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O NTR
게임이 완성되고 리뷰를 쓰고 싶었지만 완결이 점점 멀이지는거 같고 이번달이 업데이트 없어서 지금까지 진행된 상황을 한번 돌아보고 싶었다.
또한 꽤나 많은 심붕이들이 업데이트 때 마다 '이제는 들어가도 되니?' 하는 경우가 있어서 도움이 될까 해서 길고 노잼인 리뷰를 쓴 점 미리 미안하다...
리뷰는 장점과 단점을 둘러보고 개인적인 베스트 씬을 통해 ntr영업 좀 한뒤 총평으로 마무리 하려고 한다.
글재주도 없고 전문성도 전무한 내가 적는 글이라 틀린점은 상남자 답게 이해해주면 고맙겠다.
메인 NTR 라인이랄까?(이해를 돕기 위한 AI짤로 게임 내 이미지 아님)
장점 3가지
1. 꼴리는 NTR 스토리
Part1부터 보면 어설픈 설정과 진행은 종종 보이지만 야겜으로서 최소한의 설득력은 갖추고 진행되고 있다.
동인 야겜들 중 원작에 연연하고 쓸데없는 부분에 힘을 주다가 산으로 가는 스토리들이 꽤 많다.
하지만 후지노(개발자)는 최소한으로 필요한 배경과 설정 정도만 차용하고 게임은 NTR과 H에 집중해서 스토리를 풀어나가 원작 소아온을 전혀 모르는 유저도 꼴리게 한다.
이렇게 야겜 본연에 집중해서 특출날거 없지만 모난 것도 없는 스토리는 분명 장점이며 여기에 짙은 NTR 농도의 특별 레시피가 들어가 차별화를 만들어낸다.
소아온은 포장지일 뿐
2. NTR의 높은 이해도와 꼴리는 H씬
코이카츠 기반의 야겜 입문에 큰 장벽이 언듯 보면 거기서 거기인 야스씬과 디자인들로 게임간 차별화를 느끼기 어렵다는 점 그리고
이게 저퀼, 쌈마이 느낌을 만들어 의외로 꽤나 많은 야겜 유저들이 코이카츠 기반 야겜들을 아예 거르는 경우가 많다.
나도 그들중 하나였었는데 워낙 NTR 갈증에 고통 받다가 어떤 심붕이의 추천을 받고 '아... 이런거라도 해야하나...' 하고 약 먹듯이 반 억지로 했다가
풀발해서 밤새 달렸던 기억이 있다.
이게 가능했던 이유는 후지노의 H씬 접근법과 디테일에 있다. 우선 게임 진행중 H 이벤트는 보통 유저가 키리토(주인공)관점으로 플레이하던 중 아스나가 이노다에게
따먹히고 있다는걸 인지하는 순간이 오고 이게 시작이다. 이노다에게 따먹히는걸 어슴프레 보여주거나 암시해 주며(ex. 화상통화나 CCTV와 같은 방법으로 화면분할)
이상태로 게임이 진행되고 전체적인 H씬은 그날 밤 잠에 들고 회상방에서 아스나 시점으로 볼수 있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바로 이 순간 내 여친(아스나)가 따먹히고 있음을 인지 ~ 이를 회생방에서 확인하기 까지의 플레이 이 간격이 신의 한수라고 생각한다.
이 간격동안 유저는 분노했지만 풀발기한 상태로 그날 밤 잠들기까지 꾸역꾸역 플레이를 하고 회생방을 오픈 하려는 순간... 이미 분노와 흥분으로 두근거리는 심장과 이미 꼴려있는 ㅈㅈ 그리고 회상방에서 확인 되는 NTR의 전말로 아나스타샤~하고 가버리는 이 경험은 말로 설명 할수 없다.
이건 꼭, 반드시, 필히 직접 경험 해봐야 알수있다.
게임 진행 중 NTR 상황을 맛보기로 제시
한가지 더 추가 하자면 아스나 심경 변화의 디테일한 묘사를 뽑고 싶다.
떡씬은 아니지만 한공간에 갇혀 서로 떨어져 앉아 있다가 조금씩 가까워지고 어느 순간 펠라를 하는 그 과정의 묘사는 완성된 결과물만 보고서는 그게 딱히?하는 생각이 들수도 있다.
하지만 이런 디테일한 점들이 유저가 알게 모르게 게임에 몰입하게 만들고 빈약한 스토리에 설득력을 만들어 주는 요소란건 분명하다.
