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사 : minori
발매년도 : 2014
아랄 번역 포함
12eveREG.bat 실행 후
12eve.exe로 로케일 실행
시작은, 여기로 정한다.
누구나 저마다의 마음을 품으면서도, "분주하게 보내야만 한다"라며 등 떠밀리는 듯한 어느 연말. 도심에서 그리 멀지 않은 뉴타운, 메구미 시(恵美市)에서도 그러한 풍경이 만연해 있었다. "크리스마스 이브"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그날.
극히 평범한 청년 나오토(直人)는 볼일을 보러 가던 길에 한 신비로운 소녀와 만난다. 만난 기억이 없는 그 소녀를 왠지 모르게 '지인'이라고 의식한 순간, 그들의 이야기는 막을 올린다―.
―누군가는 즐겁게 보내는 '시간'을 지키기 위해. ―또 누군가는 자각 없이 '무언가'를 손에 넣기 위해. ―그리고 누군가는 소중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저마다의 운명이 이야기를 엮어 나간다.
압도적인 영상미: 미노리는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초기에 몸담았던 회사인 만큼, 빛과 그림자를 활용한 배경 묘사가 탁월합니다. 특히 이 작품은 '겨울'과 '크리스마스'를 배경으로 하여, 차가운 겨울 공기와 따뜻한 일루미네이션의 대비를 극한의 퀄리티로 뽑아냈습니다.
풀 애니메이션 연출: 이전작들에서 완성도를 높여온 '시네마토그래프(캐릭터가 애니메이션처럼 움직이는 기법)'가 적용되어, 텍스트를 읽는 게임이라기보다 한 편의 고퀄리티 극장판 애니메이션을 감상하는 느낌을 줍니다.
서정적인 분위기: 『여름 하늘의 페르세우스』가 다소 무거운 '희생'과 '고통'을 다뤘다면, 『12월의 이브』는 연말의 들뜬 분위기와 그 이면의 고독, 그리고 운명적인 만남을 좀 더 감성적으로 터치합니다.
루프물 및 운명론: 소개글의 "만난 기억이 없는데 지인이라고 의식한다"는 구절에서 암시하듯, 시간에 얽힌 비밀이나 반복되는 운명과 같은 SF/판타지적 요소가 가미되어 있습니다.
황금 제작진: 미노리의 상징과도 같은 작곡가 텐몬이 음악을 맡았습니다. 그의 서정적이고 투명한 피아노 선율은 겨울 배경과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주제가 "RUN.EVE.RUN"은 하라다 히토미가 가창하여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 작품은 미노리가 2019년 해산하기 전, 자신들이 추구해온 "예술적인 미소녀 게임"의 정체성을 확고히 보여준 작품 중 하나입니다.
전작들의 상업적 성과에 따른 피드백을 반영하여, 연출은 화려하게 유지하되 시나리오의 호불호 요소는 다소 줄여 대중적인 감성을 잡으려 노력한 흔적이 보입니다.
키오 1달
aHR0cHM6Ly9raW8uYWMvYy9jcjNTQzBYUDVFSDRiMzcyZXJPalN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