맵부터 자신감 넘치는 지식 기반 탐험 게임.
여주인공 동작 존나 굼뜸. 전투가 없어서.
동작이 세세하다.
첫 튜토리얼 맵에서 몇 번을 떨어졌는지...
매트로배니아는 아닌 듯... 이 느려터진 몸동작으로 이단 점프를 하는 모습이 상상이 안 간다...
쓰레기 같은 전투 없는 지식 기반형 게임이라, 몹들에게 어떻게 대응해야하는지 맨몸으로 알아가면서 뚫는 맛이 좋네.
저건 뭐하는 놈이지 싶을 때 해주는 역할을 알아내면 기분이 좋다.
예를 들어서 오른쪽 고깃덩어리는 오줌을 좋아하는데, 여주가 맵에 비치된 물을 마시고 온 상태로 아래키를 누르고 방치하면 오줌을 싸는데, 그걸 먹기 위해 와서 오른쪽 길을 열어주는 모습. 그냥 먹히면 할짝할짝 이동하면서 옮겨준다던지 하는 기믹이 있다.
이런 게임들은 좆같은 불편함을 꼭 넣는 경향이 있는데(뒈지면 게임오버 시킨다든지), 여주의 굼뜬 동작을 빼면 그런 것이 없어서 호평.
물론 어떻게 가야 할지 막히면 답답해지겠지만...
게임이 다양하게 변태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