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야겜이라 가벼운 마음으로 했다가 쳐맞아서 그런가봐
여태껏 야겜하면서 충격 먹은 장면이 셋 있는데
- 자택경비원1, 1층 잠긴 방 열었을때: 열자마자 '뭐야 시발' 하면서 공포겜으로 드리프트 하려나 진지하게 생각했음. 안그래도 뒷마당 파해치는 엔딩도 본 후라
- 약과 마법의 미리엘, 엘프들의 진실: 기존의 클리셰를 정면으로 깨부수는 신선한 반전이었다. 옛날작품이라 모르는 사람도 많은데 최종전 연출도 그렇고 잘만든 명작이었어. (스승님 정체는 결국 안밝혀졌지만)
- 드래곤 콩키스타, 피리부는 사나이 동상: 피리가... 회상 다 보고나서 드래곤 반드시 죽인다 맨으로 각성했다.
요즘은 사는게 바뻐서 야겜도 그냥 인스턴트형 딸잡류만 주로 잡는데
스토리 명작이라고 할만한게 얼마나 나왔는지 모르겠네
하드 구석에 진행도 얼마 못하고 묵혀있는 겜들이 워낙 많아서 그것들도 다 해봐야 하는데 말이지
그나마 명작이라고 나오는 것들중에 나랑 취향 안맞는것도 꽤 있어서 버려진 겜도 있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