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로더 뿐만 아니라 수많은 커뮤쟁이들이 겪는 일인데

본인이 불합리한 이유로 불이익을 당하는 몇몇 경우를 제외하면

대부분 댓글이나 글보고 긁히는 경우인데

이 때의 대처는 그냥 "그랄수있지"로 퉁치는게 좋음.

본인을 예로 들어서

내가 업로드, 역식질을 하다보면

취좆, 핑프, 시비, 반말등 여러 군상의 댓글을 볼 수 있음.

상식적으로 봤을 때 선을 너무 많이 넘었다 싶으면

그냥 완장한테 신고 때리면 되는거지만

뭔가 미묘하게 선은 안넘는데 긁히는 댓글들이 있음.

이럴 때는 그냥 그랄수있지 를 깔고가야함.

애초에 이 '긁힌다'의 기준은 매우 주관적이고 모호해서

댓글을 쓴 사람이 보기엔 이런걸로 긁힌다고 생각 안했는데

내가 보기엔 좆같을 수도 있는 것임.

예를 들어 내가 게임이나 야짤을 업로드 했는데, 커뮤에서 누가 댓글로 "와꾸 좆같노"라고 썼다고 치자.

글 작성자가 만약 이 댓글에 긁히기 시작하면 그 이유를 따지면 한도 끝도 없음.

이새키 뭔데 반말싸지르지?
좆같아? 아니 내가 올린 거에 취향 존중도 안해주나?
말투 좆같은거 봐 이 씨발련
지가 좆같으면 글 들어오지 말든가

이렇게 긁히고 긁히다가
'어? 화나네?'라는 결론에 다다르게 됨.

그러다가 뇌가 이성의 끈을 놓치면
판단력이 흐려져서 여러모로 실수를 저지를수도 있음.

그렇게 되기 전에 그냥 '그랄수있지' 로 퉁치면

큰 감정소모 없이 넘어갈 수 있음.

그냥 저 사람 말투가 그런갑다.
쟤는 딱히 별 생각없이 댓글 썼는갑다.
걍 취향이 안맞는갑다.
그랄수있지.

애초에 익명으로 활동하는 불특정다수에게 긁혀서 돌발행동 해봤자 어떠한 득도 없으니 그냥 그런갑다 하는게 가장 현명함.

이러한 부분은 역식쟁이들 피드백 댓글에도 연관되어 있는데

앞서 말했듯이 긁힌다라는 부분은 매우 주관적인거라

번역 이러이러한것이 미흡하더라, 여기 미번이더라 같은 댓글을 보고

'아 화나네?' 라고 생각 할 수도 있음.

글이라는게 음성이나 톤을 알수가 없는 노릇이니 한번 긁히면 괜히 이사람이 나를 막 비꼬는것 같고 뭔가 좆같다는 생각을 하게 됨.

그렇게 감정소모하면 좋은 결과로 이어지지 않으니

그냥 그랄수있지 로 퉁치는게 가장 좋음.

만약 그런 감정 컨트롤이 안된다면 커뮤질 조금 하다가 다른거 하다 오는 것도 방법이라고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