텍스트 없이도 둘 사이의 심리 변화를 알수있다
3. 1달 1업데이트 (꾸준하고 성실한 업데이트)
야게임 업계의 문제는 너무도 많지만 꼭 한가지만 고르라면 업계 전체적으로 만연한 낮은 프로의식을 뽑고싶다.
어디 개발사 할거 없이 발매 연기는 빈번하며 그냥 개발 도중 런도 심심치 않게 볼수있다. 버그 같은 AS 방치는 뭐 놀랍지도 않다.
거기에 이런 다양한 이슈 발생시 대처 능력은 더욱 어이가 터지는데 프로의식을 떠나 사회 생활은 가능한가 싶은 곳도 꽤 있다.
실제로 꽤나 유명한 후원제 게임 개발사 중 한곳은 잦은 연기는 일상이며 심지어 연기한 날에도 업데이트는 커녕 잠수타고 있다가
한참 지나고 나서 띡하고 올라오는게 '곧 나올거임' 수준인 곳도 있으니... 하... 괜히 욱해서 잡소리가 길어져서 미안하다.
왜 저런 넑두리를 했냐면 후지노는 1달 1업데이트를 기본으로 운영하고 있는 야게임 업계에 천연기념물 같은 개발자라는 점을 어필하기 위해서이다.
물론 매번 지켜지는건 아니다. 다만 못지켰을 경우 그 이유와 대처를 알린다는 점도 칭찬 받을점이다.
분명 꿋꿋이 사회생활을 하고 있는 심붕이는 어이가 터질 수 있다는거 안다. 인간이면 당연한거 아니야? 할수 있는데 정확하다!
그런 '인간'이 별로 없는게 바로 이 야게임 업계이다.
그리고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이야기인데 후지노가 이전까지 아주 유명한 중도 유기범 중 한명이었다는 점을 생각 해보면 지금의 모습은 대견하기까지 하다.
-칭찬은 많이 했으니 이제 매를 좀 들어보자-
단점 3가지
1. 기획과 방향성의 부실함
어떤 프로젝트던 기획의 방향성이 중요한데 후지노는 가끔 방향성을 잃고 휘둘리는 모습을 보인다. 후원자들의 의견을 듣고 피드백 하는 모습은 훌륭하지만
이게 '틀린점'을 고치는게 아니라 '다른점'을 바꾸는거면 좀 생각 해 볼 필요가 있다.
실제로 초창기에 반대의견이 많아 중도 캐릭터를 삭제한 경우도 있었는데 난 그 캐릭터의 호불호를 떠나 이런 결정은 반대한다.
나 역시 지금 게임에 불호인 부분이 있지만 그보다 중요한건 후지노의 색깔로 그려낸 ntr 게임이다.
이런식으로 휘둘려 바뀐다면 후지노 색깔의 ntr 게임이 아닌 그냥 여러 후원자들이 바라는 애매한 야겜으로 가기가 쉽기 때문이다. 이럴거면 차라리 AI로 각자 원하는 짤과 영상을 만드는게 더 낫지 않을까?
위에 말한 방향성과 이어지는 내용이 기획의 부실함이다. 매달 꼴리는 씬 하나 하나에 집중해서 그럴까?
한발 물러나서 전체적인 그림을 보면 의아한 부분이 꽤나 보인다.
존재감 약한 서브 캐릭터들과 이걸 어떻게 회수할까 싶은 떡밥 아니 굳이 해야할까 싶은 떡밥 등등... 쉽게 말하자면 전체적으로 산만한 느낌이 든다. 유독 후원제 게임에서 이런 모습이 자주 보이는데 업데이트 때마다 반응을 보느라 그런지 필요 이상으로 캐릭터와 떡밥을 만들고 하나 걸리기를 바라는 느낌?
이제는 독이 되어 아스나의 이벤트가 압도적으로 반응이 좋으니 후원자(돈)을 생각해서라도 이쪽을 주구장창 뽑아내는게 돈과 스토리 진행에도 수월한데 보조 캐릭터들을 선호하는 소수 후원자들은 'OO은 이제 유기한거임?' 같은 의견이 나오니 이를 무시하기도 어렵고 난처한 상황이다.
얘네가 다 필요했을까? 심지어 얘네 말고 더 있다.
2. 너무 길어지는 스토리
먼저 확실히 하고 넘어갈 사실은 후지노는 지금까지 많은 게임을 만들었지만 완성작은 단 하나도 없다.
