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주인공은 악마의 열매를 지불하면 등급에 따라서 하급, 중급, 상급의 스탠드를 뽑을 수 있는 능력을 얻습니다.
대충 일반 동물계< 초인계 = 동물계 고대종 < 자연계 < 동물계 환수종 순으로 가치가 높고.
가챠도 일반, 중급, 상급으로 나누어져 있는 식입니다.
일반 등급에는 실버 체리엇, 상급은 더월드 이런 식으로 말이죠.
솔직히 시스템이 이해는 안 갑니다. 작중에서 명백한 쓰레기 스탠드가 있는 건 사실이지만.
등급이 더 높다는 건 애매하니까요. 당장 주인공의 주력인 설정상 하급 스탠드인 크라프트 워크만 해도.
원작에서 사용자가 멍청이라 그렇지 이 소설 주인공이 쓰는 것만 봐도 전혀 하급이라고는 볼 수가 없으니까요.
일단은 이건 넘어가고.
먼저 솔직히 작품은 굉장히 재미있습니다.
주인공이 가진 스탠드 능력을 활용하는 훌륭한 전투씬과 구역질 나는 사악함을 장착한 톡쏘는 사이다 전개는 아주 통쾌합니다.
저도 선협물을 자주 봐서 주인공이 악당인 건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문제는 작중 처음으로 자연계 열매를 발견한 파트에서 벌어집니다.
자연계 열매를 왠 능력도 없는 발암캐가 스틸합니다. - 그럴 수 있음.
그것 때문에 화가 나서 그 발암캐를 해군 장교의 권력으로 잡아다가 죽입니다. -그럴 수 있음.
후에 자연계 열매가 날아갔다는 거에 빡쳐서 이놈이 살던 마을에 해적이 가는 걸 방치합니다. - 그럴 수 있음.
근데 이걸 즉흥적으로 어설프게 처리해서 목격자 + 생존자가 생기는 바람에 우연히 거기있던 에이스랑 척을 지고 지금까지 왕국을 물 먹이고 자기가 해군 영웅이 되려는 빌드업을 한 순간에 날린 것도 모자라 마지막에 에이스를 죽이는 것도 실패함 - 씨발 그럴 수는 없음.
아니 해군을 배신하는 것도 열매 쪽쪽 빨아먹고 배신해야지 무슨 괴상한 타이밍에 배신하고 심지어 이득을 보면서 배신한 것도 아니고 지금까지 쌓아온 인망 + 성장할 수 있는 기연들을 다 날림.
여기서 화룡점정으로 에이스 심장에 구멍을 뚫었는데 의사가 치료했다 도르로 죽이지도 못함.
갑자기 주인공이 역대급 머저리 짓을 해서 안 그래도 정이 떨어지고 있었는데 이 다음에 에이스는 사실 살아 있고 다시 주인공이랑 싸우는 빌드업 해서 하차했습니다.
그래도 전투씬도 재미있고 주인공이 사최간급 포텐이 있는 악마의 열매를 얻었는도 먹지 않고.
'악마의 열매를 먹으면 바다라는 약점이 생겨서 내가 바라는 '안정'을 얻을 수 없다.' 면서 포기하고 스탠드 뽑는 장면도 좋았는데.
너무 아쉬운 작품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