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주관을 댓글로 쓸라다가 존나 길게 쓸거같아서 걍 글로씀.
일단, 전에도 말했듯 번역 규칙같은게 역자들이랑 완장들이 대가리싸매고 열나게 토론했으나
결국 결과가 흐지부지해졌었음.
다만 나는 어지간해선 의견이 크게 바뀐바 없고
지금 쓸 것도 그때랑 크게 다른건 없다고 생각함.
아무튼 지금 얘기가 나오는 번역 규칙과 관련해서 본인이 생각하는거를 좀 얘기하고자 함.
1.규칙은 이해하기 쉽고 간결한게 좋다.
검수구인탭, 이 탭 저 탭 늘리고 룰이 자꾸 늘어나면
비문학 논문 읽는것마냥 존나 피곤해짐.
유희왕같은 카드 겜 해보면
초창기에 나온 카드들이 간단명료하고 존나 쎈데에는 이유가 있음.
규칙같은것도 마찬가지임.
뭔 번역규칙 세운다고
이것은 '검수구인' 으로 명칭한다.
'검수구인'
1. 번역을 한지 오래되지 않아 경험이 부족한 사람들을 보조
2. 자신의 번역 능력을 완전히 신뢰하기 어려운 경우 자료를 올려 번역 검수를 요청
어쩌구 저쩌구 이러면 걍 가독성 좆되기 시작하고 복잡해짐.
설명이 복잡하면 결과가 좋지 않음.
전에도 말했지만 애초에 지금 있는 실황탭, 후기탭, 정보탭 이쪽도
실황이 게임실황인지 게임번역실황인지 일반유저가 혼동하고있고
후기도 마찬가지. 게임번역후기와 게임플레이후기가 짬뽕으로 올라오고 있음.
이런 상황이라 탭을 늘릴꺼면 알기 쉽게 하는게 맞고
아무튼 걍 규칙은 의무교육만 받은 인간이 봐도 이해를 해야함.
안그러면 나중에 완장도 고통받고 유저도 고통받고 걍 모두가 고통받는 미래밖에 없음.
2.모든 것은 언제나 유저친화적이어야함.
욕 존나게 먹는 게임 운영사들이 욕을 존나 먹는 1순위 이유는
유저친화적 운영이 안되기 때문임.
게임퀄리티가 좆병슨이라도 코어한 녀석들은 남아주지만
유저친화적이지 않으면 게임 아무리 잘만들었어도
유저들한테 욕먹게 되어있음.
번역 규칙이나 규제도 마찬가지임.
애시당초 딸깍 규칙의 원인은 유저들에게 좋은 번역을 공급하겠다는 취지임.
근데 일반 유저들이 느끼기에 역자에게 너무 빡빡한 규칙이라는 생각이 든다면
그건 이러한 취지와는 맞지 않게 보인다는거고, 규칙을 만든지 얼마 안되어서 미흡한 부분이 있다는거겠지.
(다만 이번에 불타오른 원인이 된 번역작품과 완장의 대처에 대해서는
본인은 그냥 '역자가 억울할수도 있는 부분이지만 너무 들이받았고, 완장은 그냥 공무원처럼 규칙대로 했다'로 생각함.)
근데 이제 내 말을 혼동하지 말았으면 하는게
역자친화적=유저친화적이 아님.
세상에 역자들 타입이 한두개가 아니다보니
단어 한개 검수해놓고 손번역
검수안하고 AI딸깍만 해서 내용 걍 개박살내놓고 AI번역
번역을 진짜 지좆대로해서 여기저기 존나 오염시켜놓고 손번역
이렇게 올렸던 사람들이 한두사람이 아님.
역자친화적으로 규칙을 바꾼다, 뭐 예를들어서
미번 몇개 있어도 상관없음, 역자 맘대로 수정하든말든 역량 부여해버리면
걍 병신같은 번역들고와서 꺼드럭대는 새끼들이 활보하게 되는데
님들은 그 역자 욕하다가 괜히 시비로 신고먹을까봐 번역탭에 불만도 제기 못하는 그런 상황이 생길수도 있음.
