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인 딸배가 맵에서 따릉이를 타고 배달하면서 여캐릭터들과 상호작용하는 간단한 게임임.
우선 제일 중요한 H씬 은 그나마 도트 작화 자체는 나쁘지 않으나 씬 돌려막기에 감상형 사정버튼 딸깍이고, 그 흔한 확대기능조차도 없는데다가 씬도 캐릭터당 대딸/펠라/본방 2개로 합해서 4개 .. 볼륨조차 작음. 엑스레이 의상변경 뭐 잡다하게 있는데 안타깝게도 H씬의 다양성은 보장해주지 못했고 그 4개의 H씬들도 노가다에 대한 보상이 되주진 못했음.
그나마 큰 찐빠 없는 한글화 지원, 풀보이스 지원, 노모가 있긴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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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성 은 솔직하게 조잡했다. 스팀 평가가 복합적이길래 왜 그런가 했더니 이유가 있더라. 혹시 곤충 중에서 길앞잡이라고 아는지? 육상 곤충중에 가장 빠르기로 알려진 곤충인데.. 뇌 처리 속도보다 본인이 더 빨라서 여기저기 갖다박고 정보를 처리하느라 버퍼링이 걸린다고 함. 뜬금없이 웬 길앞잡이 얘기냐? 게임 조작감이 딱 이럼. 통제 불가능한 이속에 좁아터진 맵이 더해져서 여기저기 낑기고, 심지어 맵에 맨홀뚜껑, 사람, 쫓아오는 미친 개... 등등 장애물이 있는데 여기 박으면 스턴을 먹음. 매우 거슬리는 요소가 아닐 수 없다.
심지어 노가다성이 있음. 배달을 여캐당 12번을 4명의 여캐에게, 즉 48탕을 뛰어야 함. 어떻게든 즐겨보려고 했는데 게임에서 '레저 모드' 라면서 주는 장애물 무시 / 이속증가 치트 아이템으로 후반부 플레이 스킵함.
여캐당 간단한 미니게임이 있기는 한데 있으나마나한 것들 뿐이고.. 버그도 은근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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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또한 그렇게 만족스럽지는 못했는데,
네 명의 여캐가 다
배달하면서 여캐랑 안면 트고 스몰토크 좀 한다
부탁 들어주면 대뜸 보수랍시고 대딸해준다
뻐킹 배달을 반복하면서 부탁도 들어주고 H씬을 해금하는 구조
의 원패턴을 가진 건 둘째치고,
여캐들이 하나같이 정박아에 노출증에 나사가 어디 하나씩 풀려있는데다가 갑자기 이름도 모르는 배달기사한테 홍조 띄우면서 대뜸 대주는 전개는 이해할 수가 없음. 볼륨 작은 야겜 특이라고 생각하면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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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평:
야 2 / 5
겜 2 / 5
플탐 : 2시간
부조리한 노가다에 비해 초라한 보상. 노꼴 도트 움짤 16개 보려고 2시간을 태우고 싶다면 해볼 만함.
킬링타임용으로 한번 하고 다시 킬 것 같지는 않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