즉 완결 능력에 있어서 검증이 전혀 안되어 있다는 말이다. 사실 작년 말쯤 완결이 멀지 않은 흐름과 사인들이 보였었다. (ex. 버전숫자, 회상방 이벤트 남은 칸수, 차기작 설문조사 등) 다만 의문이었던건 당시 스토리가 바로 완결나기에는 좀 의아한 상황이었고 이에 대한 많은 질문에 후지노가 결국 버전 숫자 및 회상방 개편으로 답을했다. 하지만 문제는 그 뒤에 진행 상황을 보면 뭔가 기존 본인이 세운 계획과 다르게 억지로 완결을 미루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NTR 장르 특성상 히로인이 NTR남에게 몸과 마음이 넘어가면 사실 극에 달했던 긴장감이 떨어지고 길게 이어질 내용이 없다. 문제는 아스나는 이미 넘어간지 오래이며 농담반 진담반으로 아스나 이노다 순애물이 된지 꽤나 오래 되었다. 문제는 이 파트에서 내용을 늘리려고 하니 게임의 텐션은 늘어지고 있다는 것, 보통 다른 ntr게임에서는 15분 정도 플레이 하고 엔딩 뜰 파트인데 후지노가 이걸 억지로라도 늘리려는 정황이 곳곳에서 보이는게 우려되는 부분이다.
이제 NTR 보다는 환승한 순애물이 맞지 않을까?
한가지 예를 들어보자, 게임 속에서 대사와 빌드업을 보면 현실 질내사정 이벤트를 이미 작년 가을이나 늦어도 겨울 업데이트에는 할 흐름이었는데 무슨 이유에서인지 중간에 생각을 바꿔서 어거지로 이걸 미루고 있다. 이로 인해 진행되오던 스토리와 빌드업에 이질감이 느껴질 정도이다.
여기에 대해 내 생각을 조심스럽게 말해보자면 후지노도 게임 텐션이 늘어지고 있으며 이전 보다 더 자극적으로 만들기 어려운 흐름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현실 질사라는 자극적인 이벤트를 억지로라도 미뤄서 긴장감과 기대감을 이끌어 가고 싶은 마음에 억지를 부리는게 아닐까?
한가지 더 보자면 멀티루트도 연장을 위한 억지 추가 설정이다. 심지어 나는 멀티루트 중 협박(타락)루트는 몹시 취향임에도 불구하고 이걸 환영하지 않는다. 무슨 멀티루트를 게임 초중반도 아니고 이제 와서 넣는건 너무 의도가 좀 그렇지 않을까? 최소한 1년전에는 클라인이 등장해서 키리토, 이노다, 클라인이라는 삼국지를 형성하고 긴장감을 이어왔다면 대환영이었겠지만 지금 타이밍에서는 너무 억지요소가 되어버렸다.
심지어 이걸 설문조사를 명분으로 만들었는데 진정 팬서비스라면 차라리 늘어지고 있는 기존 스토리 완결을 먼저 내고 후일담 혹은 외전 느낌의 팬서비스 컨텐츠가 맞는 방향 아니었을까?
흥분해서 말이 너무 길어졌는데 그럼 후지노가 왜 이렇게까지 할까?
첫번째 이유는 언급되었던 완결 경험 부재, 매번 중도 유기를 해왔으니 완결을 위한 스토리 정리와 리듬을 만드는 능력 그리고 경험 부족이 이런 흐름을 야기하는 문제중 하나일 것 이다.
두번째는 몹시 현실적인 이유이다. 바로 '돈' 후지노는 현재 야게임 개발을 위해 일본으로 넘어가 회사생활과 개발을 병행중인 하드워커이다. 그리고 sao ntr의 후원금은 분명 후지노의 수입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여기서 후지노 입장에서 생각을 해보면 현재 수입이 잘들어오고 있는 sao ntr을 완결내고 차기작으로 넘어간다면 두 작품간 공백기에 우려되는 후원 저하 그리고 최악의 경우 차기작의 실패... 이런 상황을 생각해보면 욕을 먹더라도 억지로라도 완결을 미루고 싶은 생각이 강하지 않을까?
다만 2년 가까이 후원중인 호구1인 내 생각은 지금의 이런 흐름이 길어져 sao ntr의 경험 자체가 부정적으로 바뀐다면 많은 후원자들이 sao ntr만이 아니라 후지노라는 브랜드를 떠나게 되는걸 우려해야 될것 같다.
3. 1달 1업데이트로 인한 퀄리티 저하 개발자와 후원자 간에 피로감 유발
'1달1업데이트? 아까 장점이라며?' 라는 생각이 들것이다 맞다 분명 장점이 맞다 다만 단점이기도 하다. 앞의 단점들과 이어지는데 후지노는 한달에 한번 업데이트 뿐 아니라 매주 한번씩 업데이트 노트를 올린다. 너무 훌륭한 야겜 개발자가 아닐수없다.
