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이 축약을 오질라게 해서 축약 하지말라고 프롬프트로 가스라이팅 해야 했다면 3.5는 반대입니다.
환각 일으키지 말라고 가스라이팅 해야해요 ㅋㅋ
근데 프롬프트는 3.0보다 잘 알아먹어서 환각 방지 프롬 몇개 넣어주면 확대해서 번역 잘 안합니다.
3.0이랑 비교해보니까 큰 차이는 아니지만 좀 더 읽을만해졌어요.
중요한건 말투변화가 줄어들어서 이건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적심순천 장면 비교 버전
3.0flash
오늘 밤 강망은 이례적으로 수행을 하지 않은 채 봉계진 방향을 바라보며 멍하니 생각에 잠겼다.
알 수 없는 수많은 장면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다.
고독을 처음 느껴보는 것은 아니었으나, 이 순간 그는 뼈저리게 깨달았다. 이 세상에 이제 자신과 강안안, 단둘이 서로를 의지하며 살아가야 한다는 사실을.
그들에게는 이제 아버지도, 어머니도 없었다.
"오빠……."
안안이 언제 깼는지 부은 눈을 뜨고 강망의 턱을 바라보며 물었다.
"엄마 찾으러 갔다 온 거야?"
강망은 잠시 침묵하다가 입을 열었다.
"내가 예전에 별에 대해 이야기해 준 거 기억나? 아빠도 거기 계시고, 송 아주머니도 거기로 가셨단다."
안안은 무언가 부서질까 두려운 듯 아주 작게 한숨을 내쉬었다.
"정말 멀구나."
강망은 울컥 눈물이 쏟아질 것 같았다.
"응, 정말 멀어."
"오빠, 오빠는 나중에 별을 딸 수 있어?"
안안의 눈동자에 빛이 일렁였다.
"엄마가 그랬어. 오빠는 나중에 신선이 될지도 모른다고."
신선이라…….
강망은 안안의 맑은 눈을 보며 차마 진실을 말할 수 없었다. 자신이 신선이 되기까지의 거리는, 지금 이곳에서 별까지의 거리보다 훨씬 멀다는 것을.
아이는 별을 딸 수 있는 날이 오면 다시 부모님을 만날 수 있을 거라 믿고 있을 터였다. 어떤 이별은 정말로 영원하다는 사실을 아직은 알지 못했다.
아무리 높이 날아오르고 아무리 강해진다 해도, 다시는 만날 수 없는 그 '영원'이라는 무게를 말이다.
"아주 먼 옛날, 인류가 처음 고개를 들어 별을 보았을 때부터 그것에 다가가려 노력했단다."
강망은 결국 이렇게 대답했다.
"가장 깊은 강을 건너고, 가장 높은 산을 오르고, 길이 완전히 끊기면 스스로 사다리를 만들었지…… 그것이 바로 수행이란다."
"오빠도 수행의 끝에 무엇이 있는지 모르지만, 별과 달을 따는 것만이 끝은 아닐 거라고 생각해."
"그럼 나도……."
안안이 입술을 깨물며 조심스럽게 물었다.
"나도 수행할 수 있어?"
"물론이지!"
강망이 아이의 작은 머리를 쓰다듬었다.
"나도 날 수 있는 거야?"
"당연하지!"
"별도 딸 수 있고?"
"응, 그럼!"
"그럼 내가 가서 엄마 아빠를 데려올 수도 있겠네?"
"……응!"
그것은 아름다운 거짓말이었다. 강망 자신조차 그 거짓말에 속고 싶을 정도였다.
"그럼 내일부터는 글공부 말고도 도전을 외워야 한단다……."
"문제없어!"
안안이 의욕을 불태웠다.
"기초를 다지기 위해 매일 반 시진씩 무예도 익혀야 해. 아주 힘들 텐데……."
"안안은 힘든 거 안 무서워!"
"그래, 그럼 약속하자. 네가 별과 달을 딸 수 있는 날이 오면, 우리 함께 저 별들을 쫓아가기로 말이야."
강안안이 작은 주먹을 불끈 쥐었다.
"별들을 쫓아가자!"
