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하고 사귀어 주세요오오오────!!!!”
“하?”
갑작스런 고백. 안 그래도 남자아이한테 불려나온 것부터 엄청나게 갑작스러운 일인데 거기에 한 술 더 떠 자신의 눈앞에 있는 한 남자아이는 의문 모를 소리를 했다. 그것도, 도게자의 자세를 하고선.
물론 고백을 받는 건 이번 이 남자아이가 처음은 아니다. 고등학교에 진학하기 전, 중학생 때도 여러 남자아이들한테 고백을 받기도 했고, 길거리에서 헌팅을 당하기도 했었다. 그럴 때마다 그녀는 대차게 그들의 고백을 무참히 까거나, 조금 흥미가 들면 성적인 의미로 잡아먹기도 했다.
지금 바로 눈앞에 있는 남자아이가 그랬다. 보통 고백을 한다면 이렇게까지는 안 하지 않나? 그런 생각이 든 그녀는 문득 그의 얼굴을 보자 예전일이 떠올랐다. 몇 년 전,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상대방한테 친절하게 대해주고 자신의 시간을 써서라도 타인이 흘린 물건을 어떻게 해서든 찾아주려는 섬세함과 선한 마음씨의 남자아이의 모습이.
“흐응.”
그런 일이 떠올라서였을까. 갑자기 흥미가 생겼다. 이렇게까지 자존심을 다 버린 도게자까지 하면서 고백을 하는데 무참히 짓밟는 취미는 없었다. 그렇다고 자신의 소중한 처녀를 줄 생각도 없었으며, 남자아이의 동정을 가져갈 생각도 없었다.
[후훗, ─그렇다면.]
남은 선택지는 단 한 가지. 자신이 어렸을 때부터 아주 친한 사람한테조차 말하지 않았던 진실을, 자신이 후타나리라는 것을 밝히는 것. 그리고 동정을 잃는 것보다 더욱더 큰 처녀를 잃는 쾌락을 주는 것. 그런 선택지만이 남자 그녀는 입맛을 다셨다.
[과연, 쥰이치는 내 후타나리 자지를 맛보고 얼마나 제정신을 유지할까나.]
그런 생각을 하자 유카나는 자신도 모르게 ‘발기’를 해버렸다. 만약, 이걸 눈앞에 있는 남자아이한테 들키게 된다면, 그는 어떤 생각을 할까. 그런 생각에 그녀는 엄청나게 흥분을 해버렸다.
“뭐, 좋아. 사귀어줄게.”
“에...엣?”
“대신......”
입맛을 다시며 자신의 도게자를 받아주자 쥰이치는 놀란 표정으로 그녀의 얼굴을 바라봤다. 이건 분명 벌칙게임이다. 그것도 실현 가능성이 0%에 수렴하는, 아니 0% 그 자체인 벌칙게임. 근데, 이 저질스러운 도게자 작전이 성공을 해버렸다? 심지어 흔쾌히 허락을 해주는 것뿐만 아니라 벽꿍까지 시전을 했다고?
쥰이치로써는 도저히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 연달아 일어나버렸다.
“어, 음... 저기, 야메...씨?”
“좋다고. 사귀는 거.”
“────!!”
아니, 이렇게 쉽게 OK라고?! 쥰이치는 엄청나게 놀랐다. 단 번에 OK라니. 아무리 쇠뿔도 단김에 빼라고 했지만, 이렇게 되다니. 전혀 믿기지 않았다. 그러면서 야릇한 망상을 재빠르게 시작했다. 이 다음엔 어떻게 할까. 나중에 만나선 어떻게 하면 좋을까. 첫 경험은 언제 할 수 있을까.
쥰이치가 그렇게 놀람과 당황스러움 속에서 야릇한 망상을 하고 있을 무렵, 유카나는 입맛을 다시며 대화를 이어갔다.
“대신────”
“......?”
“너의 ‘처녀’... 내가 가져가도 될까?”
“......네?”
