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늦게 알아버린 갓겜.
그런데 아직도 안해본 사람들이 있을거 같아서 리뷰합니다.
간단히 게임을 소개하자면 제작자들이 변태적일 정도로 도트에 진심이다.
전투씬, 떡씬, 심지어 길거리에 서있는 npc들마저도 도트로 구현해놨다.
펄스미스 1에서 2로 이어지는데, 스토리를 몰라도 게임플레이에 지장은 없지만, 1을 즐긴 뒤에 2를 하는 것이 훨씬 재밌다.
주인공 루쥬는 무려 여->남으로 TS된 주인공이다.
그래서 남주물이라 하기엔 매우 겁이 많고 소심한 스타일..
하지만 본래 여자였던 만큼 여자애들이랑 잘 어울린다.
게임은 기본적으로 히로인들이랑 꽁냥거리는 것을 권장하는 시스템이다.
히로인과 같이다닐수록 해금되는 이벤트도 생기고 클리어를 위해서라도 히로인들과 꽁냥대야한다.
세계관이 매우 절망적인데 몰입도가 높아서 게임을 플레이하다보면 감정이 먹먹해지는 기분마저 든다.
기본적으로 저대머리 새끼가 악질중에 악질인데 저새끼 이야기만 나오면 눈쌀이 찌푸려진다.
각 캐릭터들은 저마다의 서사가 있고, 주인공을 포함해 히로인들과 조연들도 상황을 극복해나가는 것이 매우 감동적이다.
개인적 평을 해보자면
게임성 : 4/5
BGM : 3/5
떡씬 : 4/5
스토리 : 5/5
매우 잘 만든 게임이다. 19금 부분을 빼고 게임만으로 승부를 봤으면 양지에서 더 흥할수도 있었을 텐데,
19금 부분을 넣어서 더 절망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동시에 유저의 만족도도 더 높였다.
게임을 클리어한 뒤에도 애프터 서비스 콘텐츠를 넣어놨다.
꽤 재밌음.
진행 중 막힐떄는 V키를 눌러보면 맵에 어디로 가야할지 표시를 해준다.
동시에 주인공의 심정도 볼 수 있다.
주인공이 조금 애가 멘탈에 장애가 있긴 한데, 그것도 그럴만한 스토리가 있다.
그 사유를 알기 위해선 2편마지막 부분까지 해봐야 알 수 있다.
1->2까지 직접 플레이해볼 것을 권장한다. 매우 강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