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주의
한마디로 요약하면 악의가 가득찬 게임임
NTR 게임이 원래 무능한 주인공에 회피불능 이벤트, 회피해도 아무것도 없는 전개를 많이 쓴다지만
이건 그런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주인공, 정확히는 플레이어를 괴롭히고 싶어하는 악의가 느껴진 게임이였음
그래서 평범한 리뷰라기보다는 이 게임의 악랄함을 리뷰 해볼려고 함
진짜 처음에 블루 일당이 주인공 괴롭히는 장면
왤케 쓸데없이 긴거임?
이렇게 정성스럽게 주인공을 괴롭히는 이유가 뭔가 있겠지라고 생각하면서 봤는데 그딴건 없고 그냥 괴롭히고 싶었던거임
와 프롤로그가 이렇게 길면 대체 앞으로 스토리 얼마나 길까 생각했는데 프롤로그가 거의 이 게임 스토리의 절반 이상인줄 몰랐음
2. 메인 퀘스트 가이드가 없음
퀘스트 라인은 있는데 가이드는 없음
전체적으로 D&D룰을 쓰는 고전게임를 표방한 스타일의 게임인데 불친절한 것 까지도 고전게임스러움
그런데 고전게임들은 당시에 개발력의 한계로 그런거라면 이 게임은 할수 있는데 일부러 안알려주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음
3. NTR이 맛이 없음
이건 사람마다 다를수 있겠지만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고춧가루만 잔뜩 때려놓고 간을 안한 NTR임
NTR 전개 자체는 예상했는데 (프롤로그에서 그렇게 죽어라 괴롭히는데 모를수가 없음)
그래도 요즘 NTR처럼 여주가 두고두고 당하는 그런 전개를 예상했는데 여주인줄 알았던 애가 아예 페이크 히로인 취급당하고 퇴장하는게 어이 없음
그러면 애는 페이크 히로인이고 진히로인 등장하겠지 싶었는데 히로인이 그냥 생성캐릭터인 것을 알았을때 진짜 만들다 말았나? 라는 생각을 잠깐 했음
나중에 든 생각은 진히로인이 없는 전개조차도 플레이어를 괴롭힐려고 그런게 아닌가 싶음
리뷰를 이렇게 썼지만 게임 자체는 나름 모험하는 맛을 잘 구현했다고 생각함
그런데 이것보다는 좀 평범하게 만들 생각은 없었나 싶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