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리뷰해 볼 게임은 요몽원이다. 아는 사람은 다 아는 그 갓겜. 요몽원이 맞다.
이 게임이 갓겜이라는 평을 받는 데에는 많은 이유가 있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큰 이유가 디테일이라고 생각한다.
제작자가 요몽원 속에 담아놓은 진짜 변태같은 디테일이 뭐가 있는지 다 얘기하기는 힘들겠지만
내가 쓴 글이 이 게임을 한 번쯤 해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음 한다. 그 만큼 꼴리거든.
게임의 시작은 웬 못생긴 노인네가 악마한테 씌여서 정신병에 걸린 채로 시작한다.
솔직히 처음에는 존나게 못생겨서 짜증났다. 나는 게임을 하면서 남자들도 잘생겼으면 하거든.
이쁜 여자가 못생긴 남자한테 따먹히는 시츄에이션이 꼴리는 포인트는 이해하지만
그것도 적당해야지 너무 못생기면 보다보다 ㅈ같아서 안 보게 되기에..
그래서 나도 처음엔 팍 식은 채로 시작했었는데 나중에는 이 또한 제작자의 의도라는 걸 알게 되어 납득할 수 있었다.
어쨌든 이 노인네가 미쳐가지고 학교에서 낮잠을 자고 있는 여학생들을 딸감으로 쓰는 미친 기행을 시작하는데
약간이 아니라 많이 삐뚤어진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 미친놈이다. 이 설정에 굉장히 거부감이 심하게 들었었다.
하지만 게임을 하다보면 나도 모르게 그 미친 가치관에 스며들여서 후반부 쯤 되면 여학생들을 면간하고 임신시키고 싶은
나 또한 미친 괴물이 되어버리게 만든다.
그 가치관에는 이 8명의 여학생들을 면간하면서 서서히 공감하게 되는데
그건 꼭 제작자가 고등학생만이 가지고 있을 수 있는 특별한 매력을 우리의 뇌 속에 계속해서 알려주며
세뇌를 당하는 것 같았다. 처음에는 미친 노인네가 등장해서 나 같은 정상인들이 거부감을 느끼게 한 것도 빌드업이었다.
학생 시절 그 짧은 시기에만 느낄 수 있는 여학생들의 전유물들을 강제로 여학생들이 꼴릴 수 밖에 없는 이유로 치환시키고
또 화면 속에 있는 여학생들을 희롱하면서 처음에 느꼈던 거부감이 오히려 더 큰 배덕감으로 만드는 장치가 된다.
그래서 배덕감이 꼴림으로 바뀌고 그 꼴림이 점점 이 미친 노인네에게 몰입하게 되면서 나도 서서히 물들어 가는 그 느낌이 장난 아니게 꼴린다.
또 고등학생 쯤 되는 나이의 여자들의 특징이라고 하면 뭐가 있을까?
뭔가 몸에 젖살이 남아있고, 어린 애들 특유의 솜털과 베이비 파우더를 뿌린 듯한 뽀송하고 말랑할 것 같은 살결
아직 어른의 몸을 완전히 갖추지 못해서 몸 구석구석이 어릴 때의 모습이 남아 있다는 것.
그와 반대로 가슴이나 엉덩이만 봉긋하게 솟아있어서 꼭 어린아이의 몸에 가슴과 엉덩이만 커진 듯한 느낌이 있다.
그들이 자라서 어른이 되면 허리가 잘록하고 골반이 커져서 여성의 특징을 갖추게 되지만
아직 어린 학생들은 몸에 남아 있는 젖살 때문에 여자의 몸에 젖살을 붙인 듯한 굴곡이 있긴 하지만 말랑할 것 같은 특유의 몸매를 하게 된다.
또 가슴이 큰 아이더라도 쳐지지 않고 봉긋하게 모양이 잘 잡혀있으며 엉덩이는 꼭 어린 아이의 엉덩이가 그대로 커진 것 같은 둥글 둥글한 모양이다.
즉 어린 아이의 몸 안에 여자의 몸이 있는 것 같다고 해야하나? 덜 성숙한 몸임에도 성숙하다고 느껴지는 몸이다.
나는 이런 둥글둥글한 어린 아이의 몸인데 가슴은 또 여자의 몸을 하고 있는..
가슴과 엉덩이 사이에 남아있는 말랑할 것 같은 부분들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생각한다. 살결도 살결이지만.
내가 생각하는 포인트와 다르긴 해도 제작자도 이런 특징들을 알고 있는지
여고생의 몸이 가지고 있는 특징들을 하나 하나 햝으면서 말해주는데 이건 꼴릴 수 밖에 없다.