그러니 역자 배려하자는 마인드는 좋지만
유저친화적인 규칙이 가장 우선되어야한다는거임.
플레이 하는 사람이 납득이 가야한다는 거임.
규칙에도 안적혀있지만 손번역,AI번역,기계번역
님들도 대충 뭔 느낌인지 알잖음? 어떻게 알아?
걍 딱 보기에 아 챗gpt썼구나 AI번역
아 이지트랜스번역? 기계번역인가
아 공을 좀 들였구나 손번역
걍 직관적으로 규칙 안적혀있어도 다 알잖음?
그게 왜 그래? 일반적으로 플레이하는 유저들이 쉽게 납득할 수 있기 때문임.
결국 1번 내용이랑도 연관이 지어지는데
유저친화적으로 알기 쉬운 규칙이어야함.
막말로 우리가 뭔 로스쿨가서 민법 형법 행정법 헌법 배우자는게 아니니까.
3.역자가 규제에 너무 속박되진 않더라도 책임감은 있어야한다.
님들 여기 왜옴? 겜 받으러 오잖아?
좢병신같은 쓰레기 개밥같은 번역을 받으면 열불 나잖음?
그 번역이 나온 원인이 뭐냐? 역자가 책임감없이 걍 툭 하고 옛다 쳐먹어라 하고 던져서 나온거라고 본인은 생각함.
아니 뭐 유니티같이 번역의 과정이 너무 복잡해서 자동번역으로 올린다거나
이미 공식번역, 자체번역이 달려있는데 그게 너무 조잡하면 어쩔수 없지만
쯔꾸르쪽은 상황이 많이 다르다고 생각함. 이쪽은 야겜 메인이다보니 정보도 많고 툴도 예전보다 많아졌고
은둔역식고수들도 가끔 모르는거 있으면 알려주고 그러잖음.
그러니까 본인이 정 모르면 그건 어쩔수 없는거지만 (그렇다고 시발 아몰랑+책임감은 있으니 괜찮잖아 라는게 아님. 병신딸깍번역은 납득이 안감)
인게임에서 나오는 미번은 어지간해선 번역을 해줘야 하는게 맞다고 본인은 생각함.
'게임에 지장이 없으니 번역 안해도 상관없다' 이거는 게임에 안나오는 더미데이터라던가 그런거면 상관없는데
게임 화면에 직접적으로 등장을 한다면 번역을 하는게 맞는거고
그게 플레이 하는사람들을 배려하는 행동이고
번역하는 사람들이 가져야할 책임감 같은거라고 생각함.
내가 여기에 이미 미번구간 나왔을때 캡쳐따서 번역하는 방법도 올렸고
나보다 더 고수인 양반들도 즐비해있어서 정 모른다면 물어보면 됨.
실제로 물어보면서 번역하는 사람 내가 닉은 언급안하겠지만 이미 두세명정도 있잖음.
아니 뭐 진짜 확인하기 힘든 구간에서 미번 나왔다고 '너 딸깍' 이러고 지우는거 난 본적없음.
근데 초반구간이나 걍 기본적인 거는 진짜 님들 생각보다 금방 번역한단말임.
고수 중수 그런 문제가 아니고 걍 진짜 5분이면 된단말임 기본적인거는.
그리고 여기 상주하면서 미번구간이나 피드백 쳐주는 사람들도 많이 늘었잖아.
누군가 번역한 게임에서 미번이나 미흡한 부분이 있는데 그거를 알려준다? 그거는 고마운거라고 생각함.
그 사람들도 본인 시간 할애해서 확인해주는거고 댓글 달아주는거라고.
그러니까 진짜 욕박고 들이받는 댓글 쓰는사람 아닌이상 피드백 쓰는 사람들도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함.
