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레이브 기어 일단 나온지는 꽤 됐는데 올라온 것은 올해여서 뒤늦게 해봤다 이 게임 만든 써클 우타게는 항상 시간 많이 걸리고 뻔하디 뻔한 일러스트 욹어먹긴 하는데 반전이 있는 스토리에 심혈을 기울이고 의외로 게임성이 좋다 그 중 이 작품은 던젼 탐사에 새로운 시도를 한 작품 근데 왠 일로 그럭저럭 해피 엔딩 작품을 내놨더라 맨날 음산하고 비극적인 것만 내놓더니
소녀에게 내리는 철퇴 이거 정말 재밌다 걸작이다 이게 아마 데프라비아 시리즈 그 일러스트레이터 그림으로 보이는데 내가 이 인간을 엽기공장 시절부터 봐왔는데 나이를 먹어서 그런지 그나마 예전보다 순한 맛으로 변했더라 게임은 TRPG식 구성으로 밸런스도 잘 잡히고 짜임새가 좋다 진 엔딩을 보려면 시간좀 들여야 되지만 그 시간이 아깝지가 않았다 근데 스탭롤에 올라오는 이름들을 보니까 죄다 서양인이던데 요즘 이쪽 산업이 글로벌화 되었나?
보쿠센빵 2 위의 두 게임 엔딩을 보고 나서 이제 막 시작할 참인데 1이 워낙 걸작이었고 후속작인 이것도 딱 게임 틀어서 처음만 해봐도 명작의 스멜이 느껴지더라
와 심연의 숲 3가 나와버렸네? 게임할 시간은 부족한데 이거부터 해버려? 라고 했었지만 갤러리를 보니까 2에 비해 볼륨이 한참 부족해서 많이 실망중이다 (난 2를 완벽 클리어 했었음) 예전처럼 무지막지만 랜덤 인카운터 시스템을 버리고 클리어에 실제 시간으로 1달 이상 소요되던 전작의 불편을 없애고 훨씬 좋아진 그래픽은 좋으나 그래도 전작의 완성도는 넘지 못 할 것이라고 본다 이 제작자가 센스가 좋아서 막상 해보면 재밌긴 할 것이라 본격 플레이 돌입은 아니지만 그냥 정신적으로 만족중
그리고 매스터마인드... 난 진짜 예전 동인의 냄새가 풀풀 나는 이런 게임들이 좋더라 거지같고 어딘가 허점도 많고 스토리도 어이없는 이런 것들 보통 대부분 사람들은 거들떠도 안 보겠지만 이것이 극 매니아인 내게는 딱이다
여하튼 요즘은 AI 대충 끄적거려서 성의없게 만든 그런 것들 넘치고 해서 동인 게임 망한줄 알았는데 하나하나 찾아서 해보면 할 게 많더라 새해에도 명작들 찾아서 즐겜들 해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