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장들이 한차례 의논하여 혐오 태그 관련으로 뭐 할려다가
최근에 엄청난 반대여론과 함께 무산된 걸로 알고 있음.
이에 관련하여 개인적인 생각과 의견을 제시하고자 함.
일단 혐오가 생길 수 있는 장르를 정의하자면,
일반적으로 생각했을 때
고어물이나 스캇물로 대표되는
말 그대로 "눈갱을 당할 수 있다"라는 표현이 적합한
시각적으로 혐오감을 작용할 수 있는 작품이라는 것임.
물론, 이 혐오감이라는 것은 지극히 상대적이며 개인에 따라 그 취향이 다른 것이므로
누군가에게는 스캇물을, 뭐 막말로 똥을 푸짐하게 쌓아놔도 딱히 문제가 없을 수 있고,
다른 누군가는 조금이라도 스캇요소, 뭐 오줌같은거라도 조금 나오면 거부감이 느껴질 수 있음.
따라서, 혐오표시나 제목에 혐오 태그를 다는 것은
커뮤니티에서 활동하는 불특정다수 중 이러한 작품에 혐오를 느끼는 사람들이
이것에 불쾌해 하지 않도록 하기 위함임.
또한, "아 ㅆㅂ 혐오 표시좀"이라는 말로 마찰이 생기지 않게하여,
작품을 올리는 업로더들로 하여금 이런 문제로 기분이 안상하게 하기 위해서임.
그러니까 혐오태그, 혐오표시 규칙은
간단히 말해서 상호배려의 의미로 생긴 규정임.
그런데, 이렇게 서로 배려하라고 생긴 규칙이
어느 순간부터 업로더들로 하여금 일종의 부적같이 되어서
"미방짤 안해놨다가 글짤리거나 신고먹고 하면 귀찮아지니까 일단 위에 대충 달아놓지 뭐"
느낌이 되어서
번역탭만 가봐도 반 이상의 미리보기가 혐오표시로 되어있음.
이걸 이제 완장님들이 논의해서
"이렇게 막 혐오 표시를 마구잡이로 쓰면 이 작품이 뭐때문에 혐오 표시를 썼는지 분간이 안가니
업로더로 하여금 혐오 태그를 철저히 지키게 하도록 하자" 라는 결론에 도달해서
이전 공지가 그렇게 흘러갔다고 본인은 개인적으로 판단함. (물론 개인적인 뇌피셜이니 다르면 님 말이 맞음)
아무튼 완장님들이 이런 저런 요소를 뜯고 고치고 하는 것이니
공지나 규칙에 변경사항이 생긴다는 부분에 대해서만큼은 본인도 긍정적으로 생각함.
다만, 혐오표시 규칙중 고쳐야할 포인트가 정 반대였다고 생각하는데
이는 두가지임.
혐오표시는 작품을 미리 파악하는데 크게 방해가 됨.
사실 업로더 입장에선 규칙을 지키면서 "자료를 올리는게 목적"이니
미방짤 붙이고 올린다고 업로더가 뭐 딱히 별 생각 안함.
걍 미방짤 붙이지 뭐 이러고 말지.
근데 유저들 입장에선 제목만으로 판단하기 힘든
야겜의 그림체, 컨셉, 꼴림의 정도를
썸네일을 통해 확인해야하는데
이걸 확인을 못하니
제목을 직접 눌러서 확인해야한다는 번거로움이 생김.
"아니 그거 걍 눌러서 보면 되는거 아님?" 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번역탭을 누르는 대부분은 딸칠려고 온 성인 남성들이고
제목을 통해 1차적으로 꼴림도를 대충 짐작한 이후에
미리보기를 통해 내용을 대충이나마 파악하고 꼴리면 누르려고 하는데,
미방짤이 있다는 것은 마치 전철역 공중화장실 대변기칸에 닫혀있는 변기커버와 같은 것이고
이를 열어서 확인한다는 것 자체가 꽤나 모험인 것임.
따라서, 몇몇 유저들은 이런 혐오표시 자체가 그렇게 달갑지 않을수 있음.
거기다 혐오태그 기재가 필수가 되어버리면
[청아][스캇][방뇨][임신] 여고생 담력 시험 6 1.0H 와 같은 느낌이 되어버려서
일단 제목의 가독성부터가 개박살이 나버리고
혐오태그로 도배가 되어있으니
마치 담배곽에 "폐암, 구강암, 치아변색, 뇌졸중 위험, 이래도 피시겠습니까?" 라고 써있는
어지간한 용기가 아니면 열어선 안될 판도라의 상자와 같은 느낌이 되는것임.
2. 혐오라는 것은 지극히 상대적인 감정임.
