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그녀의 마리오네트 커맨드 // 원제 : #彼女のマリオネットコマンド
장르 : 최면, 조교(최면과 조교 모두 회피는 가능하나, H씬이 대부분 최면 조교 위주), 순애(조교로 함락시켜서 순애 이런거 아님) // 강간(조연 강간씬 1개 있고, 히로인의 경우 최면 후에 하는 거라 강간이라기엔 좀 애매함)
꼴림 : ★★★☆
퀄은 꽤 괜찮은데, 인게임 씬이 대부분 조교에 한정되어 있어서 바리에이션은 부족한 편. 씬도 플탐에 비해 많다고 하기는 약간 애매해서 개인적으로는 고평가할 수준까진 아니었음. 에로스테나 각종 조교 씬 등 조교 관련 요소가 좀 있기는 한데, 정작 덕망 관리랑 시간 문제 때문에 조교를 편하게 하기 어렵고 개발 속도도 느려서 H씬은 좀 못 뚫더라도 작정하고 감도만 올리려는게 아닌 이상 조교 요소를 제대로 즐기기 어려움. 나 같은 경우는 나름대로 조교를 꼬박꼬박 했는데도 진엔딩 볼 때 까지 제일 높은 부위 감도가 30% 언저리였음
스토리 : ★★★
애매함. 진엔딩 루트에서의 감정 묘사나 대사가 괜찮긴 했는데, 전체적으로 보면 문제가 많았음. 일단 스토리에 핵심적인 고유명사들에 대한 설명이 늦어서 초반에 스토리를 이해하기 어렵고, 한정적인 분량에 H씬과 스토리를 둘 다 넣으려고 하니 스토리 자체가 후반부에 다급하게 전개되는 느낌이 강했음. 나름대로 반전이라고 넣어둔 내용이나 후반부 위기 묘사도 빌드업이 없으니 걍 "? 이게 왜? 갑자기?" 하는 생각밖에 안 들고
분량 : ★★★
플탐은 좀 있는데 대부분이 조교 등 딱히 플레이라고 할 만한 컨텐츠 없이 대충 보내는 시간이라 체감상 분량은 꽤나 부실했음. 게임 전체의 흐름이 이벤트 보고 조교하고 덕망 쌓고의 반복이라 더더욱 컨텐츠가 부족하다고 느껴지기도 했고
게임성 : ★
조교 요소 첨가된 비주얼 노벨에 가까운 게임이라 게임성이라 할 만한 건 없음. 위에 언급했듯이 컨텐츠 자체가 부실해서 게임도 재미 없었고, 후반부 보스전 미니게임도 걍 뭔가 움직일 만한 걸 넣어놨습니다 하고 생색 내는 용도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는 느낌이라 오히려 거슬렸음
편의성 : ★
이미 본 대사 아니면 스킵 안되고, cg만 회상하는 기능 없고, 덕망 관리 못하면 특정 씬을 못 보거나 배드엔딩 루트로 끌려가는 등 패널티가 많은 거 치고 스토리 도중 덕망 깎아먹는 이벤트가 꽤나 많은데다 조교로도 추가로 소모해서 덕망 관리도 귀찮았음. 귀찮기만 하면 다행인데 특정 씬을 못 보거나 특정 이점을 못 얻거나 하는 등 분명히 거슬릴 만한 패널티가 있는데도 알려주지를 않아서 직접 당해보고 알아야 했음. 씬을 회상한다거나, 타이틀로 돌아간다거나, 게임을 껐다 켜는 등 뭐 좀 했다 하면 풀스크린 설정이 풀려서 매번 다시 해줘야 하는 것도 짜증나고. 특히 회상할 때가 개빡치는데, 씬 하나 볼 때 마다 풀스크린이 풀리고 풀스크린 풀리면 창 우측 하단이 잘려서 회상 보기 존나 불편함
총평 : ★★★
솔직히 좋은 평가는 못 주겠음. 이 게임이 서클의 첫 작품인데, 안 좋은 의미로 딱 첫 작품 같은 게임이었음. 스토리도 집어넣고 조교도 집어넣고 반전도 집어넣고 이것저것 넣고 싶은 건 많았던 것 같은데, 까보면 죄다 어설픔. 차라리 스토리를 좀 포기하더라도 제목에 걸맞게 최면 조교 쪽에 좀 더 힘을 싣든, 조교 진행 속도를 올려서 스토리 밀면서도 문제 없이 병행할 수 있게 하든, 분량을 늘려서 완성도를 올리든 하는 게 나았을 것 같음. 부족한 분량으로 어설프게 스토리랑 H씬을 둘 다 잡으려고 하니까 구멍난 스토리에 이벤트만 많은 H 요소라는 하자 많은 결과물이 나와버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