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번역판 받아두고 미루고 있다가 이번 명절 연휴때 달려서 클리어 해봤는데
제작진 사정상 후속작이 없을 확률이 높다는게 아쉬울 정도로 너~무 좋았음
특히 데르마 조교루트 마지막 엔딩에서
주인공(오렌)도 히로인을 계속 노예로 조교시켜도 괜찮을지 확신할 수가 없어져서, 이제 그만해도 된다는 식으로 히로인에게 선택지를 넘기니까
주인공한테 대답을 하는게 아니라 바로 데르마(조교사)한테 계속 조교 받고 싶다는 식으로 얘기하는게... ㄹㅇ 그냥 미쳤음
그리고 이 뒤에 주인공이 "사랑하고 있다"고 말하니까
그동안 계속 자기도 사랑한다면서 되돌려주던 히로인이 여기서는 사랑한다고 답하지 않고 "좋아해"라고 답하면서
마지막의 마지막에 네토라세인지 네토라레인지 알 수 없는 찝찝한 답변으로 가버리는게
물론 엔딩 내용상 걍 네토라세로 끝나는게 정사긴 한데,
아무리 봐도 제작 늘어지지 않거나, DLC 나왔으면 데르마 루트 쪽은 걍 네토라레로 틀어졌을거 같음
아무튼 진짜 간만에 너무 좋았다
갑자기 네토라세/네토라레 엄청 땡기네. 남은 주말도 네토물이나 하나 찾아서 달려봐야할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