그리고 그런거 보고 아 거기 내가 번역 못했구나, 알려줘서 감사 딱 써주면
서로 얼굴 붉힐거 없고, 번역한 사람은 본인 번역한거에 미흡한데가 없어서 좋고
피드백 쓰는 사람은 본인 의견 들어줘서 좋고
유저는 번역이 개선되어서 좋고
걍 누구 하나 불행한 사람이 없는 결과가 오니까 좋은거잖아
피드백 댓글이라는게 욕쳐먹을 각오하고 써야하는거니까
그 사람들 나왔을때 막 쳐죽일려고 좀 하지 말아주셈.
역자들도 그 막 피드백댓글 보고 너무 띠꺼워 하지 말아줬으면 좋겠음.
나도 그런거 보고 띠꺼워진적 많은데 이게 댓글이 그냥 차갑게 글만 있으니까 오해하기 딱좋아서 그래.
걍 아 그런 말투의 사람이구나 라고 생각해 줬으면 좋겠음.
그리고 이건 본문과 별개로 하는 얘기지만
다른 역자들은 모르겠고 역식질 업로드질 하는거는 순전히 내 본인 만족임.
뭐 누구는 선의라고 할수도 있고 누구는 봉사마인드다 이러는데
나는 그딴거 없고 시발 내가 하고 싶으니까 하는거임.
그니까 뭐 애초에 업로더나 역자 위주로 굴러가는 커뮤니티니
역자 업로더가 수고해주니까 감사하다 이정도는 괜찮은데
역자 지켜야한다, 업로더 지켜야한다같은 뭔 역자맘같은 거는 난 조금 그래.
아니 뭐 내 개인적인 생각이니까 일반화 할순 없는데
여기 뿐만아니라 여기저기 올리는 사람들 중에서
아예 쌀먹쪽으로 빠진인간들은 돈이 목적이니 그 사람들 제외하면 본인 만족이 제일 큰거잖아.
그 사람들은 솔직히 규칙이 어지간히 좆같은게 아니면 님들이 존나게 빨아주지 않아도
걍 본인 만족을 위해서 할거임.
님들 게임 왜함? 그러면 걍 하는거잖음?
번역이나 업로드도 마찬가지지. 걍 하는거임.
난 일단 뭔 봉사정신 그딴거 없음. 걍 하는거임.
그니까 역자, 업로더 위해주는건 정말 고마운데
진짜 이 사람들이 상식적으로 그냥 순전히 피해자이고 불이익을 받는 상황이면 모르지만
그게 아니라면 성역화 시키고 빨아제끼지 말아주셈.
자꾸 빨고 그러다보면 대가리 비대해져서 꺼드럭거리는 사람만 존나 늘어남.
글구 또 완장에 대해서도 생각하는게
완장이라는 자리가 운영이랑 직접적으로 관계가 되어있으니
마치 군대에서 간부는 우리의 주적이라는것처럼
완장들 고로시하고 패죽일려고 하고 그러는데
나는 저 사람들은 정확히 따지고 보면 대학원생, 대학 조교쪽에 가깝다고 생각함.
그니까 노예랑 비슷한거지. 글 지우고 분탕 쳐내고 그런 기능이 달린 노예.
그런 인간 하나잡고 조지고 끌어내릴때의 도파민을 모르는건 아니지만
너무 막 혈안이 되어서 본인이 뭔 프랑스 혁명 레지스탕스마냥
다 끌어내려 쒸이빨!! 이러는건 그닥 맞지 않다고 봄.
저기 있는 사람들 다 끌어내면 시발 공지는 누가쓸건데
애초에 여기 오는 사람들의 공통적인 부분은 '야'에 관련된 뭔가를 얻거나 공유하거나 하러 오는거잖아
그 막 너무 열내면서 감정소모하고 그러면 아무것도 안남으니까
어느 정도 서로 지킬 선은 지키고 하고싶은 말은 하고 공유하고 그러면 좋지 않을까라고 생각해.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