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탈 기어 솔리드 3의 컷씬 중 유명한 장면인 스네이크의 권총 평가.
세상 진지하고 작중 그다지 밝은 분위기도 아닌 순간에
EVA가 준 권총을 받자마자 반색하면서 사양을 줄줄 읊는 개그씬이자
아들인 솔리드 스네이크의 밀덕 기질과 연결점을 보여주는 중요한 컷씬이다.
그런데 스네이크가 많하는 저런 대사는 무슨 뜻이고, 어떤 효과가 있는 걸까?
거울처럼 빛나게 닦은 피딩 램프
피딩 램프(Feeding Ramp)는 탄알집에 들어있던 총알을 총알이 격발되는 약실 안으로 미끄러져 들어가게 돕는 경사면을 말한다.
얘를 거울처럼 윤이 나게 연마하면 당연히 총알이 걸리지 않고 잘 작동한다...
이는 당시 민수시장에 있던 이슈를 반영한 장면인데,
당시 민수시장의 45구경 총알은 사진처럼 주둥이가 납작한 플랫 노즈 탄환을 많이 사용했다.
군용 탄과 다른 생김새 때문에 민수용으로 나온 m1911 권총에서는 작동 불량을 많이 일으켰고, 피딩 램프를 개조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보통 밀덕후가 아니군 코지마
강화 슬라이드다
재질을 보강한 권총 슬라이드는 화약의 양을 늘린 총알인 강장탄을 쏘아도 견딜 수 있다.
그러면 권총의 위력이 증가한다.
프레임을 타이트하게 조여서 정밀도를 높였군
권총 프레임의 유격을 줄이면 흔들림이 줄어들어서 더 정확한 사격을 할 수 있다.
사이트 시스템도 오리지널
M1911의 오리지널 가늠자 가늠쇠는 아주 악평을 받는데 왜 스네이크는 오리지널을 높이 평가하는지 모르겠다...
본인이 틀딱시절 군인이니까 익숙한걸 선호하는건지 아니면 홈이 조금 파여서 풀이나 넝쿨에 끼일 일이 적어서 선호하는건지
섬 세이프티도 손가락이 걸리기 쉽게 길게 뺐군
영상에서 스네이크가 시범을 보여준다.
안전장치가 엄지 손가락에 가까우면 조작하기 쉬워진다.
트리거도 미끄럼방지 그립이 달린 롱타입이다
총의 방아쇠는 작동 거리가 짧으면 방아쇠 압이 높고 작동거리가 길면 방아쇠 압이 낮다.
미끄럼방지 그립이 달린 롱타입은 작동거리가 긴 방아쇠에 미크럼방지 홈이 파여있는 물건을 말한다.
방아쇠 압이 낮고 작동거리가 길면 사격중 더 미세하게 조작할 수 있고 정확성이 높아진다.
스네이크는 빠른 반은 보다는 좀 더 차분하게 사격할 수 있는걸 선호하나 보다.
링 해머에…
링 해머는 공이치기에 구멍이 뚫려있는 것을 말한다.
공이치기에 구멍이 뚫려있으면 무게가 가벼워지고 움직임이 빨라져 속사에 유리해진다.
하이 그립용에 붙인 부분을 깎아낸 트리거가드
우리말로는 방아쇠울이라고 부르는 부분이다.
방아쇠울을 가늘게 깎아내면 손을 더 높게 잡을 수 있다.
그러면 총몸과 손이 가까워져 반동 제어가 쉬워지고, 손과 총의 일체감이 상승한다.
민수용 탄약 이슈까지 반영한건 좀 놀라울 정도의 집착인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