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겜 후기 선요약: 플탐 2시간, ntl 남주물, 적당히 먹을만한 수작이니 시간 날 때 가볍게 해보길 추천함
야겜 처음 할 때는 진짜 야겜하는 게 너무 설레고, 또 재밌기도 해서 플탐 10-20시간 씩 박는 게 기본이었음.
시간이 지나고, 야겜용 외장 하드가 500gb를 넘어갔을 때 쯤부터 슬슬 야겜이 재미없어지기 시작했는데,
특정 카테고리의 1황들, 예를 들어 동거 시뮬레이션하면 여동생 판타지라던가, 미연시는 여름빛 클로버, 여주 타락물의 셀레스포니아 같이 이미 완성도 높은 야겜을 해본 뒤로 이외의 게임들이 그 1황 게임들의 하위 호환처럼 느껴졌던 게 큰 거 같음.
세계관이 아무리 방대하고, h씬이 꽉꽉 차있어도 이미 해봤던 느낌을 지울 수가 없고, 심지어 게임성 마저 딸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기대 받는 신작들조차 1시간하고 유기 엔딩이거나 회상방만 뚫는 경우가 허다함.
다양한 맵과 거대한 볼륨은 오히려 길찾기 피로도를 높여서 독이 되고, 개연성을 부여하기 위한 수많은 설정들은 그냥 이해하고 싶지도 않은 단순 텍스트들로 보임.
그러다 보니 점점 컵떡볶이 같이 볼륨도 작고 뻔한 맛이어도, 알차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플탐 짧은 누키게 위주로 찾게 되는거 같음.
근데 로제리아가 딱 그런 류의 게임임.
스토리 엄청 뻔하고 맵이 그렇게 다양하지도 않은데, 일단 내가 지금 뭘 해야 될지도 명확하고 스토리가 단순하다 보니 그냥 쭉 따라가다 보면 2시간 정도 플레이하고 알차게 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음.
h씬이 좀 적지만 움떡에 신음 보이스는 있어서 충분히 꼴리고, 개인적으로 메인 히로인이 처녀흑거유로리성녀 -> 이게 존나 맛있었음.
본인이 ntl까지는 먹는다 하면 충분히 맛있게 먹을 수 있고, 보스 전투 패배 엔딩에 ntr 요소가 있긴한데 그냥 최면 딸깍으로 ntr 당하는거라 내상 요소는 없는 거 같음.
개인적으로는 꽤 맛있게 했고, 5점 만점에 4점정도는 게임인 거 같음. 시간 남을 때 가볍게 해보길 추천함
ps. 근데 아무리 플탐이 짧아도 필드에서 세 발자국만 움직여도 적과 조우하는 거 좀 빡치긴해 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