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 제목이 '유년기의 끝'이란 걸 봤을 때부터 알았어야 했는데
기원은 아서 C 클라크의 SF 소설 유년기의 끝이고
거기서 나오는 오버로드들 중 공개된 4명의 이름이 각각 다음과 같은데 게임에서 다들 본 이름들일 거임
카렐렌(Karellen), 라샤베락(Rashaverak), 빈다르텐(Vindarten), 탄탈테레스코(Thanthalteresco)
그리고 게임에서는 각각 다음과 같은 역할로 등장함
탄탈테레스코: 봉인권 뉴 아테네의 보스 산잘테레스코로 등장함
빈다르텐: 또 하나의 네빌과 손잡고 지원해주는 등장인물 빈다텐으로 등장함
라샤베락: 전설도시 파리-이스-살나스의 보스 라샤베라크로 등장함
카렐렌: 진짜 뜬금없이 ED3에서 지구 총독 카렐렌으로 등장함
여하튼 원작 소설 유년기의 끝에서 오버로드=오버마인드의 하수인이라는 설정을 감안해보면
게임에서 오버마인드 포지션을 쥐고 있는 건 ED3 최종보스인 초우주체 에테르라는 사실을 짐작해볼 수 있고
외계인들은 이 에테르의 하수인 포지션 즉 오버로드의 위치에 있다는 걸 알 수 있음
실제로 외계인 보스들 2페이즈 이름을 보면 라샤베라크는 완성인류 오버로드, 카렐렌은 구 영장 오버로드
게임하면서 공개되는 외계인들의 정식 종족명 또한 고도인류 오버로드임
그리고 (라샤베라크의 대사에 따르면) 게임 속의 외계인들은 진작부터 과학의 한계에 도달해 종족이 통째로 진화가 멈춰버리고 만 지성체들이고 오히려 그거 때문에 멸망 이외의 결말을 피할 수 없게 되면서 종족 단위의 자기 증명을 원하며 우주를 떠도는 신세가 되어버린 피해자들이기도 함
근데 결국 지구로 에테르를 가져온 건 다름 아닌 외계인 산잘테레스코이고
ED1든 ED2든 결국 에테르의 의존에서 벗어날 수 없게 된 인류가 에테르에 적응하는 걸 넘어서 아예 집합의식으로 녹아버린 걸 보면 외계인들은 전형적인 가해자가 된 피해자로 볼 여지도 있음
의문인 건 빈다텐이 또 하나의 네빌 격파 후 치는 대사에서 '자기들은 이제 지구에서 손 떼고 남은 일은 둘에게 맡긴다'고 한 건데 저 둘이 누군지 명확히 나오는 건 없음. 그런데 저 대사가 나오는 시점이 아직 왕궁 공략 이전 시점이고 저 때 남아있던 외계인은 라샤베라크, 카렐렌 뿐이라 빈다텐의 '둘에게 맡긴다'는 건 저 라샤베라크, 카렐렌을 가리키는 걸 수도 있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