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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후~ 안녕하세요, 여러분. 쌀먹공유 모음이 또 왔습니다.
오늘 받은 쌀먹 자료들 보니까 이게 바로 다양성이라는 생각에, 마음마저 풍족해지네요!
그럼 바로 소개 들어가겠습니다.
수선은 초인체질 뽑기 부터 시작 - 제목이 정직한 작품입니다. 솔직히 눈에 익어서 중복인가 싶지만, 그래도 그냥 주워왔습니다... 주인공은 아주 아주 당연하게 버그성 치트 유저입니다. 치트는 초인체질이라는 걸 뽑는 치트라는데, 소개문에서 대놓고 슈퍼맨이라고 하네요. 초인체질이라는 게 아마 슈퍼맨의 능력 이런 식으로 주어지는 건가 봅니다. 원래 이런 미친 사기능력을 준다고? 노잼이겠어! 싶은데... 여긴 수선계잖아요? 줘도 상관없을 거 같네요.
노아의 마음 - 헌터X헌터 패러디입니다. 안보이던 물건이라 주워왔는데, 주인공은 조르딕 가문 집사로 들어가는 내용이라고 하네요. 환생 유무는 소개문만 봐선 알 수 없고, 딱 저 정도 정보만 나와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책 펼쳐보기 신공으로 살펴보니까, 주인공은 환생자 군단의 일원이고, 양가적인 특징을 지닌 유성가 고아출신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중요한 치트 유무는... 눈에 띄는 치트는 없는 거 같네요.
금지에 갇힌지 500년, 내가 일개 산수가 되었는데, 너는 어찌하여 우는가 - 작가 본인이 태그 달아두길 사이다 복수물이라고 합니다. 선협, 현환 세계라는데... 주인공은 제목대로 문파를 위해, 금지에 스스로 500년 동안 갇혀 지냈다고 하네요. 다만 이런 작품이 다 그렇지만, 돌아오고 나니까 문파가 보내는 대접이 참 안좋았나 봅니다. 그래서 주인공은 문파를 나오고 산수로 승승장구 한다는 게 작품의 소개입니다. 문파는 눈물을 흘리고, 주인공은 승승장구한다라... 뭔가, 뭔가 익숙한 전개네요...!
황무지의 메아리 - 참 현학적인 제목입니다. 저는 좋아하지만, 요즘 트랜드인 '제목만 봐도 다 안다'를 역행하고 있지요. 그래도 소개는 꽤 솔직합니다. 판타지, 스팀펑크, 황무지, 크툴루가 잘 섞인 조화로운 작품이라고 하네요;; 안 그래도 살기 팍팍한 스팀펑크 세계에, 더 팍팍한 황무지 소재를 더하고, 절망적인 크툴루 요소를 더했으니... 이 세계에 희망은 주인공 뿐일 거 같네요! 작가가 써놓은 소개로는, 왕좌의 게임을 많이 참고했다고 하네요.
나는 코노하에 있는데, 내 닌자고양이는 무적이야 - 그렇습니다, 나루토 패러디입니다. 나루토에서 잘 안 다루는 닌자 고양이가 메인 소재입니다. 주인공은 우치하 거주지의 닌자고양이 가게를 인수받습니다. 이 놈 치트는 좀 현학적인데, 남이 자신에게 품은 호감도를 캐내서, 닌자고양이에게 쏟아부으면, 고양이가 강해지고, 고양이가 강해지면, 자신도 강해지는 구조의 치트라고 하네요;; 뭔 치트가 이렇게 복잡하지... 소개에 시스이 나오는 거 보니까 아직 시스이 죽기 전인 건 확실해 보입니다. 우치하 사스케는 잘됐네요! 적어도 이타치가 사스케 잘 되라고 츠쿠요미로 사륜안 찜질용 환술은 안 날릴테니까요!
신의 모방범 - 소개는 생략하겠습니다. 일종의 라이어 게임인데, 감독판 치트 쓰는 사악한 녀석의 이야기라고 알고 있습죠. 다들 재밌다고 하고, 여기 갱신 안된지도 좀 되서 바로 주워왔습니다. 자세한 소개나 리뷰는 [신의 모방범 재밌네요], [신의 모방범 후기] 등을 채널에서 찾아서 보시면 될 거 같습니다.
십국천교 - 오대십국 후기를 배경으로 한 대체역사물입니다. 2014년 작품이니까, 지금하곤 서술방식이 많이 다르다는게 느껴지네요. 이거 중복 아니겠지... 주인공은 환생자라고 하는데, 흠... 제가 보니까 신분이 복잡하네요. 일단 환생자는 맞고, '역사에 능통한' 치트를 가지고 있는 것도 맞는 거 같습니다. 소개문을 계속 곱씹고 초장 2장 읽어본 결과, 주인공의 아치 에너미가 송 태조 조광윤이라고 합니다. 조광윤이면 역대 최고 성군라인에 들어가는데, 왜 굳이 막나 모르겠습니다. 그냥 조광윤 버스 올라타서 승승장구하면 될 거 같은데...! 역사상 피비린내 나는 개국 숙청 안한 몇 안되는 태조가 조광윤인데, 이걸 버려! 첨언하자면 이거 총 조회수가 1억이 넘는다네요.
저는 틀에 박힌 대로 하지 않습니다 - 제목만 보면 이게 뭔지 도저히 알 수 없는 작품입니다. 그래서 소개를 찾아서 짱꿔이 사이트를 뒤져보니까... 대충 이렇네요. 주인공은 아주 아주 당연하게 치트 용사 군단의 일원입니다. 다만 작가가 생각하기에 쌉사기 치트키로 노잼 패러디 쓰는 것마냥 하고 싶진 않았는지, 동료와 큰 전투를 치루고 나면 4개의 선택지 중 하나를 골라서 행동하고 선택지에 걸린 보상을 받는 치트키를 줬다고 하네요. 물론 이런 선택지들이 다 그렇듯이 주인공보고 빨리 자살하라는 수준의 선택지가 꽤 있어 보입니다. 하지만 여러분은 아실 겁니다... 이런 치트키는 왕귀형 치트키라는 것을요...! 장르는 얼추 보니까 판타지 같은데, 중국 판타지는 로도스도 전기 생각하고 들어가면 피 본다는 사실... 절대, 제 경험담이 아닙니다...
PS) 테라에서 주지육림 후반부가 정말 안타깝습니다. 분명 주인공이 가진 고유의 치트능력을 중반까진 계속 강조하더니만, 어느순간 병풍처럼 버려버리네요. 아마 주인공이 일정 이상 강해지길 바라지 않나 봅니다. 그럼 다른 부분이 더 재밌어져야 하는데... 후반이 너무 아쉽네요. 역시 언제나 제 마음을 촉촉하게 적셔주는 건, 걸밴크와 아베무지카 밖에 없나 봅니다ㅠㅠ 아베무 3회차 정주행을 하러 가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