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 하는 짓 보면 절대 동정 아님
분명 동정인 척 어리숙한 척 하는 거임
알바도 처음부터 다 자기가 계획해서 했을 듯
남주 내면 묘사는 한 번도 안 나와서 가능성 있어.
나중에 그 사실 알게 돼서 이게 어떻게 된 일이냐고 동생한테 따지면
헤실헤실 웃으면서 빙구같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갑자기 차가운 모습 돼서
한 손으로 양 손목 딱 붙잡아서 올리고 벽에 밀어붙인 뒤
"누나를 내 걸로 하고 싶어서"
이럴 거 같음.
남매끼리 사귄다니 그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냐고 화내면
손목 아플 정도로 꽉 쥐고 다른 한 손으로 내 얼굴 잡아 올리면서 정색하고
"무슨 착각을 하는 거야? 내 걸로 한다고 했지 언제 사귄다고 했어?"
놀라서 그럼 날 뭐라고 생각하는 거냐고 물으려던 찰나
갑자기 손 딱 풀면서 평소의 웃는 얼굴로 돌아와서
누나는 M이니까 이러면 좋아할 거 같아서 해봤다고 능청스럽게 연기하는 거임...
반응 보니 정답인 것 같네 라며 놀리기도 하고.
사실은 사이코얀데레 시스콘인데
나 하나 가지겠다고 가족은 물론 모두를 상대로 바보같은 연기를 해와서
아무도 안 믿어주고 그 간극에 마구마구 놀아나는...
아 망상 한 번 시작하니까 끝나질 않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