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는 기계번역 느낌이 너무 났어요. 문장이 딱딱하고 직역에 가까워 마치 파파고 같은 느낌이 강했죠. 3 Pro Preview는 문맥을 이해하고 한국 웹소설 스타일로 자연스럽게 의역(초월 번역)을 해주는게 잘 보였어요. 예를 들면 '몰?루'같은 거나 '영 좋지 못한 곳' 같은거 말이지요. 물론, 이런 밈적 요소나 초월 번역 자체를 그렇게 선호하지 않는 분들이라면 감점 요인이지만 일단 이런 밈들을 문맥에 맞춰서 쓴다는 것 자체가 읽는 것에 대해서 큰 부담을 덜어내 주고 결과적으로 작품을 이해 하는 것에 있어서 많은 도움을 준다는 것을 알게 되었죠.
3. 2.5 flash의 문제는 '존댓말'을 제대로 쓰냐 안 쓰냐의 차이였습니다.
아니 어제 급하게 제 콜로모로 돌렸었는데 간단한 번역 프롬프트나 용어집을 넣었어도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이 툭툭 튀어 나왔는데 그 중 가장 신경 쓰였던게 존댓말이었습니다. 3 pro는 제대로 이걸 구분해 냈습니다. 누구에게는 존댓말을 누구에게는 반말을 어느 상황에서는 반말로 나오고 어느 사건의 어떤 장면일때는 존댓말을 써야 하는지 명확하게 보여줬는데 2.5flash는 그걸 전혀 계산에 넣지 않은 것이었죠. 아니 하기는 합니다만 그것도 들쭉날쭉이라서 이 새끼는 어떤 기준으로 존댓말과 반말을 쓰는 것인지 도통 알 수가 없는 수준이 되었죠. 이럴거면 그냥 싹 다 반말 처리 하든가...이런 생각이었죠.
4. 그외 특이점이라면...글쎄요. 딱히 없는 것 같네요. 일단 저 1번부터 3번까지가 제가 생각하는 비교점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