3.5flash
오늘 밤 강망은 이례적으로 수행을 멈추고, 먼 봉계진 방향을 멍하니 바라보았다.
이유를 알 수 없는 수많은 과거의 기억들이 뇌리를 어지럽게 스쳐 지나갔다.
외로움을 느껴본 것이 처음은 아니었으나, 이 순간 그는 뼈저리게 깨달았다.
이제 이 험난한 세상에 오직 자신과 강안안, 단둘만이 서로를 의지하며 살아가야 한다는 사실을.
그들에게는 이제 아버님도, 어머니도 존재하지 않았다.
"오빠……"
안안이 언제 깼는지 흐릿한 눈을 뜨며 강망의 턱 끝을 올려다보았다.
"엄마 만나러 갔다 온 거야?"
강망은 한참 동안 침묵을 지키다 나직하게 속삭였다.
"예전에 내가 별에 대해 해 준 이야기 기억나니? 아버님도 그곳에 계시고, 송 이모 역시 그곳으로 가셨단다."
안안은 마치 소중한 유리그릇이 깨질까 두려워하듯 조심스럽게 한숨을 내쉬었다.
"정말 멀리 갔네……"
강망은 울컥 눈물이 쏟아질 것만 같았다.
"그래, 정말 멀리 가셨어."
"오빠는 나중에 저 별을 딸 수 있어?"
안안의 맑은 눈동자에 은은한 희망의 빛이 서렸다.
"엄마가 그랬어, 오빠는 나중에 대단한 신선이 될 거라고."
신선이라……
안안의 천진난만한 얼굴을 보며, 강망은 차마 진실을 말할 수 없었다.
자신이 신선이 되기까지의 거리는, 지금 저 하늘의 별에 닿는 것보다 훨씬 더 아득하고 험난하다는 사실을.
아이는 어쩌면 오빠가 별을 따다 주는 날, 돌아가신 부모님을 다시 만날 수 있을 거라 굳게 믿고 있는지도 모른다.
아직은 깨닫지 못했으리라.
세상에는 영원히 건널 수 없는 강이 존재하며, 어떤 이별은 문자 그대로 영원이라는 사실을.
아무리 높이 날아오르고 강해진다 한들, 두 번 다시 마주할 수 없는 절대적인 상실을 말이다.
"태고의 시절, 인간이 처음으로 고개를 들어 하늘의 별을 보았을 때부터 줄곧 그곳을 향해 걸어갔단다."
강망이 마침내 무겁게 입을 열었다.
"가장 깊은 강을 건너고, 가장 높은 산을 오르며, 마침내 길이 끊겼을 때는 스스로 사다리를 만들어 올라갔지…… 그것이 바로 수행이란다."
"오빠 역시 수행의 끝에 무엇이 기다리고 있는지는 모르지만, 단언컨대 별을 따고 달을 품는 것조차 그 종착지는 아닐 게다."
"그럼 나도……"
안안이 아랫입술을 지그시 깨물며 조심스럽게 물었다.
"나도 수행을 배울 수 있어?"
"당연하지!"
강망이 아이의 헝클어진 머리를 부드럽게 쓰다듬었다.
"나도 하늘을 날 수 있는 거야?"
"그렇고말고!"
"나도 별을 딸 수 있어?"
"그럼!"
"가서 엄마 아빠를 데려올 수도 있고?"
"……그래!"
그것은 슬프도록 아름다운 거짓말이었다.
그 환상이 너무나 감미로워, 강망 자신조차 기꺼이 속아 넘어가고 싶을 정도였다.
"그러니 내일부터는 글공부뿐만 아니라, 도전을 외우는 법도 배워야 한단다."
"응! 열심히 할게!"
안안이 주먹을 쥐며 씩씩하게 대답했다.
"매일 반 시진씩 기초 체력을 기르는 무예도 익혀야 해. 무척 고될 텐데……"
"안안이는 하나도 안 힘들어!"
"좋아. 그럼 약속하자꾸나. 네가 스스로 저 별을 따고 달을 품을 수 있는 날이 오면, 오빠와 함께 저 무한한 은하를 향해 날아가기로."
안안이 작은 주먹을 불끈 쥐며 외쳤다.
"별을 향해서 출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