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 취향에 맞지 않더라도 한 번쯤은 플레이를 권하고 싶은 게임
A- 취향에 맞다면 명작, 아니라도 수작
B- 취향에 맞다면 수작(경우에 따라 명작), 아니라도 평작
※개인의 취향에 따른 분류입니다.
※손번역, 혹은 손번역 급의 게임만을 다루고 있습니다.
※반응이 괜찮다면 C 등급과,
기타 언급은 많이 되지만 개인적인 불호로 인해 선정하지 않은 게임에 대해서도 써보겠습니다.
S.
S-1. 폭유파티 NTR
NTR은 이상성벽이다.
라고 생각하던 시기가 저에게도 있었습니다,
가 아니라 여전히 NTR은 이상성벽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성적인 행위 자체에 혐오감을 가지고 있던 히로인이
극태 거근 자지의 늠름한 찌르기에
큥큥대는 자궁을 버텨내지 못하고 함락되듯,
저 또한 폭유파티 NTR의 순수 체급에 굴복하고 말아버렸다,
라는 것입니다.
심지어 이 게임은 개발 중으로,
완성조차 되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가장 먼저 언급할 수 밖에 없습니다.
히토미로 이미 검증된 작가의 작품으로,
한 장면에서 5번까지 뽑기도 했을 정도입니다.
명작과 수작을 가르는 나름의 기준선이
'아껴 먹고 싶다'라는 생각이 드는가, 들지 않는가라 생각합니다.
일반적으로 한 번 빼고도 장면이 이어지면
장면 자체는 끝내고 저장하는 편이었지만,
폭유파티 NTR은 잠깐 쉬고 와서 나머지 장면을 이어 감상할 정도였습니다.
난 NTR이 죽도록 싫어! 라고 하더라도,
충분히 내상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남주인공과 히로인 간의 서사나, 남주인공의 심리묘사가 적고,
히로인의 타락 또한 빠르기에
NTR보다는 타락물에 가깝습니다.
인류가 상정 외의 사태로 멸망을 앞두고,
그 유산을 몇 GB 되지 않는 USB에 담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온다,
라고 한다면 성경 다음으로 저장되어야 하는 것이 폭유파티 NTR일 것입니다.
이 글을 읽고 있으면서도 아직 플레이해보지 않았다면,
스크롤을 내리기 전에 우선 폭유파티 NTR부터 플레이 해보시기를 바랍니다.
S-2. 이웃집 부인은 오늘도 혼자 2
아니 이게 히로인? 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주인공이 어안 렌즈라도 착용한 듯,
비정상적으로 넓은 히로인의 미간은
곧추선 에펠탑과 같던, 고간의 구스타프 열차포를
피사의 사탑, 아니 붕괴된 베를린 장벽으로 만드는 수준이었습니다.
콩깍지, 뇌이징 게임이라는 평에 반신반의하며 플레이를 이어갔고,
그 끝은 결코 '세호야 또 속냐!!'가 아니었습니다.
꼭두각시 서커스 영업하듯,
초반 고비만 넘기면 된다,
중반 지나면 개꿀잼이다,
이제부터 역대급이다,
재미 없었으면 애초에 끝까지 보지도 못했다,
같은 게 아닙니다.
게임도 많은데 왜 이런 걸 굳이 맛보냐, 라고 생각했던 때도 있었던 만큼,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이 게임은 단순한 에로게가 아닙니다.
아니, 에로게조차도 아닙니다.
NTL이라는 사회 통념에 반하는 장르일지라도,
이건 남녀 간의 상사상애,
'사랑'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게임을 평가하는 데 있어, '새로운 경험'이 중요시 되는 만큼,
'에로'를 떼어 놓고 보아도 추천하고 싶은 게임입니다.
일본 서브컬처 특유의 과장된 캐릭터성을 과감히 도려내고,
일반적인 현대 사회를 최대한 묘사했습니다.