이 게임을 하기 전에는 이 특징들이 그냥 귀엽게 보이지만 게임을 하는 중에는 꼴리는 요소로 변질되어 버리거든.
게임 속 일러스트는 여고생 특유의 특징이 잘 나타나있지는 않아 아쉽긴 하다.
그냥 가슴이 엄청 크고 허리는 잘록하고, 복근이 약간 있고 엉덩이도 큰 성인 여성의 몸을 하고 있다.
그래도 이건 항상 먹던 맛이라서 꼴리잖아?
게임 자체도 굉장히 디테일함이 살아 있었다.
모든 장면들이 살아서 움직이는데, 작은 떨림에서부터 숨 쉬는 모습들 하나 하나가 다 디테일하게 표현이 되어 있다.
개인적으로 높은 점수를 주고 싶은 건 보이스에 대한 부분이다.
면간물들은 대부분 잠을 자고 있으니까, 깨우면 안 되니까 격하게 섹스를 하는 장면이 거의 없다.
그래서 보이스를 대놓고 오호고에 같은 걸 쓸 수가 없어서 디테일하게 꼴리는 포인트를 살려서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이 게임은 그 포인트를 아주 잘 알고 있는 것 같았다.
특히 여학생들이 가버릴 때의 그 소리는 진짜.. 뭔가 실제로 섹스를 할 때 들었던 그런 소리랑 유사했다.
가버리면서 윽, 윽, 숨을 참는 듯한? 숨을 못 쉬는 듯한? 그런 소리라고 해야하나? 그 느낌이랑 비슷해서 굉장히 꼴린다.
또 신음 소리 하나 하나가 똑같은 걸 복붙해놓은게 아니라는 점. 풀 보이스 녹음이며 대사량이 엄청나게 많은데
그 음란한 대사들의 연기가 다 좋아서 몰입감이 참 좋았다.
이런 변태같은 설정까지 더해진 디테일은 덤이다. 게임 안에서도 이렇게까지 설정을 만들어서 제작을 했다고? 하는 부분들이 많다.
그 만큼 학생들마다 가지고 있는 설정이 다르고 꼴림을 만드는 포인트가 다르기에 비슷하지만, 비슷하지 않은 느낌을 준다.
게임성 자체도 햇살 속의 리얼이 생각나는데, 과거의 그 게임처럼 마우스를 천천히 움직여서
여자 아이가 깨지 않게 마우스를 움직이고 옷을 벗기고, 만지는 모든 동작 하나 하나가 다 디테일하게 구현되어 있어서 재미있다.
하지만 어느정도 하다보면 노가다를 해야하는 구간이 생긴다.
나는 노가다를 해서 직접 다 클리어를 하기는 했지만 정말 비추한다.
하나 하나 수작업으로 절정도를 올려야하는 구간부터는 노가다가 너무 심하고, 무엇보다도 시간을 너무 많이 잡아먹는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절정도 올리는 구간부터 치트를 사용하는 걸 추천한다.
절정도를 한번에 올리는 치트만 사용해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그 이후부터는 에필로그를 봐야해서 어차피 노가다를 하긴 해야하거든.
절정도 올리는 해금탬만 치트로 바로 먹어주면 그래도 1시간 정도는 절약할 수 있어서 나쁘지 않을 것..
만약 이 게임을 해볼 사람이 있다면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스캇 표현이 있다는 건데, 그건 거울의 악마한테 가서 오른쪽 아래 기타 설정을 누르면 스캇 표현을 끄고 켤 수 있으니 참고하자.
또 여기서 치트나 난이도를 조절할 수 있으니 활용하자.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이전에 봤던 씬, 특히 히든 에피소드를 보려면 다시 처음부터 조건을 달성해야 볼 수 있다는 점이 있다.
회상신이 있는데 내가 모르는건지? 하여튼 오랜만에 이 게임을 켜서 전에 봤던 에피소드를 다시 보려고 한다면
그 조건도 다시 생각해내야 하고, 조건을 달성하기 위해서 또 몇가지 작업을 거쳐야 볼 수 있다는 게 큰 단점 같다.
결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몽원은 충분히 갓겜이며
앞에 서술한 미친 디테일들이 플레이어들을 배덕감의 소용돌이로 몰고 가서 쥬지를 딱딱하게 만들어준다.
하지만 앞에 썼던 것처럼 미친 또라이 강간범의 심리가 깊게 묘사가 되어있기 때문에
거기에 불쾌함을 심하게 느끼면 어쩔 수 없음.
그래도 막상 해보면 너도 딸치고 있을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