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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쌀먹 공유 모음입니다.
오늘은 이것저것 엉망진창으로 골라왔습니다. 의외로 번역하신 분들이 추천하는 작품이 꽤 있어서, 소개 쓰기도 전인데 기대가 되네요!
그럼 이제 무슨 얘기를 할까.... 제라툴의 한 맺힌 삶 같은 이야기는 너무 현학적이고....
제가 어제 path of kung hu 라는 게임을 하게 됐습니다. 중국에서 만든 무협게임인데, 음... 잘 만들었습니다. 다만 너무 잘 만들어서, 제게 쪽수의 불합리합을 느끼게 해주네요.
이 게임에선 포졸들이 창잡이, 칼잡이, 총잡이, 암기쟁이까지 한 조로 뭉쳐서 싸우는데.... 와, 겁나 비열하더라고요. 처음부터 최고 난이도로 해서 그런 탓이 크겠지만 실시간 횡스크롤 엑션 게임에, 너도 나도 맞으면 경직 먹는 상황이라 머릿수로 밀어붙이니까.... 고독한 늑대 플레이 하는 입장에선 서러웠습니다.
애초에... 왜 포졸들이 상시 총을 들고 다니는 거야.....!
물론, 반대로 말하면.... 상대 경지가 높아도, 제가 컨트롤만 잘 하면 경지 씹어버리고 일방적으로 두들겨 팰 수도 있어서.... 저보다 높은 경지의 고수들을 잡아 죽이는 맛이 좀 있었습니다.
잡설이 너무 길었네요;; 그럼, 소개 들어가 보겠습니다!
증기, 마법, 그리고 계약자들 - 제목에서 느낌이 오지만, 스팀펑크 풍의 초능력자 대전물입니다. 주인공은 빙의자로, 퇴역군인의 몸에 빙의했다고 하네요. 주인공은 빙의자답게 치트키가 있는데, 아주 강력한 퀘스트 시스템이라고 합니다. 피드백도 가장 강력한 전방위적인 성장을 시켜주는 그런 구조네요. 이 작품의 제목대로 이 작품에는 초월자라는 게 존재합니다. 이 초월자가 신비의 제왕스런 대결을 하는데, 문제는... 주인공은 치트키를 휘두르는 미친 초월자라서, 남들이 초월자로 천천히 강해지는 동안, 주인공 혼자서 약 빤 로이더마냥 빠르게 체급이 성장하는 거 같네요. 심지어 이 놈은 약점도 없이 꽉 찬 육각형으로 성장합니다;; 얘가 강해지는 속도를 보면 클레인 모레티 어르신은 기함을 할 거 같네요.....
제물 바치기로 신이 되다 - 주인공은 빙의자입니다. 아마도 고무 월드로 추정되는 곳으로 빙의했다고 하네요. 빙의자들이 늘 그렇듯이 상황은 그렇게 좋지 않다고 합니다. 전쟁 중에 잡졸로 빙의해서 앞날이 깜깜하다는 거 같습니다. 그래도 빙의자들이 늘 그렇듯이 치트키가 있는데, 제목대로 '헌제비' 그러니까 제물을 바치면 제물 가치에 상응하는 피드백을 주는 치트키라고 합니다. 이런 종류 치트키가 다 그렇지만, 이 치트키가 바라는 제물도 역시나 피 비린내가 물씬 납니다. 인간백정들만 가득한 망조가 든 세계관이 고무 월드인데, 거기에 이런 치트키 가진 중국인 빙의자가 있다면? 뒤는 보지 않아도 알 거 같네요....