주인공에 몰입을 안 하려야 안 할 수가 없게 만들었고,
기어코 0과 1로 이루어졌을 뿐인 데이터에 불과한,
히로인에게 '사랑'을 느끼게 만듭니다.
단순히 뽑고 싶다, 라는 게 아니라
히로인을 아껴주고 싶고, 쓰다듬어 주고 싶고,
사랑한다고 이야기 해주고 싶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단순한 사랑이 아니라
일상적으로 경험할 수 없는 여러 감정을 체험하게끔 합니다.
단순히 누키게를 플레이하고 싶은 분에게 맞는 게임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추천하고 싶습니다.
S-3. 후타나리 연금술사 트리스는 섹스하고 싶어!
씨발 백합에 난입 좀 하지 말라고!!
그렇다면 여주인공에게 자지를 달면 되는 것 아닐까?
우람한 자지와 그 크기에 걸맞는 성욕을 지닌 후타나리 주인공이
어느 마을에 방문하게 되고,
의뢰를 해결하며 여차저차해 몸으로 지불을 받는 이야기입니다.
히로인이 다수기 때문에 서사가 얕을 수 있지만,
장면 자체가 긴 편이라 몰입하기에 좋습니다.
미려한 일러스트는 물론,
음어가 난발하고,
보이스가 없음에도 뇌에서 자체 지원될 정도로
오호고에도 훌륭합니다.
NTL 요소도 있지만 히로인의 타락이 빠르므로
죄악감 따위를 느낄 새가 없습니다.
단순히 게임 클리어까지 몇 발을 뽑았냐, 라고 한다면
부동의 1위일 것 같습니다.
제작 서클인 카구라 게임즈는 기본적으로 평타 이상의 게임을 취급하는 곳이니
관심이 있다면 다른 게임도 맛보시기를 권합니다.
A.
A-1. 복수 게임
최근 인기인 타락한 슬라임 마스터의 전작으로서
추천 등에서 언급되지 않는 것이 의아한 게임 1위
교내 카스트의 최하층이며 집단 괴롭힘을 당하고 있는 남자 주인공은
우연히 설치한 스마트폰 앱의 알 수 없는 힘으로,
가해자인 여자 셋과 함께 학교에 갇히게 됩니다.
남자도, 여자도 공격권과 수비권을 모두 지닌 상태에서,
서로 목숨을 걸고 복수 게임을 벌이게 된다는 이야기
기본적으로 주인공이 집단 괴롭힘의 피해자이고,
주인공의 잘못 자체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괴롭힘이 가해자의에 의한 여러 오해에서 비롯되었고,
과오에 비해 가혹한 처사라 할 만큼 지독하게 당했기 때문에,
화간이라 할 수 없는 상황에 대한 심리적인 부담감을 덜어줍니다.
기세등등하던 히로인을 함락시키는 과정에서
점차 변해가는 상대의 감정과 행동 묘사가 일품입니다.
주인공을 사정 시키는 것으로 게임에서 우위를 가져갈 수 있지만,
노골적인 불쾌감을 드러내며 무시로 일관하던 히로인이
제발 사정해달라며 부탁하는 묘사는 몇 번이나 플레이해도 매번 새롭습니다.
전략적 선택이 필요한 게임이지만
기본적으로 어렵지 않기에, 부담 없이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A-2. 여름색 레슨
이웃집 부인은 오늘도 혼자 2와 더불어,
히로인에게 특별한 감정을 가지게 했던 몇 안 되는 게임
순애의 정석이라 해도 부족하지 않으며,
NTL에 거부감이 있다면 이웃집 부인은 오늘도 혼자 2보다 이 쪽을 추천합니다.
취업에 실패해 무기력한 하루 하루를 보내던 주인공이,
부모님 지인의 딸인,
양갓집 규수와 과외를 진행하며 일어나는 이야기입니다.
만지기류 게임인 만큼 H신에 힘을 주어
서사가 비교적 약한 건 어쩔 수 없지만,
히로인의 매력 하나만으로 모든 것이 설명됩니다.
