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모두 인정욕구가 있고 야심이 있다. 그래서 항상 자기 뜻대로 뭔가를 하기 위해 이목을 끌고 동료를 만든다.
이젠 많이들 학습되어 있어서 우리가 멸칭으로 부르는 좆목질도 그런 본능에 의한 행동이고 커뮤니티 문화도 어느정도는 성숙했기 때문에
지금은 시스템이 그 욕구들을 더 과감히 통제하고 있다. 지금 이 서브에서 일반 유저끼리 개인적으로 연락 주고 받는 수단이 댓글 밖에 없는 것 처럼.
우리가 분탕이라고 부르는 놈들은 이런 욕구를 참지 못하고 싸지르다가 썰려나가는 녀석들이다. 그 분탕들을 쫓아내는 더럽고 힘든 일을 무료봉사로 하고 있는 게 완장들이고.
그럼 지금 판을 엎어보겠다고 하는 놈 혹은 놈들은 그 완장들을 다 끌어내리자고 하는데 그 이유가 도대체 뭘까? 그리고 왜 분탕의 주체가 아닌데도 동조하는 사람들이 있는 걸까?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 커뮤니티에서 오직 완장들만이 개인적인 소통이 허락되기 떄문인 것 같다. 나는 안되는데 쟤넨 된다라는 데에서 내면의 불평등 의식이 자리잡는거지. 그런 상태에서 "완장이 뭔가 잘못했다는데?" 하고 말이 나오면 반사적으로 반감이 드는 걸지도.
그래 뭐 딸깍 논란에서 갈렸던 의견, 그리고 한쪽 방향으로 정해진 정책으로 완장의 권한 앞에서 느낀 무력감이든 박탈감이든, 차단을 당했는데 그 이유가 납득이 가지 않든, 뭔가 각자의 명분은 있었겠지. 2D 보면서 딸치는 사람들을 괴롭히는 맛에 사는 놈들이 모여있는 커뮤니티에서 화력 지원을 받아오는 게 그 명분을 심하게 떨어트리기는 하지만.
여튼 그렇게 해서 현재의 '틀려먹은' 완장들을 정의 이름으로 처단하고, 새롭게 지금보다 훨씬 더 '공정하시고 정의로우신' 완장을 선발하는 기준은 무엇이고 후보는 어디서 데려올거냐?
공산주의자들은 자본가의 돈이라도 확실히 뺏어먹고 한탕 해먹기라도 했는데 여기서 커피 기프티콘 하나 안나오는 무료봉사노예인 완장들을 함락시키면
그 다음엔 니네가 그 싫고 수고스러운 역할을 대신 해주기는 할거냐? 보나마나 도파민 채웠다고 잠깐 만족한 뒤에 "이제 노잼됐노." 하고 다 버리고 떠날게 뻔하지.
차라리 지가 그 완장 직접 해보겠다는 쪽이 선녀야. 수없이 많은 커뮤니티에서 봐왔고 현실 직장에서도 지겹게 봐왔다. 바퀴벌레처럼 끊임없이 나타나.
불만은 존나게 많고 시스템이 자기 기분에 맞춰줘야 되는데 그게 안된다고 다 갈아엎자는 부류들. 나도 처음엔 좀 안타까운 의견 충돌 정도로 보려했는데,
다시 생각해보니까 기본 마인드가 그런 유형의 인간들이, 이런 불특정 다수를 위해 자기만족 하나로 고생을 사서 하는 일들을 해왔거나 공헌했을 리가 없다.
그냥 여론전에서 이겨보려고 번역좀 해봤다면서 역자 식자 크래커 같은 애들 등에 업고 가려고 말을 지어낸다는 생각 밖에 안든다.
과거에 운영, 역, 식, 크래킹 다 해본 입장에선 전혀 납득이 가지 않는 이야기다.
그리고 다 떠나서
개씹노꼴이고 좆노잼
임. 다들 여기서
딸감
이나 보면서 시원하게 발산이나 하자고 모인거고,
역식하는 친구들은 개추 정도나 받으면서 거기에 감동이나 좀 더 보태보자는 건데 왜 분위기 창내냐?
눈치없다고 여기저기서 털리고 다닐 건 확실해보인다.
땔감
좀 그만 넣어 별로 선동도 안되는 거 같구만.
괜히 돈도 안나오고 밤꽂향만 풍기는 이 작은 공간에서 정치선동 쑈 하지 말고 제발 그냥 딸이나 쳐....
그게 내 결론이다.
* 정 근질근질하고 그렇게 윗사람 행세가 하고 싶으면 내 손안의 노예라도 만들던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