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엔딩 못 봤고, 마도구 자매까지만 진행함.
느낌 상 많이 남았어도 중반, 적으면 중후반 쯤인듯?
보지 빼고 쓰는 처녀플 중이고, 무기는 들었을 때 뒷태 TCG 가 제일 이쁘장하게 나오는 창으로 고름. 난이도는 하드.
게임은 슬더슬을 얕게 채용한 전형적인 야겜 방식이라 라이트하게 즐길 수 있되, 무기 강화하고 어빌 올리면 다 쓸어버릴 수 있어서 딥하게 즐길거리는 못 됨. 스킬 배율이나 다양성도 고려는 상당히 안 되어 있기도 하고.
근데 이 게임, 스토리가 재밌음.
숱하게 양산되어온 십덕 가챠겜의 인연스토리 하는 기분.
그것도 국내 양산형 가챠겜 특유의 비씹덕이 만든 거 같은 개병신 인연스토리들이랑 비교하면 훨씬 재밌고 잘 만들었음.
평소에는 UD 가, 히로인 이벤트에는 동행 히로인들이 한마디 한마디 덧붙혀주는 스크립트 양이 제법 쏠쏠해서 알차다.
설정 같은 것도 나름 세심하게 짰는지 중간중간 길게 설명해주는데, 히로인이나 UD 가 아기자기한 그림체로 설명해주니까 몰입감이 좋았다.
선택지가 주는 분기점은 사실상 없는 수준이지만 게임에서 제공되는 커마랑 맞춰서 선택지를 고르다보면, 때때로 히로인들이 커마에 맞춰 바뀐 대사로 대응해주니 이 역시 몰입감을 살려줌.
다만 '야'겜 으로서 어떤가 평하긴 힘들 거 같음.
cg 가 꼴리고 위 평처럼 잘 만든 히로인 스토리 후에 히로인 능욕 강간을 감상하는 게 맛도리였지만, 나는 딸칠려고 겜 킨 거 아니면 기본이 야 20~30%, 겜 70~80% 정도로 비중을 두고 즐기려고 하니까.
'야' 가 포함된 게임으로서는 강추하고 싶지만, '야' 로 이 게임한 사람은 평가가 다를지도 모르겠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