특히 보호본능과 소유욕을 자극하는
히로인의 한 마디, 한 마디가
그야말로 심장에 치명적입니다.
엔딩 또한 클리셰라면 클리셰지만,
늘 먹던 맛이기에 보장된 맛
그야말로 '여름이었다'라는 표현이
떠오르는 게임입니다.
자동 만지기 기능이 있어
만지기류임에도 손이 어느정도 자유롭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유사한 게임으로 마성의 소녀와가 있으나,
이 쪽은 기계 번역만 된 상태입니다.
손번역이었다면 S 등급이었을만큼 잘 만들어진 게임이니
번역에 크게 구애 받지 않으신다면,
마성의 소녀와도 꼭 플레이해 보시기를 권합니다.
A-3. 이것이 아리엘학원의 문화제입니다!
누군가 오호고에의 미래를 묻거든
고개를 들어 이것이 아리엘학원의 문화제입니다!를 보게 하라.
남자 주인공이 성적인 문화제를 즐긴다,
라는 이제는 다소 식상해진 소재지만,
모험적인 시도 대신 이미 증명된 것들로 잘 버무려,
뭐 하나 빠질 것 없는 육각형으로 만든 게임입니다.
6명의 히로인이 각기 다른 속성으로 그 매력을 뽐내고,
미려한 일러스트와 성벽에 따른 다양한 시추에이션,
성우의 연기가 이를 뒷받침합니다.
육각형의 게임이기에 특장점을 꼽기는 어렵지만,
그만큼 부담 없이 추천할 수 있는 게임이기도 합니다.
최근까지도 꾸준히 업데이트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A-4. 던전스 레기온
마왕으로 전생한 주인공이 그 세력을 넓혀 간다는,
전생했더니 슬라임이었던 건에 대하여, 오버로드 등과 유사한 서사입니다.
던전 디펜스 게임으로,
무수히 많은 둥지 짓는 드래곤의 정신적 후속작 중,
단연 최고라 생각합니다.
성적인 부분도, 게임적인 부분도 모두 훌륭하며
특히 그 '비중'을 정말 절묘하게 조절했습니다.
성적인 부분에 지나치게 치우쳐 있다면,
플레이를 멈추고 아랫도리에 휴식을 부여해야 할 때를 분명히 마주하게 됩니다.
그 동안 인터넷 서핑을 하든, 다른 게임을 하든, 집안일을 하든,
다른 곳에 관심을 두게 되고,
이가 잦아질 수록 재밌게 플레이하던 게임도
어느새 저장 공간의 한 구석으로 밀려나게 됩니다.
게임적인 부분에 지나치게 치우쳐 있다면,
왜 난 그렇게 헛된 시간을.. 하고 되뇌이던 슬램덩크 정대만의 심정으로
게임을 종료해버리게 됩니다.
에로게는 결국 에로게,
에로를 제외한다면 수많은 상위 호환과 대체재가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반면, 던전스 레기온은 그런 고민을 원천 차단합니다.
던전 관리, 침략 방어, 시코시코
던전 관리, 침략 방어, 시코시코
던전 관리, 침략 방어, 시코시코
던전 관리, 침략 방어, 시코시코
던전 관리, 침략 방어, 시코시코
이 흐름이 마치 미슐랭 3스타의 잘 짜여진 코스 요리만큼
물 흐르듯 자연스럽고,
끊임 없이 플레이하게 합니다.
숨 돌릴 틈 없이 플레이하여 엔딩을 맞았을 때, 무려 12시간이 지나 있었습니다.
주말을 함께 할 게임을 찾고 있다, 라면 던전스 레기온을 추천합니다.
다만 기본적으로 주인공이 악의 꼭대기인 마왕이기 때문에,
살인과 강간 등 불쾌할 수 있는 장면이 어느정도 있습니다.
A-5. 엔코도 앙코르
남자친구의 생일 선물을 마련하기 위해 돈이 필요한 갸루와,
희귀한 성병으로 인해 주기적으로 배출해야하는 오타쿠의 원조교제 이야기
NTL과 순애,
이 두 파괴적인 조합이 맛 없기란 어렵습니다.
