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앱이고 이름 / 전화번호 / 주민등록번호 / 여권 정보 등 민감한 정보 수합해야 하는데
갑자기 생긴 기관 규정상 취급할 페이지가 필요해서 요청 들어옴.
부드러운 애니메이션 지원하는 반응형 프론트 UI 블로킹 없는 멀티 스레드 환경 구현
보안 입력과, 입력된 모든 데이터 AES-256-GCM 암호화 통신 구현 및 서버사이드 복호화
고객사에서 쓰는 구글 드라이브 / 스프레드시트에 원하는 양식으로 가공해 꽂아넣기
고객사 요청사항에 맞는 수준의 부하테스트 수행 및 피드백 수행, 리팩토링 후 배포
이 모든걸 그냥 중간중간 쉬고 게임하면서 만줄 정도 되는 코드를 18시간만에 배포까지 끝냄
실제로 코드를 직접 만진건 고작 세네번임. 이것도 안되서 만진거라기보단 그냥 보여서 건든거지 사실 필요도 없었음.
이새끼가 만든 구조가 나보다 확실히 더 좋음. SOLID 그 자체임. 병적으로 챙기면서 코드 완성함 ㅋㅋㅋ
뭐 몇만줄 규모 되면 못한다고 하는데, 그건 진짜 무지성으로 '짜줘' 했을때 일이고
구조 파악하고 있는 프로그래머 몇 명만 있으면 10~20만줄 규모 프로덕션도 충분히 가능해 보임 진짜
이제 진짜 시니어 두세명만 있으면 프로덕션 코드도 돌릴 수 있겠다는 생각이 확드네
아직까지 롱 컨택스트 다루는 능력이 모자라서, 플젝 구조를 알고 다뤄주는 시니어가 필요하긴 한데
롱컨택스트 능력 더 발전하면 이것도 곳이라는 느낌이 확듬
지금은 시니어지만, 곧 있으면 미들로도 충분히 굴릴꺼고... 시발 취업 어떡하냐 진짜 ㅋㅋ
이게 보니까 코드가 길어지면 컨텍스트 파악 못하고 지랄병나는 특성이 있어서, 인간이 분할정복식으로 잘 명령해야 알아들음. 3-4번만 만졌다는게 혹시 오해할까봐 말해주면 쿼리 자체는 160~200번 정도 날림. 내가 직접 코드를 수정한게 3~4번이란 이야기임.
현업에서 종사중인데 만줄정도 되는 코드는 잘 못읽긴하더라 만줄정도면 기능별로 분리하고 모듈화해서 사용하는 방식으로 사용중임 코드베이스 확인도 빠르고 업무효율이 10배는 올라간듯 덕분에 요즘엔 하루에 2~3시간밖에 일안한다
모듈화랑 문서화가 바이브코딩의 핵심인거같음. 코드베이스 전체를 맥이고 읽으라고 하면 컨텍스트 때문에 100% 디테일 놓치니까, 최대한 파일 나누고, 모듈화 빡세게 하고, 문서화 철저히 해서 문서를 바탕으로 모듈을 수정하는 식으로 가야함.
python과 html css js sql 등등 현업과 직접적으로 관련이 되어있는 언어에 상당히 강한편이라 이쪽은 쓸만한데 비해서, 악평 듣는 쪽은 상대적으로 마이너하거나 C언어처럼 포인터 하나 틀리면 프로그램이 뒤지는 언어쪽은 커버 잘하다가 문제 터지고 프로그래머가 도중에 갈려버림 그래서 상대적으로 추상화가 이루어져있고 상대적으로 쉬우며 관련 라이브러리나 프레임워크가 활성화 된 환경과 언어라면 유리한데 비해서 그러지 않은 언어면 상당히 불리한 환경이라 1만줄 못 넘는다는 소리는 후자에서 나오나봄 근데 만줄정도 되는 코드를 직접 3~4번만 만질 정도면 하늘 저 위에 있는거 아니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