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삼국지를 좋아해서 이제는 중국 대역까지 찾아보고 그렇게 본게 년 단위가 되니까 좀 느끼는게 많은듯 삼국지 뿐만아니라 송나라 당나라 진나라 팔왕의 난 오호 등
일단 한국 삼국지랑 다른점이
인물들 간의 뿌리같은 관계 다양한 등장인물 보는 시선의 차이가 심함
한국은 보면 삼국지 대다수가 (군웅할거) 특정 시기에만 관심있고 그래서 나오는 시기나 다루는 비중이 큰 파트가 항상 비슷비슷하고
주인공의 성격 성향 인물에만 초점이 되어있음
원술의 아들로 원술로 원소로 조조로 조조의 아들 동탁의 아들로 장비의 아들로 장비 여포로
저 포인트들만 다르고 나머지 결이 너무 비슷함.
글의 내용의 참신함 필력 보다는 새로운 인물을 찾기 급급함
캐릭터가 가진 인기도 관심도 신선함에 대부분 몰렸읍
그렇기에 저 인물 캐릭터의 신선합 그리고 내용은 삼국지 초반의 등용에만 힘을 받게 되고 저 구간이 지나거나 인물이 더이상 신선하지 않으면 너무 힘이 빠지고 흔해빠진 글이됨 이런 패턴이 거의 대부분이고 다루는 내용이 너무 비슷함
그래서 보면 50화 꽤 흥미롭게 읽더라도 70화 100화 넘어가면 더이상 흥미 얻기가 쉽지 않거나 관성으로 보게되더라.
반면 중국 대역은 주인공이 여포든 일개 잡졸이든
우리가 모르는 인물이든 크게 상관이 없음
다루는 시점도 다양하고 등장하는 인물들의 수와
한국에서 다루지 않거나 이미지가 굳어진 캐릭터들의 신선한 해석 몰랐던 이야기 디테일한 내용들이
흥미롭게 다가옴
접근성과 정보에 대한 깊이의 차이가 큼
최근에 진짜 잘 썻다고 느낀 삼국지가 복한이라는 소설인데
위 같은 내용들을 흥미롭게 매우 잘 끌고감(약간 중반전까지 루즈하다 느낄순 있음)
다만 아쉬운건 중국 대역물의 단점이 여전히 있다는거
이건 사실 각 나라 대부분 대역이 가진 단점인데
자국뽕 관련된 문제(정발이 어려운 이유가 됨)
여기선 그게 고구려인데(주인공이 요동,요서 공손씨) 나름 시대적 그리고 주인공의 상황적이고 캐릭터 설정적 이유(변방 출신 무시 , 어머니가 미래인이라 아들에게 미래적 시선으로 편견이 있음 )
때문에 주인공의 정체성 확립의 발판 , 고구려가 멸망당함 ㅋㅋ( 저 파트 이후로는 전혀 안나옴)
나름의 이해가 따라오더라도 이런식의 대역에서 나오는 것들이 우리가 읽는 입장에서는 꽤 불편하게 느껴짐
그리고 예전에 어떤 현지 참고글에서 들은 이야기지만 중국 소설 내에서 저런식의 최소 할당제가 있다고도 들었음
그래서 그런지 대부분 중국 대역에서 좀 뜬금 없는 후반에 크기의 차이는 있어도 저런식의 언급이 나오는 케이스가 상당히 많더라.
굳이 언급 할 타이밍이 아닌거 같은데 조선이 나오네? 발해가 나오네 같은
다시 말하지만 대채역사라는 장르가 주는 특징 생각하면 그렇게 이해 못할것도 아니지만(한국 대역도 비슷함)
그래도 불편함을 느끼기는 사람들이 많을거라 생각이 들더라고 이게 가장 큰 단점인듯
그럼에도 불구하고 복한은 보면서 진짜 관성이 아니라 감탄하면서 읽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