순간, 쥰이치는 자신의 귀를 의심했다. ‘처녀’라고? 보통, 이럴 땐 ‘너의 동정을 가져가도 될까’같은 말이 나와야하는데, 처녀? 그 이전에 난 남고교생인데?! 말 그대로 상식을 벗어난 대답에 쥰이치는 혼란스러움을 느끼며, 말을 흐렸다.
“응응, 좋아, 그러면 바로────”
“자, 잠깐...잠깐만...! 처, 처녀라니? 나, 나는────”
“응? 알고 있는데?”
“아, 알고 있...! 그, 그러면 보, 보통, 도, 도도도, 동정이라던지, 그, 혹은 역으로────”
“아, 진짜, 귀찮네.”
“히익────”
쥰이치가 우물쭈물대며 꾸물거리자, 그녀는 조금 귀찮다는 듯, 쥰이치를 벽으로 밀쳤고, 그녀에 의해 벽에 부딪힌 여파 때문에 그는 자연스럽게 천천히 내려앉고 있었다. 그러곤 유카나는 쥰이치가 내려앉는 걸 천천히 지켜보면서 치마속으로 손을 넣어 팬티를 벗기 시작했다. 보통이라면, 남자가 가장 좋아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듣지 말아야 할 것을 들어버린 쥰이치는 오히려 그 반대의 감정을 느끼고 있었다.
스륵- 하면서 그녀는 팬티를 벗었고 자랑스럽다는 듯이 치마를 올렸다.
“히, 히익────”
“후훗. 어.때?”
들어올린 치마엔 자신의 것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 크기의 자지가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흑인이라던지, 자지의 크기에 있어서 인종적으로 우월한 남성이 아니라면, 보통 남고교생의 크기는 15를 넘지 않는다. 아니, 다 큰 성인도 아니고, 남고교생이 15면 상당히 큰 크기다. 그 정도는 지나가는 아무 사람이나 붙잡고 이야기해도 아는 내용이었다. 13, 이 정도만 되었어도 큰 편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운이 좋게도 쥰이치는 그 크기에 근접한 크기였다.
동정 기간이 길어지고 있을 뿐, 성생활 자체는 이미 준비 OK인 상태였다. 엄청나게 큰 크기는 아니었어도, 작다고 놀림당할 정도는 아니었다. 분명, 그랬다. 하지만, 눈앞의 JK는 그런 그의 상식을 깨부숴버렸다.
“자, 자......”
“응, 내 자.지님이야♡ 앞으로 봉사하게 될 자,지님한테 인사해야지, 쥰이치?”
“어, 어...... 어?”
이게 대체 뭐지? 어림 잡아도 25는 훌쩍 넘어보이는데. 28? 29? 모르겠어. 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큰 문제는 자신의 것보다 크다는 ‘여자아이한테 자지가 달렸다’라는 문제였다. 생물학적으로 불가능하다. ‘후타나리’라는 존재도 있긴 하지만, 그건 현실에 존재하기 힘들다, 그리고 존재한다 해도 그 크기는 작으며, 제대로 된 성기능을 할 수가 없다...라고 알고 있었다.
“────”
아주 약간의 침묵. 엄청 큰 쇼크를 받은 쥰이치였지만, 침착하게 생각을 하려고 노력했다. 그래, 어쩌면, 야메씨는 남자였다가 큰 사고를 당해서 여성으로 성전환을 했을 수도 있어! ...어, 저기 보이는 건... 여성의 생식...
“헉!”
“정말, 부끄럽게 훔쳐보기나 하고. 자, 여기 원하던거♡”
최대한 머리를 굴리며, 이 상황을 어떻게든 타파해보려 했지만, 아주 약간의 침묵도 지루해하던 그녀가 양손으로 쥰이치의 머리를 부여잡고 그대로 자신의 후타나리 자지를 물려버렸다. 안 그래도 쇼크를 받은 직후라 입이 벌어진 상태라 들어가기가 아주 쉬웠다.
“우붑────!!”
“하아──── 응, 따뜻해. 역시, 남자아이의, 남고교생의, 입안은, 하읏, 여자애들이랑은, 다르다니,까앗.”
