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신화기원, 나는 항성급 거수로 진화했다
神话纪元,我进化成了恒星级巨兽
아래는 선협무협갤 추천글입니다. 제발 부탁드립니다.
스스로 해보려고 했으나 너무 어렵고 결과물도 처참합니다. ㅠㅠ
볼만한 현대 고무물 하나 봄.
일단 배경은 현대인데 '거수'라고 불리는 괴물들이 나타나서 세상을 한번 뒤집은 후임.
그 영향으로 사람들이 '진무'를 수련해서 초인이 되는 세상임.
핵폭탄도 잘 안 먹히는 괴물들이 날뛰는 아포칼립스 이후의 느낌이 좀 남.
주인공은 이런 세상에 환생했고 문제는 새로 얻은 몸이 심각한 병약 미소년임.
맨날 아프고 쓰러져서 미래가 안 보이는 그런 캐릭터.
그래도 환생자라 그런지 성격은 신중하고 성숙해서 마음에 들었음.
힘 좀 생겼다고 바로 나대거나 하지 않고 조용히 자기 할 일 하는 스타일.
이 소설의 재미는 주인공의 금수저에서 나옴.
주인공이 키우는 애완동물, 육각 도롱뇽 한 마리가 분신이 됨.
이게 그냥 펫 육성물이 아닌 게 이 도롱뇽 분신이 다른 생물을 먹고 진화 포인트를 쌓아서 점점 진화함.
진화할 때 다른 생물 유전자를 흡수해서 '힘'이나 '방어' 같은 재능을 얻는 방식이라
약해빠진 도롱뇽이 점점 흉악한 괴수로 변해가는 걸 보는 재미가 있음.
그리고 이게 핵심인데 분신이 강해지면 주인공 본체도 같이 강해짐.
본체는 학교에서 골골대는 병약한 학생인 척하는데
실제로는 분신이 바다에서 거대 변이수를 사냥하며 스펙을 미친 듯이 올리고 있음.
이런 인간과 괴수 사이를 오가는 시점에서 오는 쾌감이 상당함.
거수 몸과 인간 몸의 비중이 비슷해서 어느 쪽으로도 만족감을 느낄 수 있음.
인간 몸은 처음에 조금 힘을 숨기는데 길지 않고(100화 이내?) 빠르게 부상해서 천재 취급 받으며 지원 제대로 받음.
전투씬도 괜찮았음. 주인공이 힘캐라 적을 그냥 압도적인 힘으로 찍어누르는 장면이 많음.
묘사가 꽤 묵직하고 패도적이라 시원시원해서 좋았음.
인간으로서 천재인 주인공이 뒤에서는 흉악한 괴수 분신을 키우는 이중생활 같은 설정과 분신이 강해질수록 본체도 덩달아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사이다를 좋아하면 재밌게 볼 수 있을 거임.
취향 맞으면 한번 ㄱㄱ 후회는 안 할 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