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네 접한지 얼마 안된것 같은데 생각보다 많은 게임을 한거같네요
파일을 지워서 사진에는 없는데 앨리스와 악마의 감옥도 했었습니다.
어느정도 게임이 쌓였는데 하드도 없는 노트북이다보니 파일 정리전에 후기나 남겨놓을까 해서 글 쓰게 됐습니다.
사진 자료를 남겨놓질 않아서 다른분들 참고재가 되긴 힘들것같고, 기억이 남아있을때 일기처럼 대략적인 게임 느낌이나 남겨놓자 하는 취지네요 ㅎㅎ;
초장부터 싸잡아서 언급하게 되는게 좀 미안한 기분도 들지만...
기본적으로 플레이 스타일이나, 그림체, 전반적인 완성도 등이 굉장히 유사하더라구요
썸머 클로버, V러버, 이나리 순으로 플레이 했고
공통적으로 시간의 경과함에 따라 히로인들 호감도가 쌓이고 그러다보면 각종 움직이는 cg? live 2d? 에로씬들이 해금되는 형식
과정에서 약간의 노가다나 다소 무의미하게 시간을 경과시키는 부분들 등이 서로 굉장히 유사했습니다.
개중에선 이나리가 메인히로인 + 서브히로인이 있어서 가장 맛이 다양하다는 특징 정도 있는것 같네요
캐릭터들이 전반적으로 쭉빵해서 눈이 즐겁고 그러다보니 게임마다 최소 한번씩은 딸친것 같습니다 ㅎㅎㅎ
게임성도 중요하지만 저는 아무래도 반찬거리 유무를 중요시 보는편이라...
2. 여름색 레슨
속전속결, 가볍게 떡씬 보기 좋은 게임
기본적으로 히로인의 머리 쓰다듬기부터 진행도에 따라 여러 신체부위의 상호작용을 해금해 나가는 방식인데
그러한 과정들이 굉장히 속도감 있었습니다.
스토리도 가볍고 몇분 안 해도 키스하고 섹스하고 다 하더라구요. 굉장히 직관적인 게임...
히로인 캐릭터가 약간 살집있고 전반적으로 예쁘게 생겼는데 개인적으로 그림체가 2% 아쉽게 느껴진 탓에 이입을 못했는지 딸은 못쳤습니다...
제가 보기에 눈이 너무 흐리고, 상체부근 인체가 묘하게 선이 어색하다는 느낌을 받았걸랑요...
3. 1ROOM
가출소녀 보쌈해다가 동거하는 내용의 게임
뜬금없이 가출중인 히로인이 전철역에서 주인공을 만나 인생이 힘들어보인다고 치유해줄테니 묵을곳을 부탁하게되고
동거하면서 서서히 정분나고 결국 임신까지 가는 스토리
결과만 말하자면 딸은 못쳤습니다.
캐릭터 준수하고 순애 스토리다보니 스토리도 간질간질한 부분이 있습니다.
쓰읍... 근데 그림체 취향탓인지...? 서긴 하는데, '와 한발 빼야겠다' 하는 생각은 안 들더라구요... 아쉽
4. 카린의 형무소
레전드 중도 하차한 게임.
명성이 자자해서 기대를 안고 시작했는데 난이도 설정을 잘못한건지 한시간 정도 하다가 찍 싸버렸습니다.
3단계 인가, 4단계 난이도 구성이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응애모드 보다 한단계 높은 난이도로 했었는데요
뭔가 성장시키는 맛도 애매하고... 전투가 생각보다 난이도가 있고 손이 많이 가는데다가
게임이 회상방이 따로 없다는 글을 본 기점으로 확 꺾였던것 같습니다;;
전투나 이벤트들이 천박해서 게임 분위기 자체는 좋았는데,
아무래도 한발 빼고싶은 마음이 강해서인지 동기부여가 좀 약했던것 같네요
그래서 좀 고민되는 게임입니다. 응애모드로 다시 해볼지 어떨지 고민중인데...
각종 후기들을 살펴보니 대체로 전투, 육성에 좀 중점을 두고 하신분들이 다회차까지 하시는것 같아서...
아마... 인연이 없을듯 한... 아쉽...
5. 세븐데이즈
아 그림체 훌륭합니다. 이야기 깊이도 꽤 있는편이구요
이 게임도 스토리가 간질간질한 그런 류의 게임이었습니다.
근데~ 딸은 못쳤습니다.