“웁────!!”
“아, 정말. 날뛰지, 마앗.”
분명, 절반은 장난으로 시작한 고백이었다. 하지만, 어째서일까. 이렇게 되어버린 게. 말 그대로 한순간이었다. 갑작스럽게 일어난 일이었기 때문일까. 쥰이치는 그녀를 뿌리칠 수가 없었다. 그녀의 페이스에 끌려버려 수줍은 여자애처럼 그녀의 자지를 빨 수밖에 없었다.
“핫, 하읏, 하아──── 응, 역시잇, 남자애. 잘, 하네에.”
“────”
“으읏, 거기거기거기잇. 아, 좋아앗. 가, 간다앗, 다, 받아줘엇, 쥰이치잇─!”
“우웁────!?”
분함과 황당함이 몰려오기 바로 직전, 격렬한 피스톤질 끝에 그녀는 절정을 맞이했고, 그대로 자신의 후타나리 자지에서 많은 양의 정액을 그의 입안에 쏟아냈다. 덕분에, 그는 저항하지도 못한 채, 그녀의 정액을 그대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웁──”
“하읏, 하아, 하아앙──”
전부 보지 않고 대충 느껴도 알 수 있었다. 엄청난 양의 정액이, 자신의 입안으로 흘러들어왔다는 것이. 그걸 느낀 쥰이치는, 자신도 모르게 흥분하기 시작했다.
“후훗, 잘했어, 쥰이치.”
“──우으.”
자신의 정액을 한 방울도 한 흘리고 그대로 입안에 넣은 걸 본 유카나는, 뿌듯한 마음에 쥰이치를 야한 손길로 쓰다듬었다. 그 때문이었을까. 쥰이치는 아까보다 더 흥분을 하면서, 자신도 모르게 발기해버렸고, 그걸 보고 있던 유카나는 소악마처럼 웃으며, 쥰이치의 몸을 잡았다.
“우후훗. 뭐야, 소질있네, 쥰이치? 자, 그럼 본방으로...”
“자, 자자자자, 쟘, 깐...”
“많이 기다렸거든?”
쥰이치는 강제로 자신의 몸을 잡는 유카나를 향해 뭐라 말하려고 했지만,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
“자, 빨리 바지 벗어.”
“으익────!!”
이대로면 내 ‘처녀’가 위험하다! 쥰이치는 본능적으로 큰 위험을 감지했지만, 저항할 수가 없었다. 자신의 생각과는 다르게, 유카나의 악력이 강하게 느껴졌기에 뿌리칠 수가 없었다.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자신의 생각이라는 걸 깨닫는 데는 몇 초 걸리지 않았다.
“응, 어라? 어라라? 설마, 쥰이치... 기대하고 있는 거 아니야?”
“어, 어...? 아, 아냐아냐아냐, 내가, 내가 무슨...”
“나, 힘 그렇게 안 주고 있는데~?”
“뭐, 뭣......”
“그러며언~ 짜잔, 개봉!”
“허, 허억────!!”
하지만, 그걸 알았다고 해도 이미 늦었다. 우물쭈물하고 있는 사이 그녀에 의해 쥰이치는 거의 알몸 상태가 되어버렸고, 어느샌가 우람한 거근을 엉덩이에 대고 문지르고 있었다. 처음으로 느껴보는 자지의 감촉. 원래라면 자신이 이러고 있어야 했지만, 아쉽게도 반대로 당하고 있었다. 그나마, 여자아이한테 당하고 있어서 다행이라고 할까.
“헉!”
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 내가 대체 무슨 생각을. ‘그나마’ 다행이라고? 순간적으로 든 생각이었지만, 쥰이치는 당황하면서 필사적으로 거부하려 노력했다. 하지만, 그런 노력은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
“하아. 오랜만이야.”
