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코난 세계에 빙의했는데 데스 노트를 얻었다면? 에서 시작하는 코난 패러디 소설임
코난이랑 데스노트 몰라도 좀 재밌을듯. 괴도키드랑 루팡3세 나오는데 이건 확실히 몰라도 됨.
우선 되게 재밌음.
개인적으로 코난 뇌옵션 보다 약간 아래 정도의 재미라고 생각함. 코난 뇌옵션은 다른 작품 패러디 더 뒤져봐도 이기기 힘드니까 어쩔 수 없긴 함.
주인공이 데스 노트로 자기 앞에 거슬리는 놈들 죽이고 죽이고 죽이는데 죽이는 방식이 장난아님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짓을 노트에 써서 죽이는데, 탐정이든 경찰이든 범인을 찾으려 기를 쓰지만 실패함
예를 들면 아군이 비오는 날에 도주중이고 뒤에서 적들이 쫓아옴. 그때 앞에서 가던 큰 트럭이 졸음 운전함 -> 트럭 앞에 누가 끼어듬 -> 트럭이 급히 차를 돌림 -> 트럭이 넘어지든 짐칸 고리가 풀리든 해서 트럭에 있던 나무들이 우르르 쏟아짐 -> 쏟아진 통나무들이 아군은 0.1초 차이로 빗나가고 적만 때림 -> 뒤따라오던 적들은 뒤지거나 살아도 추격을 멈추게 됨 -> 여기서 적들이 방심했을 때, 나무들이 구르다가 전봇대에 맞음 -> 전봇대 쓰러짐 -> 적들은 쓰러진 전봇대를 피함 -> 하지만 피한 곳이 물 웅덩이라 결국 감전돼서 죽음 -> 아주 운 좋게 살아도 옆에 있던 건물에서 광고판이 떨어져서 적 깔아뭉겜 -> 사건 현장을 지켜보던 경찰들, 검은 조직 다 입벌리고 놀람
이런 식으로 우연에 우연에 우연을 가장해서 적들을 죽임
그래서 주인공이 어떻게 죽인건지 아무도 감을 못 잡음
그리고 작가가 코난 세계에 애정이 있는지 등장인물들에 대한 가설, 추리도 하고 등장 인물들도 밋밋하지 않게 성격도 나름대로 열심히 묘사함
그렇다고 주인공이 무작정 먼치킨 무적이냐? 그건 또 아님.
데스노트 본 사람은 알겠지만 데스노트 쓴 키라도 결국 뒤짐
게다가 여긴 사신도 없어서 수명 절반주고 상대 본명을 알아낼 수가 없음.
그리고 140세가 넘으면 데스 노트로 못 죽임.
코난 최종 보스인 렌야, 얼굴이랑 본명 모르는 루팡3세 같은 놈들도 죽이지 못 함.
지금 목표는 검은 조직 먹는건데 진이랑 쬐끔 친해져서 열심히 공 쌓고 있음
무엇보다 후반부에 힘 안 떨어지는게 제일 좋은 것 같음
그리고 히로인 유무는 일단 직접 보길 권함
하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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