히로인 예쁘고 그림체도 참 좋은데 떡씬이 너무 없었습니다 ㅠㅠ
저는 거의 반찬거리로 본방이 있는 영상물이나 만화를 사용하는편인데
해당 게임의 에로 요소는 남녀가 같이 방에 갇혀있는 상황에 따른 기믹정도로만 사용되고 기본적으로는 스토리에 중점을 둔것같아요
호평이 굉장히 자자한 게임이라 기대 했는데 이것도 조금 아쉽...
그림체나 스토리는 준수해서 접근성은 좋은것 같습니다.
6. 풍기위원은 여음마의 꿈을 꾸는가
여러 게임들과 같이 알만툴 기반 게임이고 가볍게 즐기기 좋은 게임이었던것 같습니다.
플레이 타임이 꽤 길어서 주말간에 엄청 달렸던 기억이 있네요
시작할때는 좀 '야'한 요소를 기대하고 시작했는데 게임을 지속하게 된 동기는 아이러니하게도 성장요소...
몹 사냥해서 레벨업하고 돈벌고, 스킬찍으면서 캐릭 키우는 맛이 좀 괜찮더라구요;;
스토리나 에로한 상황의 연출 자체는 굉장히 좋은편이라 꼴릿꼴릿 하긴 한데
제 취향엔 쪼~끔 안맞는 그림체 문제도 있고 움떡이 거의 없다시피 해서 딸은 또 못치고 완결난 게임...
그래도 거의 이틀 꼬박 열중한걸 생각하면 게임성 자체는 훌륭했다고 생각됩니다!
7. 좀더! 임신! 메이드 어쩌구~~(제목 너무 긺)
세발 뺐습니다.
쭉빵녀들에게 둘러쌓여 학교생활하는 스토리인데
히로인이 매우 다양합니다. 선생님 2명에 메인 히로인 12명? + 엄마들까지 해서 엄청 많습니다.
그러다보니 cg 갯수가 꽤 되고, 캐릭터 별로 한 종류씩은 움떡 cg도 있습니다. (한 종류 뿐인게 좀 아쉽게 다가오기도 했습니다...)
처음엔 캐릭터들 가슴이 너~무 커서 좀 부담스러웠는데... 진행이 시원하고 경쾌해서 어영부영 꼴리더라구요 ㅎㅎ
또 캐릭터가 많긴 했는데 개인적으로 메스가키녀가 좀 마음에 들어서 이 캐릭터로만 세번 뺐네요...
원래 메스가키 성향을 좋아하는편이 아닌데, 뭔가 느낌상 억지 메스가키의 느낌이 초면부터 들더라구요
표면만 메스가키고 속내는 그냥 데레데레 하는 캐릭터인게 바로 느껴지더랬죠.
움떡 구도같은게 가장 제 취향이기도 했는지라 한 캐릭터 위주로 신세를 졌네요 ㅎㅎ
진짜 대놓고 딸치라고 만든 게임같아서 호감입니다.
아 그리고 캐릭터수를 차치하고도 생각보다 텍스트가 엄~청 많은데 풀더빙입니다;;
성우분들의 열연에 경의를 표하지 않을수가 없습니다 정말로... (이 노력으로 움떡씬을 몇 종류 추가했다면 어땠을까...?)
굿게임.
8. SAO ntr part1 (정식제목이 정확히 뭔지 모르겠음)
소드아트온라인 1기 이후라는 기본 설정인데
플레이어가 키리토를 조작하게되고 연인인 아스나를 npc 에게 뺏기는 전개입니다
저는 진성 순애충으로서 ntr 혐오자인데요,
ntr물에서 주인공을 미친듯이 멍청하게 묘사해서 정당성을 부여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이 게임도 딱 그런 케이스였습니다.
누가봐도 외도 정황이 있는데, 애니도 보다보면 특유의 고자모먼트나 암걸리는 모먼트가 있는것처럼
이 게임 내에서 키리토 또한 의심을 하긴 하는데 아다리가 안맞는것도 있지만 너무 안일하게 묘사되더라구요.
그래서 하는 내내 개열받으면서도 동시에 '너한테는 애인이 과분하다 ㅅㅂ' 라는 생각이 들어서 ntr 거부감이 옅어져가더라는...
3d랜더링 에로씬들이 다수 있고 스구하를 제외하면 여캐릭터들의 모델링이 굉장히 준수해서 몰입은 잘 됐었습니다.
하는 내는 꼴릿꼴릿하고 스토리도 키리토 개빡통인 부분을 제외하면 다 납득이 가는 내용들이었거든요
근데 딸은 못쳤습니다 이런...