혐오의 대표격은 위에서도 말했듯이
스캇, 고어, 청아 등등이 있고 누구에겐 별 상관 없지만 누구에겐 민감한 부분이 될 수 있음.
그래서 업로더들은 귀찮은 일이 생기지 않으려고
DL이나 F95에 달린 혐오 태그를 대충 확인하고 미방짤이나 혐오표시를 달게 되는데,
솔직히 이 혐오 태그 자체가 굉장히 애매모호함.
쇼타, BL, 게이, 임신, 촉수, 이종간, 스캇, 고어, 방뇨, 청아, 후타, 보어, 료나, 충간 등등
너무나 많은 혐오태그가 존재하고 이들 중에선 태그만으론 판단이 안서는 애들이 굉장히 많음.
가장 대표적인게 촉수, 이종간, 료나, 쇼타, 방뇨, 빈유임.
솔직히 본인은
"촉수 조금 나오는 정도면 상관 없지 않나?"
"오네쇼타인데 이게 미방짤을 달아야 하나?"
"이종간 이거 오크랑 섹스하는건데 이게 혐오인가?"
"이거 빈유인데 ㅆㅂ 로리인가?"
"아니 이거 뭐 시오후키도 방뇨인가?"
뭐 이렇게 느낄때도 있지만 걍 귀찮으니 미방짤을 달게됨.
이는 나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업로더도 비슷하게 올리고 있다고 생각함.
그리고 혐오감이라는 것은 개인에 따라 다르다보니
누군가는 NTR물을 해도 혐오감을 느낄수 있고
근친물도 혐오감을 느낄수 있고
TS물에도 혐오감을 느낄수 있고
존나 못생긴 아재가 남주여도 혐오감이 생길수 있음.
물론 규칙상 시각적으로만 제한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혐오태그라는 것이 따지고 보면 한도 끝도 없다는 것을 설명하고 싶었음.
그래서 뭐 어쩌라는거냐?
본인은 미방짤이나 혐오태그의 강제는 본문의 시각적인 정보에만 국한시키면 어떨까 싶음.
걍 간단히 말해서
본문에 반드시 올려야하는 게임 정보와 관련된
썸네일이나 이미지에 혐오를 불러일으킬만한 요소가 있다면
미방짤달거나 제목에 혐오태그를 달게끔 강제하면 되는거고
그냥 게임적인 요소나 태그에 혐오태그가 있으면
그건 뭐 업로더의 자율 의지에 맡길 부분 아닌가? 싶음.
솔직히 청아물, 스캇물, 충간물, 퍼리물 이런것들은
이미 썸네일부터가 딱봐도 혐오표시를 해야할 요소가 확실해서 업로더가 딱 보고 미방짤 달게되니까
딱히 걱정할 부분 없고
이제 여기서 문제가 되는 부분은 썸네일로는 표시가 안되는 혐오태그인데
그것조차도 내 개인적인 생각으론 "이거까지도 하나하나 챙겨줘야하나?" 싶음.
뭔소리냐면, 게임 내에서 뭐 스캇이라던지 고어라던지 나올 수 있겠지.
근데 사실 따지고보면 뭐 트라우마 유발하는 살자, 이지메 관련 내용이 등장하는 게임이나
갑툭튀 유발하는 공포 장르, 남주가 진짜 심하게 추남이라서 혐오 생기는 게임, AI그림으로 덕지덕지된 게임
암튼 솔직히 좆같은 게임 존나게 많고 그거 보고 좆같아 할수도 있는데
그런거는 또 시각적인 부분으로 단정짓기 애매하니 미방짤 안달잖음?
애초에 여기 오는 사람들은 성인겜을 하러 온 어른들인데
본인들이 알아서 받고 알아서 처신할 부분이지
업로더가 챙길 부분이 아니라고 생각을 하게 되는것임.
무엇보다도 아카 시절엔 너무나 개방된 장소이다 보니
미방짤 관련 규칙이 강화됐다고 개인적으론 생각하는데
여기 코네는 사실상 여기 활성화 시키자고 굴러가게 된 곳이고
아카 때랑 분위기가 정 반대로 "가능한한 눈에 안띄게 음지로 남자"라는 느낌이다보니
애초에 씹음지인데 이런 미방짤 관련 규칙이 그렇게 빡셀 필요가 있을까?
걍 게임이 아니라 본문에 혐짤있으면 달면 안되나? 라는 생각이 들었음.
물론,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의견이고 대충이나마 대안을 제시했지만
이게 확실한 정답이지도 않고 나랑 의견이 다른사람들도 많을 수 있으니
그냥 아 쟤는 그렇게 생각하는구나 해주셨으면함.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