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히 끝나지 않을 것만 같던 개씹좆 좆좆좆 좆좆좆좆 뼈대공사를 마침내 끝냈음
처음엔 솔직히 뼈대공사라 해도 어차피 처음 만들어보는거고, 솔직히 슬더스 시스템도 그냥 복잡해보일 것 없으니까 같은 마인드였는데...
아 적 대충 한 두 마리 만들어봤는데 특수 패턴도 그렇고 잘 작동하네, 이러면 나중에 계속 추가해도 잘 돌아가겠지?
-> 잠깐만, 생각해보니 몹 한 두마리 만들 것도 아닌데, 이런식으로 하드코딩해두면 나중에 좆되는거 아냐? -> 개 씹 대공사 -> 휴 드디어 다 끝났다 이제 진짜 할 거 해야지
-> 잠깐만, 그러고보니 나중에 카드랑 유물 다 추가하면 어쩌지? 이렇게 하드코딩으로 데미지 검사하는 방식이면 무조건 100% 버그터지고 개지랄 날 것 같은데? -> 개 씹 대공사 -> 휴 드디어 다 끝났다 이제 진짜 할 거 해야지
-> 잠깐만, 그러고보니 잡아서 자박꼼하는 패턴의 몹 존나 만들텐데 이런식이면 -> (무한반복)
이딴 식으로 매번 꼬리에 꼬리를 물고 대공사를 연달아 하는 대환장 파티가 일어났고
심지어 슬더스 시스템이 겜제작 초보자가 건드리기엔 개씨발 조또 만만한 산이 아니었다는걸 깨달은 시점은 슬프게도 이미 강을 너무 많이 건너버린 뒤였음.
시발.. s..t..a..y..
게다가 어차피 조또 필요도 없을 언어 변경을 위한 시스템도 굳이굳이굳이 만들필요 없으면서 '아 그래 다 배우는거지 뭐' 이딴 마인드로 전부 건드리다 보니 괜히 뼈대 세우는 시간만 늘어나고
이 시간동안 받은 스트레스 때문에 느낀 노화속도가 실제였다면 난 벌써 양로원에 들어가서 국민연금을 타먹을 나이가 다 됐을거임
다음 게임은 무슨 일이 있어도 C#을 써야하는 게임은 만들지 않겠다고, 만약 만들더라도 슬더스같이 서순 찾는 게임은 절대 만들지 않겠다고 다짐하게 되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아무튼 뼈대는 진짜 최종 점검에 점검을 기해서 만들었기 때문에 이제는 진짜 살만 붙일 생각임
이제와서 아 이게 더 필요했네 뭐가 더 필요했네 이래도 좆까고 하드코딩으로 대충 덮어둘 예정
물론 그 붙여야 할 살들이 여태 했던 작업들보다 더 빡센 일들인 것 같긴 하지만...
적어도 코드랑 매일밤 땀내나는 좆비비기를 하는 것보단 적이랑 플레이어가 뒹구는 이미지 만들고 이벤트 짜고 이러는게 훨씬 더 즐거운 작업이 될 것 같아서
뼈대 다 잡고 나니까 슬슬 본격적으로 원래 넣고 싶었던 것들 싹 다 넣는중임
주는 데미지 비례해서 연출이랑 스탠딩 이미지 바뀌는 거라던가, 플레이어 묶어버리는 상태이상이라던지 이것저것
임시 이미지들 빼고 제대로 된 비주얼 잡아가는 건 좀 나중이 되겠지만 뭐 그건 원래 맨 나중으로 잡는게 정답일테니까
최소한 지금까지는 버그가 안잡혀서 행복해하고 있음
물론 솔직히 완성됐을때를 생각해도, 다른 진짜 게임들에 비하자면야 초라할 거 같긴 하지만
애초에 처녀작주제에 이런 생각 하는 것 자체가 이상하기도 하고, 나중에 체험판 올리면 누군가는 궁금해서라도 해주겠지 싶음
욕을 너무 많이 쓴 것 같은데 코드짜느라 받은 고통때문에 반쯤 러시아 문학인이 되버렸기 때문에 조금 양해부탁드림
언젠가는 체험판 들고 오겠슴다
그때까지 다들 피이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