떡씬이 없는건 아닌데 뭔가 타이밍을 놓친 느낌입니다.
떡씬 종류가 막 많은건 또 아니기도 하고 회상방이 있지만 회상방에서의 반찬거리는 뭔가 이입이 안되더라구요 퓨ㅠㅠ
너무 아쉽... 딸 못친걸 제외하곤 굉장히 훌륭한 게임이라는 생각입니다.
후속작도 있다던데 아직 제작중이라는 듯 하던데, 스토리가 산으로 간다 이런 평이 있어서 기대반 걱정반이네요
9. 요몽인
미친 레전드 게임.
저는 요몽인에 감동 했습니다.
말해뭐해 엄청 딸쳤구요
교내에서 단잠에 빠진 여학생들을 반찬으로 자기위로 하고, 더듬고, 강X 해버리는 게임입니다.
추억의 햇살속의 리얼이 생각나는 진행방식 입니다.
다만 히로인들이 다양하고 순애충인데도 연출 묘사탓인지 상황들이 너무... 좋더라구요 ㅎㅎ...
처음에는 수면간으로 시작하고 다소 노가다 이후 게임진행 후반부에는 여학생들과 깬채로(!) 섹스할 수 있는데요,
수면간 파트로 예열했다가 노가다를 거치면서 팍 식을뻔 했는데 각성 섹스 파트에 진입하니까 와...
저는 도저히 폭딸을 참을수가 없었습니다...
기본적으로 움떡 구조이며 8명의 캐릭터들이 있는데 거의 다 마음에 들고 특히 플룻(?)녀 와 에로소설녀가 진짜 저를 미치게 하더라구요.
플룻녀는 틱틱대는 성격덕에 캐릭터들 중 그나마 가장 현실성 있는 캐릭터라 이입이 잘되고,
에로소설녀는... 와 이 미친년... 진짜 개꼴립니다.
강X 당하는데 처음엔 좀 싫은 척 하다가 얼마안가 클리자위 하면서 같이 즐겨버리는 상황만 해도 힘든데
해당 떡신에서 곁들여지는 잘 더빙된 천박한 멘트들이... 와우... 처녀빗치가 딱 이런거구나 싶더라구요. 이 요망한 년...
사랑했고... 사랑한다...
주인공의 얼굴이나 약간의 스캇요소가 거부감이 든다는 글을 사전에 보고 했는데
개인적으론 엄청 거부감드는 정도는 아니었던것 같습니다.
지금은 그저 에로소설녀를 알게되어 너무 기분좋고 보람찰 뿐입니다... 꼭 해보세요 ㅠㅠ
10. 앨리스와 악마의 감옥
가장 최근에 한 게임입니다.
퍼즐을 풀어나가는 형식의 게임인데 개인적으론 불만족한... 그런 게임이네요
기본적으로 캐릭터가 로리 둘에 빵 두명인데 빵 한명은 악당 포지션이라 볼 일이 잘 없습니다.
근데 퍼즐을 진행하다보면 좀 억지스러운 부분이 한번씩 나와서 좀 짜증나더라구요
다행이라면 다행인지 게임내에서 즉각적인 힌트, 정답 피드백이 되긴 하는데 아무래도 퍼즐 짜임새가 좀 아쉽달까...
단순히 제가 멍청한가 라고 생각하기도 어려운게 클릭하기도 번거로운 위치에 상호작용 포인트를 숨겨놓는다던가
힌트를 너무 중의적(빨간머리 캐릭터로 진행하는 퍼즐중 하나)이거나 모호하게(극 후반부 노란머리 캐릭터로 진행하는 퍼즐)주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게다가 딸감 하이에나인 제 시선으로는 딸칠곳도 없고...
차라리 에로 요소를 아예 배제하거나 최소한으로 하던가 고어를 안좋아하긴 하지만,
고어쪽을 좀 더 강화했으면 완성도 차원에서 더 좋은 결과물이 나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여러모로 아쉽... 취향탓도 있겠지만 했던 게임중 가장 아쉬운 게임이 아닌가 싶습니다.
여기까지 플레이한 게임입니다.
그냥 일기 쓴다는 마음가짐으로 시작한거라 사진도 없고 글이 많이 후줄근해서 다 읽어주실분이 계실지 모르겠네요
아무쪼록 신세 많이 졌습니다
모든 업로더분들 자료 공유해주시는 분들께 너무 감사드리고
저도 추천 댓글 열심히 남기도록 노력할테니 앞으로도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그리고 괜찮으시면 추천게임이나 더 재밌게 즐길 방법등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