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깍이 뭔지는 다른 분 글 읽고 오시면 될 거고
Q. 안 그래도 역자 적은데 딸깍까지 죽인다고?
>> 역자가 번역을 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이득은 번역글에 박히는 개추와 응원의 댓글뿐임. 그 외는 게임에 대한 애정뿐으로 번역하는 것.
근데 딸깍이든 손번역이든 다 똑같이 개추 박히고 다 똑같이 고맙다 함.
>> 퀄 좋은 '진짜' 번역자들의 의욕이 적어질 수밖에 없음. 결국 직접 수제로 번역하는 역자들은 더 적어질 것. 모든 번역겜들이 다 군데군데 이름 이상하게 나와있고 일부가 미번인 상황이 보고 싶음?
Q. 딸깍도 결국 번역이고 열심히 한 거 아님?
>> 다른 분 글만 봐도 얼마나 간단한지 알 수 있음. 필자도 번역 안 올라오면 걍 딸깍해서 즐김. 님도 걍 정보글 가서 쭉 읽고 따라하면 3분 컷임. 노력이 아님. 키보드 두들겨서 번역하는 게 아니라 마우스 딸깍 몇 번이면 끝이니까 딸깍 번역이라고 하는 거임.
Q. 난 딸깍도 맛있게 먹는데?
>> 나도 누렁이라 걍 다 처먹음. 근데 이왕 먹는 거 맛있는 거 먹고 싶지 않음? 딸깍도 좋다고 그냥 계속해라 하면 결국 맛있는 손번역 작품들은 점점 적어지게 될 거고 그냥저냥 먹을 만한, 딸깍 못 먹는 사람들은 먹지도 못할 작품들만 번역탭을 점령하게 될 거임.
Q. 딸깍 배척하는 사람들 걍 다 웹하드 사람들 아님?
>> 개소리. 웹하드에 갖다바치는 사람들은 차피 퀄에 관심없음. 무조건 많이 받는 게 좋음.
Q. 그래도 딸깍한 거 다른 사람이 받아서 결국 고치면 안 됨?
>> 다른 역자분들 의견 보면 오히려 그렇게 1차로 딸깍된 게 고치기 더 힘듦. 갑자기 대사에 근☆창 이딴 거 뜨면 원래 대사가 뭔지 어케 아냐고
>> 결국 딸깍은 번역의 퀄리티 향상이나 속도 향상에 도움을 주지 못함.
Q. 딸깍 싫으면 니들은 하지 마셈 ㅋ
>> 이런 사람들은 대화할 의지가 있는 거임? 딸깍 먹고 싶으면 직접 해먹으면 됨. 정보글 중에 딸깍 방법 적힌 거 있음. 그냥 한 번 쓱 읽고 따라하면 됨. 그리고 딸깍 못 먹는 게 아니라 이 기조로 그대로 가면 손번이 사라지니까 하는 말.
결론적으로 딸깍을 방치하면 오히려 역자들은 더 떠나가게 되고 딸깍러들만 남게 될 거임. 그럼 딸깍 비호인 사람들도 떠나갈 거고, 그냥 황폐화되는 거임. 그나마 조금 남은 고퀄 역자분들 바짓가랑이라도 잡으려면 지금이라도 뭔갈 해야 함
불판에 적고 싶긴 한데 이 문제에 관심없는 분들도 딸깍이 뭐가 잘못된 건지 한 번 읽기라도 해주셨으면 해서 쓴 글임.
나도 딸깍 잘 먹음. 근데 이왕이면 더 맛있는 거 먹는 게 좋잖아? 반찬 두 개인데 하나는 고순조, 하나는 쏘야볶음인데 쏘야볶음 먹자는 거잖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