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 스토리 스포 포함
란스 시리즈는 2,4 빼고 다해봤지만 개인적으로는 6가 가장 명작이라고 생각함
이유는 스토리인데
란스 시리즈는 동인게임이 아니기 때문에 기업게임들을 기준으로 평가할 수 밖에 없음
그렇다고 봤을때 란스 시리즈는 지나치게 적이 멍청해서, 방심해서 이겼다라는 전개를 많이 채용하는 편임
란스9 같은 경우가 대표적인데 부유요새가 떠다니면서 설치는데 소수 병력으로 토벌을 지시하는등 적이 멍청하고 방심해서 이긴다는 전개를 너무 자주 써먹음
그래서 나는 대부분의 란스 시리즈는 전투는 잘 만들었어도 스토리에는 높은 점수를 안줌
반면 란스6 같은 경우는 예외로 스토리도 잘만들었다고 생각하는 작품임
시나리오 라이터가 다른 사람인가? 싶을 정도
란스6는 일단 아벨트의 존재가 상당히 중요한데
아벨트가 내린 시련에 걸려든 소녀들이 있는데 리즈나, 파파이아, 그리고 사실상 란스6 진주인공인 우르자가 있음
묘하게 꼬아 놓은게 그 우르자가 원래 소속되었던 펜타곤이라는 집단이 국가 전복을 시도하고
그리고 펜타곤이라는 집단 뒤에서 마물군이 암약하면서 마나 배터리를 부수게끔 유도를 함
그리고 사실 이런 계획들을 우르자가 정상인 상태였으면 막을수 있었을텐데
아벨트가 우르자에게 내린 시련 때문에 막지 못하고 마나배터리가 파괴되서 마물군의 침공이 시작됨
그리고 마물이 쳐들어와서 아이스프레임이 붕괴직전까지 간 상황에서
우르자가 아벨트의 시련을 처음으로 극복한 인간이 됨
이 장면이 진짜 폭풍간지라서
우르자는 란스 시리즈에 나오는 히로인 중에 유일하게 단순히 란스의 공략대상이 아니라 주역이였다고 생각함
그리고 우르자한테 한방 얻어맞은 아벨트는 자기 주인한테까지 시련을 내리게 되고
결국 이게 마물군이 패퇴하는 원인이 됨
이렇게 스토리를 잘 쓰는데 왜 다른 작품은.. 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상당히 스토리를 잘 쓴 작품이였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