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kone.gg/s/ainovel/dIKfUzncEmN0T3jxKCkjSb?p=1&mode=hot
최근 신나서 보기 시작한 작품입니다.
뱅드림에 걸밴크라 신나서 헥헥 거리면서 먹었습니다.
결과는... 맛은 있습니다. 맛은 있는데... 맟가지 특이점이 마치 민트초코 아이스크림 같이 신세계를 보여주네요.
이 작품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작품의 메인 소재는 버튜버다. 걸즈 밴드의 시대에 종언을 고하고 버튜버 시대의 막을 연다.
2. 원작 밴드들이 형체도 못 남기고 찢어져서 버튜버로 활동한다.
입니다.
3. 뱅드림 원작팬들이 쉬쉬하고 패러디엔 언급 안하는 뱅드림 산하 버튜버 그룹, 무한대 뮤타입 캐릭터가 메인 히로인 위치에 들어간다.
이렇다보니, 여기서 호불호가 갈릴 수 밖에 없습니다.
단점으론,
일단, 무한대 뮤타입의 등장 자체가 문제입니다... 정보도 덜 풀렸고, 뱅드림 측에서도 연결고리를 느슨하게 풀어뒀거든요. 버튜버 본인들이 어떤 행동으로 원작에 손해를 입힐지 전혀 모르니까요.
그리고, 대 버튜버 시대의 개막은... 걸즈 밴드 보러 온 사람들은 기분이 묘할 수 밖에 없죠. 락 스피릿이 전혀 안 살아나니까요.
마지막으로, 원작 팀을 찢어버리는 건, 실제 작품 전개 중에 작가가 비판 받은 부분이더군요. 하나 두개면 모르겠는데, 남김없이 찢어버렸어요...
그럼 장점은 뭐냐!
첫번째로, 작가는 버튜버 오타쿠가 확실한 인물로, 비리비리의 버튜버 생리를 아주 잘 이해하고 이걸 작품에 녹여냈습니다. 이게 재미의 핵심이고, 작가의 개성이라고 볼 수 있죠.
두번째로는, 작가가 그래도 캐릭터 개개인의 개성을 안 죽이려고 노력했습니다. 작가 본인도 자기가 써 놓은 전개의 영향을 인지하고 있다고 하네요.
세번째로는, 작가가 고른 작품 중에서 봇치더락 외엔 다 좀 질척질척한 작품들입니다. 그 질척질척한 분위기를 아닌 거 같아 보이게 살려냈습니다. 너무 맵지 않게요. 약간 매운맛처럼 포장해서 넣어놔서, 나중이 기대가 되더군요.
여기 차용된 작품들은... 걸즈 밴드 크라이, 뱅드림 마이고, 뱅드림 아베무지카, 뱅드림 나머지 밴드들, 케이온, 봇치더락, 소녀가극 레뷰 스타라이트 정도입니다. 많기도 해라;;
리뷰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