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간 정도 한 뒤에 딸잡으려고 회상방 파일 옮기다가 세이브 날려먹어서 그냥 현상황에 후기씀
남편 성욕 왕성에 난이도 최고난이도로 잡고 게임했었음.
엔코도의 진짜 빠꾸없는 노가다 난이도를 알기 때문에 더더욱 빡세게 잡았음. 어떤 디자인을 잡고 있는지 확인하려고.
1. 또 루프임. 능력 이전같은 게 최소화된 완전루프. 업무력이나 채집속도, 히로인의 허벌되는 속도같은 플레이어 스킬만 실적이라는 형태로 이전됨. 이 실적을 쌓아서 노가다를 좀 더 쉽게 잡아가는 스타일
2. 체력과 정력, 돈으로 요약되는 엔코도에 비해 스펙이 세분화됐고, 각 스펙이 더해주는 메리트도 커졌음. 동시에 전작처럼 체력만 주구장창 키우면 디메리트=식비도 증가함.
이외에도 채집에 자원레벨이 할당되어 있고, 30일의 제한시간 내에 최대한의 최적화를 해야하며 불신감과 발정도도 관리해야 하는 등 여러가지로 고려할 부분을 늘렸음.
여기까지 읽은 사람이라면 당연히 느낄 의문
이거 야겜 맞음?
ㅇㅇ 맞음.
엔코도에서도 보였지만, 골든팟의 스타일은
1. 무수한 노가다를 하면서
2. 점차점차 체위나 묘사가 해금되고, 그렇게 히로인의 타락을 세부적인 단계로 지켜보는 것
이 둘을 메인으로 잡고 있음
계속 똑같은 행동과 계속 똑같은 떡신을 보는 데, 점점 히로인의 반응이 변해. 그리고 밑에 선택지가 해금돼. 그 선택지를 누르면 전과 비교해 확연하게 타락하고 꼴려졌으며 배덕감을 느끼게 하는 히로인의 모습을 보여줘.
아이러니하게도 좆같은 노가다때문에 계속해서 똑같은 떡신을 봐왔다보니, 떡신이 변했을 때 이전과의 차이점들이 눈에 띄이면서 꼴림을 극대화시킴.
레벨 디자인이 어딘가 엇나가 있는 건 개발자의 역량 문제가 맞음. 노가다가 좀 과하긴 해. 쉬운 난이도를 제대로 못만드는 허접개발자임. 그래도 진득하게 하면서 점차점차 변하는 히로인을 관찰하고 싶은 사람에게 이만한 개발자가 없어요.
여전히 히로인의 심리변화와 NTR표현은 개씹GOAT지만 빠르게 떡신을 보고 싶은 사람에게는 당연히 비추.
게임할 거면 개발자의 그림체 보고 하지 말고, 노가다가 심하다는 걸 염두하고 게임 자체를 즐기면서 무니엣을 푹 고와 먹겠다는 각오를 하고 플레이하는 걸 추천함. 그게 아니라면 그냥 회상방만 타먹어. 그림체는 진짜 존나 꼴리는 작가니까.
3장까지 예정되어 있다고 들었으니 일단 2장까지는 적당히 회상방만 타 먹다가 3장 나오면 그때 진득하게 게임해야지
엔코도때도 앙코르 분량만 해도 개씹우마이갓겜사랑해요골든팟 외쳤었는데 히토즈마이스터 1장 분량만한 걸 두 장을 더 주겠다니까 나는 존나 행복함.
3장까지 나오면, 내가 볼 때 최고 난이도 기준으로 못해도 일주일은 할 수 있겠다 싶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