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작에는 머리,가슴,몸통,다리 이렇게 4가지 파츠가 있고, 여기에 마음에 드는 파츠를 끼워넣어서 나름 커스터마이징을 할 수가 있음. 근데 여기서 문제가 발생하는데
이렇게 특정 파츠에 전신슈트 특유의 색감이 살아있는지라, '어 조합 좋은데?' 하고 껴봤더니 이런식으로 가슴 혼자 따로 논다던가 하는 문제가 발생함.
문제는 이 커스터마이징이 cg에도 그대로 적용되서 이런 대참사가 발생할 수가 있다는거임.
심지어 파츠별로 특화된 스텟, 사용할 수 있는 스킬이 따로 박혀있는지라 플레이어는 성능을 희생해서 cg를 정상화시킬것인지, '야'쪽을 희생해서 성능을 끌어올릴것인지 야겜에서는 있을 수 없는 선택지를 강요받게 됨
하지만 이건 뭐 제작자가 메카바레에 진심인지라 이런식으로 파츠 세트맞춰서 쓰세요~ 라는 의도일 수도 있긴 한데, 그럴거면 파츠별 차이점을 주면 안됐지. 하다못해 외형을 따로 설정하게 해줄 수 있게 해주던가.
2. 스토리
아머드코어, 블러드본, 인간찬가, 거기에 정식판에 추가된 크툴루까지, 제작자가 자기 하고싶은건 다 때려박아서 만들었고,
그중에서도 특히 인간찬가를 중심적으로 전개가 이어지는지라 그 특유의 뽕맛이 끊이질 않음.
실제로 각 루트별로 내용은 다르지만, 결국 외계인과 오버테크놀로지 상대로 가능성 없는 싸움일지라도 인간으로써 마지막까지 발버둥치면서 결사항쟁하는 모습은 적일지라도 저절로 숙연해지는 맛이 있음. 이게 게임 내내 이어지다가 트루엔딩인 엔딩3에서 갑자기 이상해지는데
갑자기 일말의 설명도 없이 주인공이 이 모든 비극의 원흉인 보스를 때려잡고 끝.
비극의 원인을 제거했으니 다들 하하호호 웃으며 엔딩크레딧이 올라오고 끝.
해피엔딩은 맞는데 플레이어 입장에선 머리에 물음표를 띄울 수 밖에 없는 상황임.. 아니 스토리의 결은 알겠는데 전개가 이게 맞나?
이런 느낌을 받으니 용두사미라는 느낌을 머릿속에서 지울 수가 없게 됐음. 아니 스토리의 95%까지 전개 잘해놓고 마지막 5%를 박으면 뒷맛이 찝찝할 수 밖에 없잖아. 이런 점이 특히나 아쉬웠음..
그런 이유때문에 명작반열에는 못오르지만, 그래도 잘 만든 게임이라는건 부정을 못하는것도 사실임. 한번쯤 해보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10점 만점에 6점정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