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을 고민하게 한 크리스탈 두 류트는 '키스 혹은 쓰담없이 못살게 만드는' 그게, 같은 루트라는걸 전혀 이해할 수 없었다. 오히려 이건 함정이라 생각하지만.
올 컴플 인증 박고 시작한다
몇 번인가의 루트를 겪다보면, 미쳐버린 세계관이다.
매번 보는 엔딩에서 등장하는 경찰관의 태도부터 시작해서
데코코를 보고서야 우리의 상식에 해당하는 반응을 보이는 것.
그리고, [렌탈가족]이라는, 가볍게 회사에서 나눌 잡담이 아닌 내용이 잡담으로 소비되는 부분,
눈에 보여지는 것 만이 아니라 그 밖을 상상하게 만드는 어떤 비극을 뒷맛으로 느끼게 된다.
야겜이라기 보다 라이트한 료나물일까 싶지만 대상은 아청인게 참으로 선을 타고 노는 건가?
그렇지만 상을 받았다고 해도 우라패치가 있지 않을까 의심하는 것은, 데코코의 다리를 움직이는것.
하지만 나는 어딘가 이런 열린 결말도 좋다고 생각한다. 굳이 '야'가 없어도, '겜'의 최소한만을 채워도
그리고 오마케를 모두 채워도 난 아직 각 엔딩에 대한 '데코코의 일기'를 다 읽지 못했다.
가벼운 길거리 스낵인 줄 알았지만 그 독특한 맛에 이끌려 단골이 되어가듯이,
이챠러브 이전에 낸 작품을 알고나자 체크리스트에 이르기까지 무엇을 보여주려 하는지
적어도 나는 단골이 된 것 같다.
겨울이 오고, 추워지면 기억속의 리어카 상점에 들려서 붕어빵을 사먹듯이.
붕어빵을 평가하는데 미슐렝 3별 셰프는 필요가 없다. 그냥, 사먹는 그 순간을 난 기쁘게 생각한다.
그러니 포기하지 말고 한번 해보라고 권하려 이 후기를 작성해본다
1줄 요약 : 올클까지 해보라고, 이건 '겜'이니까 데코코도 저리 붙잡아 드는걸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