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에 회사 출근하고 8시 30분에 담배피러 흡연장에 갔는데 먼저 피고 있던 형이 새끼 고양이가 있다며 부름
새끼 고양이 혼자서 가만히 울고 있길래 지켜봄
점심 먹기 전에 확인해 보니 그대로 그 자리를 지키고 있어서 편의점에서 밥이랑 비닐장갑 사서 구조하는데
사진과 같이 상태가 쥐 끈끈이에 걸려 누군가 버린듯함
가시 넝쿨이랑 걸려서 아예 못 움직이는 상태더라
집에 부모님 큰딸이 동물을 워낙 좋아해서 알려주니까 결국 임시보호 결정해버림 회사에 사정 말하니 1층에 놔두면 ㄱㅊ다고말함(회사4층)
퇴근 후 전철로 약 7정거장을 지나 평소 다니던 동물 병원으로 감
병원에서 간단한 전염병검사,구충제,심장사상충,눈약+끈끈이 제거시도
감사하게도 병원 측에서 구조활동으로 비용을 30프로 할인해 주셔서 비용이 생각 이상으로 싸게 나옴
이건 병원에서 찍은 사진(혐주의)
병원에서 최대로 처치해 준 게 몸에 붙은 이물질(풀) 제거 후 끈끈이 최대로 제거
그래도 끈끈이가 털 사이 사이 묻어 피부까지 있어 다 제거는 못하는 상태
다행히 눈은 큰 이상 없이 염증과 부은거뿐이라더라
집에서 부모님 큰딸과 함께 1차 식용유+콩가루로 냥빨후 사진
이대로 다음날 2차 식용유+밀가루 냥빨
내가 글을 잘 못써서 평소 게시글 잘 안올리는데 이번 일은 자랑하고 싶어서 작성해 봤어
두서없이 썼지만 귀여운 고양이(이름 아직 없음) 구경 하고 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