고
방금 또 ㅈㄴ 시끄럽길래 설마 했는데
아니라 다를까 손님 와서 ㅈㄴ 떠들다가 방금 집 가더라
창밖으로 보니까 차에 타는 와중에도 애기는 소리 지르지, 부모는 밤이라는 거 생각도 못하는 지 같이 떠들지
관리사무소에 민원 넣어도 며칠 지나면 똑같고
백 번 이해해서 애기들 쿵쿵 뛰어다니는 거? OK
근데 새벽까지 소리지르고 육상 뛰는 거는 시발새끼들아 어케 이해하냐
드디어 조용해 졌는데 너무 빡쳐서 글 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