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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달 국룰
제1장, 좆같은 시스템
먼 옛날, 칠성연방이 테라 대륙에 첫 번째 이동 도시를 건설한 이후, 각국은 이동 도시의 수많은 장점을 깨달았다. 수많은 이동 도시가 건설되었고, 이 광활한 대지 위를 끊임없이 운행하고 있다.
그리고 이곳은 꽤나 지명도가 높고 경제가 발달한 이동 도시, 용문이다.
한 젊은 남자가 거리 모퉁이에 쭈그리고 앉아 시무룩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그의 이름은 여수원. 올해 갓 열여덟 살에 15개월을 더한 나이로, 대학생이자 차원 이동자다.
지금 그는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고민에 빠져 있었다.
그렇다, 백수다.
이세계에 왔어도 일단 먹고살려면 일자리부터 찾아야 하는 신세는 변하지 않았다.
하지만 차원 이동자인 그가 이 테라 대륙에서 학벌이 있나, 기술이 있나. 심지어 졸업 예정자조차 아닌데 그에게 맞는 일자리가 어디 있겠는가?
전문가들이 말하는 것처럼 눈높이를 낮추고 자존심을 버려야 할까?
버렸다. 그런데 결과는?
방금 면접 본 배달 알바조차 그를 거절했다!!!
이곳의 오리지늄 엔진 차량은 그의 눈에 완전히 생소한 물건이었다. 운전면허가 없는 건 둘째치고, 용문이라는 거대한 이동 도시의 지리조차 갓 상경한 그에게는 낯설기만 했다.
네비게이션 앱?
테라 사람들은 인공위성이 뭔지도 모른다! 심지어 네트워크조차 도시 간 네트워크일 뿐이라, 특정 도시 범위 내에서만 소통이 가능할 뿐 전 세계적인 망이 아니었다!
"진짜............ 전문가 놈들 다 뒤져라!
설마 배달 일조차 못 할 줄이야. 이세계 살이 너무 빡세네........."
【요즘 구인 시장은 경력 없으면 자격증 가져오라 하고, 자격증 없으면 경력 쌓아 오라네. 신입은 또 가르쳐줄 마음이 있느냐가 문제고. 세상에, 일 구하기가 이렇게 힘들어서야! 설마 배달부조차 널 거부할 줄이야!】
【내가 무슨 말을 하겠어?】
【그래서, 당신은 행동에 나서기로 했다!】
여수원의 눈앞에 갑자기 푸른색 스크린이 나타났다. 하지만 그는 이미 익숙하다는 듯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옵션 1: 당장 달려가서 그 면접관에게 팔꿈치 치기를 먹여라. 오늘 제대로 가르쳐주는 거다. 널 거절한 대가가 얼마나 가혹한지!
보상: 82년산 아이스티 한 병. 날아간 치아 개수에 따라 보상이 배로 늘어난다. 뚜껑 열면 당첨? 패면 당첨!】
【옵션 2: 82년산 아이스티 한 병을 사서 끝없는 마음의 고통과 함께 들이켜라. ——왜 1번을 안 골라? 왜? 왜 안 고르냐고!
보상: 팔꿈치 치기 고급 작전 기록. 얼른 배워서 1번 옵션을 화끈하게 실행하라고!】
분명 이건 차원 이동자라면 누구나 하나씩 가지고 있다는 전설의 시스템이었다.
다만, 그의 시스템은 어디 출신인지 알 수가 없었다.
화끈한 치트급 성능도 아니고, 시스템 자체가 미소녀로 변하는 것도 아니었다.
맨날 내놓는 선택지라고는 정신 나간 것들이거나, 아니면 조금 더 정신 나간 것들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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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중간 빈 화가 있거나 화수 잘못 적힌게 있는데, 원본 확인 결과 검열삭제 되거나 그냥 작가의 찐빠인 경우입니다. 잘못된 건 없더라고요
완결 갱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