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은 음침아싸오타쿠여고생.
남주는 모두에게 친절해서 학교에서 인기 많은 선생님.
주인공은 오타쿠답게 선생님이 자기한테만 유독 친절하다고 착각해서 짝사랑함.
그렇게 혼자만의 망상을 이어가다가 졸업할 무렵이 되고, 선생님한테 고백하려 했는데,
지금까지 선생님이 정말로 자기를 특별취급해 잘 신경써줬다는 게 밝혀짐.
그런데 그 이유가 돌싱인 내 엄마와 결혼할 예정이었기 때문.
내가 선생님을 짝사랑하기 훨씬 전 부터,
내가 고등학교에 진학해 선생님을 만나기 훨씬 전부터 둘은 연인사이였고
내가 졸업할 때까지만 그걸 숨기고 있었던 것.
내가 엄마의 행복해질 권리를 빼앗을 순 없다고 생각하면서도
첫사랑을 포기할 순 없어 둘의 결혼을 무작정 반대함.
이런다고 뭐가 해결되는 건 없다는 걸 알면서도 나 때문에 둘은 속이 타고,
선생님을 향한 내 마음은 아직 고백 못 한 채라 내가 왜 이러는지 둘은 모름.
그렇게 하염없이 시간만 흘러가고, 결국 고민 끝에, 내가 둘 사이를 방해하면 안된다고 생각함.
하지만 정말 다시 없을 첫사랑이라고 생각해 이대로 포기한 채 끝나는 건 싫어서,
엄마와 선생님을 불러 내 마음을 고백하고,
둘이 결혼해버리면 내 첫사랑은 이렇게 허무하게 끝나버리는 거니까
둘이 결혼하기 전 아무런 관계도 아닐 때 한 번만 선생님과 섹스하고 싶다고 함.
둘은 당황했지만 내가 그 동안 둘의 관계를 반대하며 힘들어했던 이유를 말해줘서 고맙다고 하고
내 부탁은 생각해보겠다고 함.
시간이 흘러 둘은 나를 부르고, 소원대로 선생님과 섹스하게 되는데,
이게 마지막이라는 생각에 선생님의 아이를 가지고 싶다고 부탁함.
선생님은 네 엄마와 결혼한 후에도 네가 원한다면 해줄테니 걱정하지 말라고 하지만,
엄마와 결혼한 선생님이 나와 계속 관계를 가지는 건 둘의 사이를 방해는 거고
엄마가 행복해질 자유를 뺏는 거라고 생각해 거절함.
이때 엄마가 충격적인 고백을 하는데,
사실 자기는 겉으로는 선생님과 결혼하는 거지만, 사실 성처리용 오나홀이 되는 거다,
주인님에게 성처리용 오나홀이 한 명이든 두 명이든 상관 없지 않냐, 라고 하며
나도 같이 선생님을 주인님으로 모시자고 함.
미친 소리였지만 평소에 야한 만화를 너무 많이 봐서 심각한 마조가 되어있던 나는
선생님의 오나홀노예가 될 수 있다는 생각에 바로 동의함.
이렇게 나와 엄마는 결론은 냈지만,
가장 중요한 건 선생님이 이런 비정상적인 관계를 인정해 주느냐,
아니, 주인님이 나를 또 한명의 노예로 받아주느냐는 주인님의 결정에 달린 터라
엄마와 함께 주인님께 도게자하면서 오나홀로 받아달라고 하는 거야.
짤은 그냥 너무 휑해서 넣어봄.
하지만 뒤에 밝혀지는 사실로, 사실 엄마의 제안은
내 방에 있던 야한 만화를 보고 내 성벽을 추측해 내가 거절하지 않도록 연기한 거였고
엄마와 선생님은 평범한 연인사이가 맞았음. (침대에서는 또 모르지만)
착한 딸이 부부사이에 낀다는 이기적인 관계를 먼저 요구하지 못할 걸 알고
내가 죄책감 없이 타락할 수 있도록 선생님과 상의해 연기한 것.
선생님은 처음엔 거절했지만, 엄마가 선생님께
자기에게 프러포즈 했을 때 나 뿐만 아니라 내 딸도 책임지겠다고 말하지 않았냐,
아빠로서만이 아니라 한 명의 남자로서도 딸을 책임져달라,
내 딸이라 내가 제일 잘 아는데 이렇게 안 하면 분명 엇나가버리고 말거나, 라며 설득함.
말은 그렇게 하지만 사실 엄마도 마조라
딸과 함께 한 남자에게 복종하고 싶다는 판타지가 있어서기도 했음.
이 사실을 나만 모른 채 곧 5명이 되는 3명의 가족은 행복하게 잘 살았답니다.
누가 만들어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