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재는 윌리엄 페어번 (William E. Fairbairn).
군인은 아니고 상하이 영국 조계지에서 경찰로 복무했다
조계지에는 홍등가도 있고 백인들과 시비가 붙는 중국 삼합회 갱도 많아서 싸움이 매우 잦았다고 한다
이 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페어번은 1926년에 디펜두 라는 이름의 호신술을 착안하게 된다
대체 어떻게 되먹은 작명 센스야
근데 영국군의 높으신 분들 눈에는 꽤 마음이 들었는지 페어번은 영국 코만도의 교관으로 초빙된다
https://m.fmkorea.com/best/2398685269
참고
당시에는 특수전이라는 개념 조차 없던 시절이었고
페어번은 군용 무술+암살술을 개발하기 위해 개고생을 하게 된다.
자신이 조계지에서 경험했던 전투,
동양의 무술,
그리고 각종 뒷골목 싸움 기술들...
여기서 공식적으로는 '뒷골목 싸움 기술'이라고 전해지는데
이 때 페어번이 자문을 받았던 사람들은
영국의 갱들이었다
왜냐하면... 귀족이나 군인들은 주로 장검을 썼기 때문에 장검술이 발달해 전해져왔고
단검술을 개발하고 사용하는 자들은 죄다 도둑, 깡패같은 시정잡배들이었기 때문.
갱들의 기술은 으슥한 뒷골목에서 단검 하나로 비명소리 없이 사람의 목숨을 끊거나
몰래 주머니를 째고 지갑을 털어가는데 최적화 되어 있었다
이들의 계보를 되짚어 올라가면 중세시대 swashbuckler까지 올라감
그래서 긁어모은 빅-데이터로 페어번은 최초의 암살술인 페어번-사익스 시스템을 개발하게 되고
2차세계대전 코만도와 연합군은 알뜰살뜰 써먹으며 전쟁을 승리로 이끌었다
그리고 전쟁이 끝난 후 경찰로 돌아온 페어번은
칼을 들고 설치는 깡패들로부터 후배 경찰들이 몸을 보호할 수 있게
자신이 창안한 디펜두를 경찰들에게 가르치게 되는데
페어번-사익스 시스템과 디펜두가 각각 발전하여 현대의 CQC가 되었다.
폐어번의 행적에 대한 경의인지
스나이퍼 엘리트 시리즈의 주인공 이름은 칼 페어번이다.
얘가 쓰는 칼도 페어번-사익스 나이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