다만 이 과정에서 매주 후원자들의 의견이 들어오고 어찌보면 불필요하게 많은 소통을 하게 되면서 앞서 말한 기획과 방향성에 문제를 야기한다. '네 고객님 소중한 의견 감사합니다~' 하고 쌩깐뒤 원래 하던거 그대로 하는게 국룰인데 (구라 아님 대기업 메뉴얼에도 있음)
후지노는 너무 착한건지 소심한건지 '어... 이거 대로 안했다고 후원 끊으면 어떻게 하지?', '여론 창나면 안되는데 어떻게 하지?' 이런 느낌으로 휘둘릴때가 보인다. 아이러니하게도 잦은 소통 즉 성실함이 오히려 문제를 야기하기에 참 안타까운 상황이다.
좀 더 큰 문제는 사실 1달1업데이트를 지키지 못하는 경우도 꽤나 있으며 업데이트를 한 경우에도 시간 부족의 이유인지 퀄리티가 기대에 못미쳐 후원자들을 실망시키는 경우도 있다는 점...
여기서 자연스럽게 드는 생각 '업데이트 주기를 늘리면 되는거 아냐?' 물론 좋은 생각이다. 실제로 많은 후원자들이 이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후지노의 답변을 간략하게 말하면 '자신의 업무 마인드와 동기유발을 위해 이 방침을 유지하겠다' 너무 훌륭하지 않나?
하지만 난 이제 어른이기에 저게 전부가 아닐거라는걸 안다. 결국 '돈'에 대한 우려도 큰 이유일 것이다. 내가 야겜 뉴비라 잘 모르는데 어디서 주워 들은 바로는 이게 소아온 동인 게임이라서 게임 완성하고 정식으로 풀프라이스 판매가 불가능하다고 한다.
즉 후원이 거의 유일한 수입이라는 것이다. 그럼 개발자 입장에서는 '업데이트 없는 달에는 후원이 줄어드는게 아닐까? 2달 혹은 3달로 업데이트 하다가 슬슬 관심이 떨어지고 다른 게임 찾아 떠나면 어떻게하지?' 하는 우려가 분명 들것이다.
다른 개발사들은 뭐 다른냐고 물어본다면 기본적으로 게임 완성후 풀프라이스 판매를 할수 있다면 이쪽이 메인 수입이 되며 그 과정에서 후원은 부가적인 수익일 뿐더러 혹시 개발기간 동안 관심이 떨어지고 잊혀지더라도 정식 출시 앞두고 홍보 빠방히 해서 그때만이라도 관심 끌어올리면 문제가 없기에 근본부터 걱정거리가 다르다고 볼 수 있다.
너무 잦은 소통은 서로에게 피로와 스트레스를 야기한다
정리하자면 나 역시 돈이 무섭다는 걸 뼈저리게 알아 강하게 비판하기가 어렵고 후지노가 노력하는건 분명하기에 비난 보다는 응원을 하고싶다. 다만 후원자들의 돈도 그만큼 소중한 돈이라는 걸 잊지 않고 적당한 선을 찾았으면 좋겠다. 정말 마지막으로 한가지 바라는 건 완결이 나고 처음부터 다시 플레이를 했을때 역시 후지노 갓지노 하는 생각이 들기를
베스트 씬(이벤트)
간단히 위 이벤트를 설명하자면 키리토(유저)는 밖에서 몹잡고 어그로 끌려 몰리는 타 유저들 막느라 개빡쎈데 아스나와 이노다는 산장 안에서... 어이쿠...
전투와 불륜씬이 같이 나오는 저 이벤트는 가히 최고였다. NTR유저로서 제일 부러운 사람은 '혹시 내가 조금이라도 더 빨리 전투를 끝내면 아스나를 지킬 수 있지 않을까?' 라는 희망을 가지고 빡겜 할 사람들이다... 한번은 해봐야겠지...?
그래서 지금이니??
NO! 조금만 더 기다려보지 않을래...? 물론 지금 당장 시작해도 10번은 딸칠 수 있을 것 이다. 다만 나는 이제 글러버렸지만 좀 더 기다렸다가 완결이 났을 때 처음부터 끝까지 스트레이트로 달리며 풀발기 하는 그 기회를 놓치지 않았으면 한다. 지금 들어오면 완결 날때까지 매달 스트레스 받고 괜히 후지노에 대한 부정적 감정이 쌓일 수 있기에... 후지노가 너무 무리수만 두지 않는다면 올해 말에는 완결을 볼 수 있지 않을까 예상하며 긴글 마치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