NBA 시작부터 힘 스탯 MAX 강화판 마이클 조던 - 전형적인 nba물입니다. 주인공은 중국인 출신 빙의자로, 중국인답지 않은 뛰어난 신체능력을 타고 났다고 합니다. 다만 이 정도로는 험난한 농구판에서 살아남긴 커녕 발탁도 힘들어서.... 언제나처럼 시스템이 내려왔다고 하네요. 이름도 언제나처럼 다들 비슷비슷한 농구의 신 시스템입니다. 이렇게 전형적일 수가... 이 시스템이 얼마나 사기적이냐면, 초반부터 마이클 조던의 탬플릿을 주고, 샤킬 오닐의 순발력을 주고, 데니스 로드먼의 농구 감각을 주고, 신체 능력이 금강불괴 같이 바뀝니다. 솔직히 더 알아볼 이유가 있을까 싶네요. 참고사항이 하나 있긴 한데, 이 놈은 칼 말론 같은 놈입니다. 폭력을 아무렇지도 않게 휘두르고, 그걸 정당화하는 솜씨가 대단하고, 그에 반비례하는 스포츠맨쉽을 가졌습니다.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근데 중국 농구물들은 대부분 이렇죠....
블리치 블러드스테인드 블레이드 - 블리치 패러디입니다. 번역자가 추천하길래 주워왔습죠. 이 작품의 주인공은 빙의자입니다. 빙의자면 빙의자답게 치트권법을 남발할 준비를 해야하는데.... 현실은 그런 거 없다고 하네요. 주인공은 초반에는 치트 없는 빙의자답게 바닥을 박박 구른다는 거 같습니다. 다만... 아예 치트가 없는 건 아닌 거 같네요. 뭐랄까... 재능이 있다고 합니다. 타고난 재능값이 엄청 높은 거 같아요. 어느정도로 높냐면, 아무도 안 가르쳐준 영력을 혼자 감각대로 사용하는 수준입니다..... 이래서 치트가 필요 없었구나 싶네요. 그리고 주인공이 빙의한 시기가 좀 앞선 시대입니다. 아직 아이젠 소스케가 활약하기도 전, 심지어 학생도 아니던 시절이네요.
제가 시스템을 만들었으니, 여러분이 저를 위해 일해주시는 건 합리적이죠 - 중국판 성좌물입니다. 주인공은 전형적인 현대 중국인으로 영혼만 이 세계로 넘어왔다고 합니다. 사실상 신적 존재가 된 거 같은데, 문제는 영혼만 있는 상태라서 불만족스럽다고 하네요. 이런 형태의 성좌물이 다 그렇지만, 주인공은 자기가 현현할 육체를 간절히 원하고, 이걸 위해서 포인트를 열심히 벌어야하는 그런 구조라고 하네요. 이걸 위해서 주인공은 현대 중국인들이 너무 너무 좋아하는 시스템을 잘 구현해서 여러 세계에 뿌린다는 거 같습니다. 이 뒤는 너무 뻔해서 더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대리인 구해서 포인트 파밍 시키고, 대리인은 주인공의 은혜에 감동하고 그런 전개들이네요. 오히려 다른 참고사항이 중요할 거 같네요. 이 작품 번역 퀄리티가 처참합니다. 존대 서술이 오락가락 나타나니까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전생 정도로는 가슴의 구멍은 채워지지 않는다 - 제목이 마음에 들어서 주워온 작품입니다. 이 작품은 일본 작품이라는 거 같네요. 주인공은 차원이동자라는 거 같습니다. 다만, 차원이동자가 아주 체계적으로 대량발생하는 곳이라고 하네요. 차원이동자를 대량으로 낚아서 기술을 뽑아먹는 그런 구조라는 거 같습니다. 주인공은 그냥 평범한 시민이라서 그런게 없으니까... 이런 잡몹 전생자들이 가는 그런 곳으로 갔다고 합니다. 다만 이건 일본작품이라서 그런지 중국처럼 이런 사람을 제물로 바쳐서 단약을 만들거나 마공을 수련하거나 하는 식으로 재활용하진 않는 거 같네요.... 아, 이 온도차이가 감동적이네요. 그 외에도 이 이세계는 중국산 칙칙한 이세계만 봐서 그런지 적응이 안될 정도로 따뜻합니다. 오히려 주인공이 이 따뜻함에 적응을 못하네요. 아무래도 전생에 좀 문제가 있었나 봅니다. 성격적으로도 결함이 심각하고, 제목도 저 모양일 정도로 생각도 많이 꼬여있습니다. 소개를 보면 이런 주인공에게도 볕이 든다는 거 같지만, 초반 1400줄엔 그런 거 없는 거 같네요!
