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타나리인데 왜 후타리나인지는 몰라. 그래도 후타나리 여X여 게임인데 평가까지 좋으니 플레이 해봤다.
별 기대를 안하고 시작한 게임이었는데 꽤나 게임성이 좋아서 놀랐다.
플레이를 해보면 옛날에 도트로 만들던 시절의 젤다의 모험에서 영감을 많이 받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눈 앞에 있는 적만 공격할 수 있을 정도로 좁은 범위의 공격, 때로는 항아리를 던져서 적에게 피해를 입히는 특이한 기믹
힘팔찌를 착용했을 때에만 부술 수 있는 바위 등등.. 제작자가 레트로 게임을 좋아하는 건지, 젤다를 좋아하는 건지 영향을 많이 받은 듯 보인다.
그래서 이 게임은 하는 내내 퍼즐로 인해서 고생을 하곤 한다. 퍼즐이 어렵지는 않은데 좀 귀찮다.
퍼즐의 파훼법은 알고 있지만 그걸 풀기까지의 과정을 좀 꼬아놓은 느낌이다. 그래도 하다보면 재미는 있다.
퍼즐 이외에 게임의 요소는 RPG 로서의 컨텐츠가 있는데, 이게 초반엔 괜찮지만 후반에 갈 수록 지치게 만든다.
RPG 라면 캐릭터가 점점 성장하면서 강해지는 재미가 있고, 강해졌기에 잡몹이나 보스 몬스터를 좀 더 수월하게 잡게되는 재미가 있다.
그렇기에 보상으로 좋은 아이탬을 얻었을 때 기분이 좋고, 키워가는 재미가 생긴다.
근데 이 게임은 좀 특이하다.
잡몹을 잡았을 때에는 아무런 보상이 없기 때문에 잡을 필요가 없다. 그렇기에 보스몬스터를 잡고, 퍼즐을 풀 때에 방해물이 될 뿐.
짜증나게 하는 요소가 되고, 후반이 되면 이 잡몹들을 악질적으로 배치해놔서 점점 짜증이 난다.
보스 몬스터를 잡고 나면 유물 같은 걸 얻을 수 있는데 그걸 얻는다고 해서 크게 바뀌는게 없다. 그냥 가지 못하는 지역을 갈 수 있게 될 뿐.
그래서 하다보면 아무 생각 없이 게임을 하고 있다. 잘 만든 게임이라면 내가 이걸 해야 하는 이유, 이 보스를 이겨야 하는 이유.
그런 자질구레한 것들이 모여서 내가 이 게임이 짜증나도 클리어를 해야하고, 어려움 끝에 클리어하면 성취감을 얻게 된다.
근데 굳이..?
무엇보다도 캐릭터가 성장을 하지 않는다. 하다보면 어느새 최대 체력이 좀 늘어나있다. 그게 끝이다.
어차피 게임이 어렵지가 않아서 처음부터 끝까지 포션을 하나도 안 먹어도 클리어가 가능한 게임이라..
그 외에 아쉬운 점은 마법사가 마나 회복이 되지 않는다는 점. 원거리 공격이기에 공격력이 전사보다 낮다는 점 때문에
마법사를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전사 공격에 면역인 애들이 아니라면 다 전사로 플레이하게 된다.
그러니 마법사는 그냥 라이터 + 투명 망토가 되어버린 점..
또 다른 이야기를 하자면 제작자가 젤다만이 아니라 프롬 게임도 좋아하는 것 같다.
독에 걸렸을 때 나오는 상태이상 창이나, 이 엘리베이터 어딘가 익숙하지 않은가?
꼭 엘든링에서 몬스터를 유인해서 떨어뜨려 죽인 그 엘리베이터랑 똑같이 생겼다. 발판 위에 올라가면 움직이는 것 까지 똑같다.
프롬겜에서 영향을 받아서 그런걸까? 길 찾는 게 꽤나 어렵고, 잡몹 배치가 좀 악질적인 면이 있다.
또 지금 어디로 가야하는지, 뭘 해야하는 지를 맵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이 것도 프롬겜이랑 좀 느낌이 비슷하다고 생각이 들었던게
가야하는 목표가 호수인데 호수에 갈려면 다른 곳에 가서 필요한 열쇠를 얻어야 들어갈 수 있다.
근데 그 열쇠를 어디서 얻는지는 알려주지 않는다. 현재 목표 창 같은 것도 없어서 길을 잃어버린 것처럼 어디로 가야하지? 했던 순간이 있었다.
이게임이 불편하고 짜증나는 부분이 있더라도 끝까지 하게 되는 이유도 있긴 하다.
불편하고 짜증나도 게임 자체가 재미가 없는 건 아니라는 점.
야겜에서 턴제도 아니고 이런 식으로 실시간 전투를 할 수 있는 게임이 일단 드물어서 신선하고 재밌게 할 수 있다.
퍼즐도 마찬가지로 그렇게 어려운건 아니라서 괜찮다.
무엇보다도 어정쩡하게 뭔가 작품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아니라 확실하게 잘 할 수 있는 것을 생각하고 노려서 만들었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짜증나는 요소들도 그냥 게임의 한 부분일 뿐, 게임이 재미가 없다고 까지는 안 느껴진다.
그리고 게임에서 보상이 부족한 점은 야겜이기에 받을 수 있는 보상으로 주면 되는 것.
보스를 깰 때마다 이 게임은 H신을 주면서 플레이어들을 만족시켜 주는게 재밌는 점이다.
후타나리 답게 쥬지가 생길 때마다 여자들을 사정 없이 강간해서 오나홀로 쓰는 점이 참 마음에 든다.
후타나리라면 쥬지가 생긴 여자가 쥬지에서 나오는 쾌락에 미쳐서 원숭이가 되어버리고, 그저 뷰지를 임신시키려고 하는 점이 꼴리고
후타 거근에 박힌 여자가 뷰지즙 질질 흘리며 암컷이 되어버리며 쉴새 없이 가버리며 오호고에를 내지르는 짐승처럼 교미를 하게 되어버리는 점이
꼴리는 요소라고 생각하는데 그 점을 나름 잘 살려서 만들었다고 생각이 든다.
약간은 후타나리 특유의 쾌락에 미친 짐승 같은 묘사가 좀 덜하고 백합의 면을 강조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는 하는데, 그건 취향 차이 아닐까 싶다.
이 게임은 전부 여자만 나오니까 사실상 백합이나 다름 없다.
여자들끼리 섹스를 하는건데 후타나리에 거부감 가지지 말고 한번 묵어보면 미식이라는 것을 알게 될 것..!
개인적으로는 후타나리라면 한 번으로 끝나는게 아니라 여자가 계속 가버리든 말든 짐승처럼 박으며 그저 임신시키려는 원숭이가 되는 모습.
몸이 계속 가버려는데도 계속 들어오는 후타 거근에 짐승 같은 소리를 낼 수 밖에 없는 천박한 오호고에가 나와야 좋다고 생각한다.
아 물론, 후타녀X후타녀 나 후타녀X남자는..
결론은 재밌는 게임이고 귀하디 귀한 후타나리 게임이다. 후타나리를 좋아한다면 해보는 것을 추천.
제작자도 후타나리가 어떤 맛으로 찾는 건지 알고 있는 듯하고 게임도 잘 만드니 앞으로 만들 게임이 기대가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