한 마리의 먹잇감을 노리는 야수처럼, 그녀는 부드럽게, 또는 거칠게 자신의 후타나리 자지를 쥰이치의 엉덩이에 비비고 있었다. 동급생의 남자아이의 러브레터를 읽은 그 순간부터 거의 풀발기 상태였지만, 오랜만에 느껴보는 ‘오나홀’의 감촉이라 즐기고 싶었기에.
─물론, 그걸 당하고 있는 쥰이치는, 빨리 이 시간이 지나갔으면. 아니, 이게 꿈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뿐이었지만.
“헤에, 쥰이치. 이렇게 야한 소리를 내고 있는 거면... 역시나, 그렇구나.”
“아, 아니아니...이, 이건────아앗!!”
“그러며언~ 잘, 먹겠습니다~”
“────아, 악!!”
부드러운 교성과 거친 숨소리. 하지만, 거친 숨소리는 이내, ‘암컷’의 소리로 조금씩 바뀌어갔다.
“하아, 좁, 긴 하지마안, 역시, 남자애의, 하응, 안이 더 좋은, 거얼.”
“──!! 그, 아앗, 아악!! 야, 야메씨이...”
“으응? 왜에, 쥰.이.치이~? 기분, 좋아 보이는, 거얼.”
그녀는 아주 능숙한 움직임으로 쥰이치의 약점을 찾아갔다. ─그리곤, 마침내 찾아내어,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파기 시작했다.
“헤에, 여기가, 쥰이치의 약점, 이구나아. 후훗, 좋아. 개발, 해볼까아.”
“아, 아앗──── 야, 야메씨! 자, 잠까안────”
“안,돼”
쥰이치는 애원하듯 그녀에게 부탁했지만,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 식탁으로 비유하자면, 현재 그녀는 눈앞에 자신이 제일 좋아하는 음식이 차려져 있는 거나 다름없었다. 그것도 1년이 넘는 시간만에 먹는다고 한다면 그걸 마다할 사람이 몇이나 될까.
“하읏── 흐응── 하앙──”
“아, 극── 으극── 으윽────”
오랜만에 맛보는 애널이라 그런지, 그녀는 엄청 빠른 속도로 허리를 움직이며, 그의 엉덩이 안 구석구석 파기 시작했다. 여기서 더 당하면 진짜로 돌아오지 못할 거야. 쥰이치는 머릿속으론 이해를 하고 있었지만, ‘저항할 수 없었다.’ 그녀의 아름다운 교성 소리와 중간중간 자신한테 하는 말이 너무나도 달콤했기에.
“하아──, 그러고 보니, 쥰이치. 아까, 나를 좋아한다고, 사귀어달라고 했지? 나도, 쥰이치를 엄~청 좋아해”
“────!!”
좋아해요. 사귀어 주세요. 분명, 쥰이치가 그녀한테 했던 말이었다. 도게자까지 박으면서. 분명, 그런 말들을 했었다. 하지만, 이런 관계가 되는 건 원치 않았다. 자신이 삽입하는 쪽이 되길 바랐지, 당하는 쪽은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과연 누가, 이렇게 아름다운 미녀를 보고 ‘후타나리’라고 생각할 수가 있을까.
하지만, 아쉽게도 유카나는 예상하지 못했던 ‘후타나리’였고, 자신이 그녀의 후타나리 자지를 받아들이는 조건으로, 둘은 하나가 되었다. ‘강제’로 이뤄지긴 했지만.
“뭐야, 설마, 진짜로 동정을 졸업할 줄 알았어? 유.감 사실은 ‘처녀’졸업이었답니다아”
그녀의 말대로, 쥰이치는 어쩌면, 혹시, 지금 당장이라도 동정을 졸업시켜 줄 수도 있지 않을까? 라는 기대를 하고 있었다. 이런 복장의 JK들은 이렇게 부탁하면 졸업시켜 줄 수도 있다면서. 그런 막연한, 기대를.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자신의 ‘기대’였을 뿐이었다. 동정 대신, 역으로 처녀를 졸업해버렸고, 오히려 그녀의 ‘오나홀’이 되어버리기 직전이었다. 분했지만, 자신도 모르게 ‘암컷절정’을 본능적으로 깨닫고 있었다.
