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사 : minori
발매년도 : 2016
본편 아랄번역 포함
rendezvousREG.bat 실행 후
rendezvous.exe 로케일 실행
ETC 폴더에 미캉블로섬(미니 팬디스크) 있는데
그건 그냥 로케일로 실행하면 됌
어두운 터널 너머로 빛이 보이고 있다. 그 가느다란 한 줄기 빛은 마치 희망을 나타내는 것처럼 느껴졌다.
작은 마을의 유일한 출입구인 터널 앞에서, 노노무라 유토는 공상 세계의 그림을 그리고 있었다. 빛이 닿지 않을 만큼 깊은 바닷속에 사는 인어 소녀의 그림. 그날, 문득 고개를 들자 눈앞에 그녀가 있었다—— 캔버스 속과 똑같은 그녀가 있었다. 작고, 좁고, 닫힌, 마치 그림책 속 같은 그 장소에. 그리고 그 마을, 쥬리 마을(珠里村)도 유토도, '마스미 아이'라는 새로운 주민을 받아들였다. ——빛에 손을 뻗고, 그것을 따라가 도착한 장소에서.
신학기, 봄. 부모님이 없는 유토에게 입학식은 우울한 행사였다. 교문 앞에서 사진을 찍거나 신입생 입장 순간을 비디오카메라에 담는 등, 특별한 하루를 부모와 자식이 함께 즐긴다. 그 당연한 풍경이 자신에게는 결여되어 있다는 사실은 이미 익숙해진 일이었다. 그럼에도 벚꽃이 피기 전, 유일하게 가까운 친척이었던 할머니를 잃고 나서부터는 문득 외로움을 느낄 때가 있었다.
그런 유토의 고독을 알고, 아이는 자신의 아픔을 털어놓는다. 부모에게 버림받고 태생적인 고독을 맛보며 자신의 삶의 의미를 찾고 있는 아이. 아버지를 화재로 잃고 어머니와 누나는 행방불명. 마을에 홀로 남겨져 공상의 그림을 그리며 현실 도피를 하는 유토. 두 사람은 정반대이면서도, 무척이나 닮아 있었다.
거리는 점점 좁혀져 간다. 유토는 어떤 '후회'를 품은 채. 아이는 어떤 '거짓말'을 숨긴 채. 비밀을 안은 채 두 사람이 관계를 맺고 서로 이어지려 할 때마다, 그 죄는 더욱 짙은 것이 되어갔고 이윽고 인연이 되어갔다. 빛에는 그림자가 있다는 사실을 잊은 채로.
이 작품은 단순히 달콤한 연애를 그리는 것이 아니라, 결핍된 두 남녀가 서로의 상처와 죄를 공유하며 유대감을 쌓아가는 과정 을 그립니다.
유토의 후회: 가족을 잃은 과거와 관련된 내면의 부채감.
아이의 거짓말: 마을에 오게 된 이유와 그녀가 숨기고 있는 정체에 대한 비밀. 이처럼 '비밀'이 이야기의 핵심 동력이며, 이것이 밝혀지는 과정에서의 감정적 폭발력이 매우 큰 작품입니다.
작품의 무대인 '쥬리 마을'은 터널 하나로만 외부와 연결된 매우 폐쇄적인 곳입니다. 이러한 설정은 두 사람의 고독을 극대화하는 장치이자, 외부 세계와 단절된 채 둘만의 세계(그림책 같은 세계)에 침잠하는 분위기를 조성합니다.
색채 대비: '인어'와 '바닷속'이라는 모티브에 맞게 푸른색 계열과 빛의 산란을 아주 아름답게 표현했습니다.
연출: minori의 전매특허인 시네마토그래프 연출이 정점에 달해 있습니다. 캐릭터의 움직임뿐만 아니라 배경의 광원 효과, 화면의 구도 등이 한 편의 예술적인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고퀄리티를 자랑합니다.
전작인 『소레요리노 전주곡』이 밝은 청춘물에 가까웠다면, 이 작품은 다시 minori 특유의 무겁고 애절한 드라마 로 회귀했습니다.
전개가 진행될수록 밝혀지는 진실들이 꽤 충격적이고 슬프기 때문에, 마음의 준비가 필요한 '눈물샘 자극 게임'으로 분류됩니다.
"빛이 강할수록 그림자도 짙다"는 문구처럼, 행복해지려는 순간 찾아오는 시련을 아주 처절하게 묘사합니다.
음악: 역시나 **텐몬(Tenmon)**이 참여하여 특유의 투명하고 서정적인 피아노 선율로 작품의 슬픈 분위기를 배가시킵니다.
원화: '나기야마 코스케'의 미려한 작화가 빛을 발하며, 특히 히로인 '아이'의 신비로운 분위기를 아주 잘 살렸다는 평을 받습니다.
1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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