히로인의 남자친구가 외도를 행하는 등
관계의 정당성도 어느정도 충족하기 때문에,
NTL에 대한 거부감이 있더라도 부담 없이 플레이 가능합니다.
원조교제에 필요한 자금을 구하기 위해
주인공은 다수의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체력이 늘고,
돈과 체력이 증가할 수록 할 수 있는 플레이의 범위도 넓어져갑니다.
타카기 양과 니시카타 군의 관계처럼,
주인공을 놀려대던 히로인이
서서히 주인공의 남자다움에 매료되어 가며
몸과 마음을 바치는 과정이 잘 묘사되어 있습니다.
A-6. 촉수로 세뇌 R
후타나리 연금술사 트리스는 섹스하고 싶어!를 제작한
카구라 게임즈의 대표작입니다.
게으른 상사로부터 주변 마을을 공략할 것을 명받게 된
촉수 마물의 분투기입니다.
전투 능력이 제로에 가까운 주인공이지만
여성을 흥분시키는 능력이 있었기에,
이를 활용하여 권속을 늘려가는 방식으로 마을을 공략하게 됩니다.
후타나리 연금술사 트리스는 섹스하고 싶어! 와 대부분의 장점을 공유하지만,
주인공이 촉수 마물, 이라는 점이 개인적으로는 매력적이지 않았습니다.
성우의 연기도 다소 아쉬웠습니다.
그럼에도, 리메이크가 되었을만큼 훌륭한 게임인 것은 분명합니다.
A-7. NTR 홀릭
NTR 전설이 인기를 끌고, 다수의 아류작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그 중 필두가 NTR 홀릭이라 생각합니다.
타이틀에 NTR이 포함되어 있지만
NTR 전설의 영향을 받은만큼 NTL 장르로,
임대인인 주인공이 임차인인 신혼의 히로인를 공략하는 내용입니다.
히로인의 타락 과정에 대한 서술보다는,
도트 이미지에 집중한 느낌입니다.
구상하던 것은 많아 보이나,
다듬어 지지 않았다고 느껴지는 부분이 다소 있어
게임의 완성도가 아쉽습니다.
플레이하기에 불편한 수준은 아니지만,
번역도 부족한 부분이 없지는 않습니다.
A-8. 핸디맨 판타지
NTR 전설의 정신적 후속작인 핸디맨 레전드, 의 후속작입니다
전작인 핸디맨 레전드도 가볍게 즐기기에 나쁘지 않았지만,
핸디맨 판타지는 가히 모든 면에서 발전했다 할만 합니다.
NTR 홀릭과 같은 류의 게임이니만큼,
대부분의 특징을 공유합니다.
다만 NTR 홀릭이 히로인 한 명에 집중되어 있는 것에 비해,
이쪽은 다수의 히로인을 공략하게 됩니다.
한 히로인을 제외하고는 연인, 혹은 남편을 두고 있는 것은 아니라
NTL이 메인이 아니기도 합니다.
핸디맨 레전드와 이어지는 부분도 있지만,
이세계에서 일어나는 일이기에 전작을 플레이하지 않았더라도
문제는 없습니다.
A-9. 여친갱생게임
호불호가 갈리는 그림체 탓에 비교적 최근에야 플레이한 게임으로,
첫 인상으로 에로게를 판단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다시금 느끼게 해준 게임입니다.
주인공을 니트인 여자친구를 개심시키기 위해,
이긴 쪽이 상대에게 무엇이든 명령할 수 있는 내기를 제안하게 됩니다.
종목은 물론 H,
여자친구가 쾌락에 지게 된다면 주인공의 승리라는 조건입니다.
여친갱생게임의 특장점은
히로인의 음어와 해설, 그리고 이를 뒷받침하는 성우의 연기입니다.
특히 해설에 이정도로 신경을 쓴 게임은 본 적이 없습니다.
해설 하나만으로도 플레이 할 이유가 됩니다.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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