“후응, 하아── 쥰이치? 내 후타나리 자지 전용 오나홀로 삼아서, 듬~뿍 사정해서, ‘임신’시켜줄게에”
임신?! 임신이라니?! 고백했던 여자아이가 후타나리에, 자신이 ‘역애널’당하고 있는 것만 해도 엄청나게 비현실적인데, 임신?! 쥰이치는 엄청나게 놀랐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 그가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었다. 그리고 쥰이치가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사실은 유카나 역시 알고 있었다. 그래서였을까. 그녀는 더욱더 집요하게 그의 약점을 파고 들었고, ‘남자’로써의 자존심을 조금씩 녹여갔다.
“후훗. 하아. 쥰이치, 정말 좋아”
만약, 저 말을 자신이 ‘삽입’한 채로 들었었다면. 하지만, 그럴 일은 없었다. 자신이 잡아먹히는 쪽이었고, ‘암컷’이 되는 것도 자신이었으니까.
절망감속에서 조금씩 암컷의 얼굴을 하는 쥰이치를 보며, 유카나는 정복감에 젖은 표정으로 허리를 더 빨리 움직였다. 그것도, 아주 능숙하게, 오랜만에 맛보는 애널이었지만, 마치, 이전에도 남자아이 여럿을 오나홀로 만들어버렸던 것처럼, 아주 능숙하게.
“하아, 하읏, 쥰이치 나, 이제 곧────”
그녀는 아주 야한 교성으로 그의 귓속에 속삭였다. 이제 갈 것 같으니, 제대로 받아줘. 물론, 쥰이치에겐 거부권 따윈 없었다. 어디까지나, 그의 안에 남아있는 남자로써의 자존심과 자각을 모두 녹여버리고 마조 암컷이라는, 오나홀이라는 새로운 자각을 씌워주기 위한 속삭임이었다. 물론, 처음으로 후타나리 자지를 받아들인 쥰이치는 가기에 바빠서 깨닫지 못했지만.
────정복감과 환희에 젖은, 아름다운 교성. 그리고 그와 동시에 그녀의 후타나리 자지에서 뿜어져 나오는 후타나리 정액. 일반 남성들과 비슷했지만, 양과 냄새, 그리고 ‘성분’까지 조금씩 달랐다. 압도적인 사정량은 장내를 정액으로 가득 채우고도 밖으로 뿜어져 나와 그의 자지와 불알까지 흘러내렸고, 냄새 또한 성별 상관 없이 후타나리의 오나홀로써 자각시키는 냄새를 풍겼다.
─그리고, 성분. 그는 단순히 자신이 따먹혔다고 생각했을 뿐, 후타나리 정액엔 ‘특수한 성분’이 있는지는 이때까지만 해도 몰랐다. 그 특수한 성분에 의해 자신의 몸과 마음이 완전히 바뀌게 될 것이란 것도 몰랐다.
“그러니까, 잔~뜩 낳아줘, 쥰이치 그렇게 계~속 같이 있는 거다? 쥰이치”
당사자인, 후타나리인 그녀는 물론, 그 사실을 알고서 이렇게 저질렀지만.
압도적인 사정량과 진득한 냄새속에, 쥰이치는 조금씩 의식을 놓아갔다. 장내에 들어올리 없다고 생각했던 것이 흘러들어오고, 자신의 남성기 또한, 생각지도 못했던 것에 의해 완전히 뒤덮여 버렸으니까. 무엇보다, 의식을 놓을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그렇게 많은 양을 사정하고도 만족하지 못했던 그녀였다.
내 장내를 가득 채우고도 많은 양이 나왔는데, 아직까지 허리를 움직이며, 정액을 토해내다니. 정말로, 믿을 수가 없었다.
─그는 그렇게 생각하며, 자신도 모르게 그녀의 후타나리 자지와 정액에 빠져들면서, 의식을 놓았다. 사이사이 들려오는, 그녀의 교성과 달콤하고 야한 목소리를 자장가 삼으면서.