나루토 안개마을 탈출은 스승을 배신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 주인공은 전생자로, 카구야 일족으로 태어났다고 합니다. 스타팅은 흔하게 3차 닌자 대전 때라고 하네요. 주인공 치트는 최적화라는 기능인데, 말 그대로 성장 방향이나 각종 신체적 작용을 최적화할 수 있는 기능이라고 합니다. 어지간한 시스템 안 부러울 정도로 좋은 능력이라서, 시작 시점부터 남들 다 중닌 겨우 겨우 다는 시기에 주인공은 휴우가 상닌 정도는 가지고 노는 수준으로 강합니다. 주인공이 탈주 닌자가 된 이유는... 뭐 뻔하게도 안개 마을 미래가 암울해서 그렇다고 하네요. 극초반부터 아오가 가진 백안까지 뺏어서 런을 합니다. 근데... 이 탈주 상황이 파쿠라 살해 씬이거든요. 덕분에 파쿠라가 살아남고 주인공이 그거 주워가는 거 다 이해하는데, 왜 굳이 파쿠라를 성형을 시켰는지 모르겠습니다. 파쿠라는 100퍼센트 자연 미녀인데.... 인공적인 미녀가 되버렸네요.....!
제물로 시작한 수선 - 범인류 선협지입니다. 영근 설정이 조금 다르긴 한데, 큰 차이는 없는 거 같습니다. 주인공은 빙의자나 전생자가 아닌 선협 월드 토착민이라고 합니다. 주인공 대접을 아주 제대로 받아서 재능은 한립이 울고 갈 정도로 폐급이라고 하네요. 그리고 역시나 주인공이라서 치트키도 있다고 합니다. 치트키는 현물형 치트키로 강력한 스텔스 기능이 탑재된 두꺼비라고 합니다. 재물을 삼키는 그 두꺼비인 거 같네요. 제물을 바치면 거기에 상응하는 보상을 주는 그런 녀석이라고 하는데.... 선협지에 이런 놈이 나오면 보통은.... 음... 주인공이 마수가 되는 미래가 보이는 거 같네요;; 그리고 첨언하자면, 초반엔 토착민에 인성이 맑은 편으로 시작합니다. 너무 맑아서 멍청할 정도인 거 같네요. 하지만.... 저 두꺼비는 아무래도 마도의 기운이 물씬 풍기니까... 이런 멍청한 주인공을 '바른 길' 로 이끌지 않을까 싶네요...!
PS) 오랜만에 마노사바 패러디를 봤는데, 와.... 질척질척 어두칙칙하네요. 우마무스메 월드와 동물 마이고로 화창해졌던 마음이 바로 그냥....! 근데 마노사바에서 시작하는 청춘연애담 이거 꽤 잘 쓴 작품 같습니다. 마노사바의 답도 없는 상황을 아주 잘 표현했고, 캐릭터들의 특징이나, 심리 상태도 잘 반영했네요. 심지어 주인공의 서사도 잘 잡혀 있는 거 같습니다. 다만 사키코 사후 랑은 또 다른 이 작품만의 속이 꽉 막히는 그런 맛이 있네요. 이거 해피엔딩이 나올 수 있나 싶습니다.
PS2) 제가 요즘 고민이 있는데, 제가 올라온 작품에 댓글을 달면 말미에 '번역 감사합니다' 를 붙이는 편입니다. 이거 떼는 게 나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